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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복습!! 연탄장수님의 <돼콩찜>

| 조회수 : 7,00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6-22 14:54:58
어제 키위님인가요? ^^
요리조리에 문의하신것 보고, 생각나서 저도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젤 좋아하는 울신랑..
마눌님 한약드시고, 입덧때문에 고기냄새 싫어하니 거의 3달째 삼겹살근처도 못갔어요.
불쌍해서 냉동실에있던 삼겹살꺼내고, 콩나물사서 만들어줬죠. ㅎㅎ

비내렸던 눅눅한날, 감기기도 있는데 좋아하는 삽겹살을 매콤하게 찜해서 주니 울신랑..너무 좋아합니다.
양이 많았는데, 욕심내서 국물에 밥비벼먹고, 맥주꺼내 안주로 다 먹었어요.
덕분에 오늘 아침은 생략.. ㅎㅎ

냉동실에 삼겹살만 좀 있다면, 갑작스런 손님오실때 안주로 해도 쉽고 맛나서 인기좋은 메뉴. ^^
아직 안해보신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세요.
자작하게 남은 국물에 밥비벼먹으면 최고의 마무리입니다. (^^)v

아래사진은 어제 후식으로 먹은 옥수수.. ㅎㅎ
여름밤 먹는 찐옥수수는 넘 맛있지 않아요?


* 쟈스민님 레시피
콩나물 1봉지 (첨엔 많아 보이지만, 금새 숨이 죽으니까 다 넣으셔도 됩니다)
삼겹살 반근, 양파 1/2개, 파 1대.

고추장, 고춧가루 1큰술 - 밥수저로는 넘치게/ 계량수푼은 깍아서 하나씩
국간장, 맛간장 1/2큰술 씩
설탕 1큰술, 생강가루, 후추가루 조금씩.

1) 양념을 다 섞어둡니다.
2) 팬을 달구고 웍에 기름두른 후, 양파, 콩나물, 고기, 양념 순으로 쌓고
3)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둡니다.
10분지나면, 냄새가 알맞게 납니다.
4)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고,
5) 샌불에 30초쯤 끓여주세요.
6)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 짜면 물 조금 넣고....마무리.

......우리 가족(어른 2, 아이 2)이 충분히 먹고 밥볶아 먹으면, 딱 맞는 양입니다.


* 연탄장수님의 원 레시피

주재료 : 콩나물 1,000원어치, 돼지고기(목살이나 삼겹살) 1,500원어치정도.
부재료및, 양념 : 양파 반개, 마늘 5쪽, 고추장 반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후추약간, 식용유약간,
                       진간장 두큰술, 대파(콩나물처럼 가늘고 길게 썰어,불을 끈 후 섞어준다)              

만드는 법 : 콩나물을 씻어 냄비에 앉힌다음, 돼지고기와 양파를 얹고, 그위에 나머지 양념을 섞어
                끼얹고, 물은 넣지 않은 상태로 중불에서 끓인다.
                콩나물 냄새가 날정도로 한소큼 끓으면, 뚜껑을 열어 골고루 섞어준다.
                뚜껑을 닫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음(적당히...너무 오래 끓이면 콩나물이 질겨짐)
                예쁜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는다...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날걸요?

왜 식용유를 넣느냐 ?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넣는 것과 넣지 않는 차이가 분명히 있더라구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띠띠
    '04.6.22 3:04 PM

    히히..저 아직 안해봤는데...벼루고만 있다죠.
    근데 뭐 혼자라 같이 음식 먹을 사람이 없으니 한번씩 하는일도
    맘잡고 해야 한다죠..ㅋㅋㅋ
    그래도 곧...저도 해볼래요..꼭~^^
    깜찌기 펭님~ 처럼 복습도 하고..ㅋㅋ.. 근데 난 어제 삼겹살 반근 사다가
    그냥 구워서 맥주에 마셨다죠...ㅋㅋㅋ

  • 2. 최은주
    '04.6.22 3:05 PM

    식용유첨가 말고 한가지더!!
    대파를 가늘고 길게 이걸 처음에는 대충 읽고
    그냥 했거든요 근데 다음번에 할때보니깐 가늘고
    길게가 있는거예요..이또한 특별한 이유는 모르지만
    분명 차이가 있더랬습니다.
    이번주에 친구들 놀러오면 돼콩찜이 주메뉴랍니다.
    옥수수가 맛있어보여요.

  • 3. 깜찌기 펭
    '04.6.22 3:06 PM

    띠띠님.. 양이 좀 많으시다면, 양을 반으로 줄여서 한번 드셔보세요.
    조리시간이 준비시간까지 20분정도 걸리는 스피드요리에, 매콤하니 입맛돌꺼예요.
    친구들 불렀을때 자취하는 친구 요리솜씨볼껀데 한번 해봐도 실패없는 좋은요리예요. ^^

  • 4. 재은맘
    '04.6.22 3:12 PM

    펭님..입덧 끝나셨어요?
    입덧할때...전 냉장고 문도 못 열겠던데...
    옥시시..너무 좋아하는데....서울로 좀 던져 주세요..ㅋㅋ

  • 5. 나너하나
    '04.6.22 3:14 PM

    요즘 글케 매운게 땡기는지..
    저도 오랫만에 복습한번 해야겠네요..^^
    갑자기 소주 생각이...날씨가 꾸물꾸물하니 별 ..

  • 6. 푸른토마토
    '04.6.22 3:19 PM

    시어버님 생신 전날 술안주로 했는데...히트였습니다.
    다만, 콩나물이 좀 질긴 듯 해서 넣는 순서를 변경해 볼까 합니다.
    암튼, 비오는 날 술 안주 넘~~좋았드래요..

  • 7. 나너하나
    '04.6.22 3:36 PM

    푸른토마토님...
    저두 콩나물이 질긴 듯 해서 돼지고기 다음에 콩나물 얹었더니
    고기가 탔어요.. 실패한 경험이 있어 꼭 콩나물 먼저..
    찜 콩나물로 하니 통통하니 괜찮더라구요..

  • 8. 푸른토마토
    '04.6.22 3:45 PM

    아~~그런 경우가 발생하는군요..
    감사합니다.

  • 9. 딸기맘
    '04.6.22 4:44 PM

    저두 어제 해먹었는데...
    찜 콩나물을 밑에 쫘~악 깔고
    양념의 반을 고기에 넣고 조물조물 한뒤
    콩나물 위에 얹히고 나머지 양념은 사이사이
    보이는 콩나물에 끼얹구요.
    대파도 콩나물 크기로 썰어서 다 익은후 넣어
    콩나물이랑 같이 먹으니...ㅎㅎㅎ

  • 10. 남양
    '04.6.22 5:28 PM

    돼지고기 먹고파요...흑흑
    약먹는 중이라 돼지, 게 , 새우들과 멀리하고 있네요..
    맛있겠당...

  • 11. 키세스
    '04.6.22 5:54 PM

    옥수수 먹고싶어요. ㅠ.ㅠ

  • 12. 로렌
    '04.6.22 6:04 PM

    전 이상하게 여름에는 돼지고기를 잘 안먹게되서 아즉 안해보고 있네요 ...^^
    넘 맛있게 보이는데요 ...^^

  • 13. 미라클
    '04.6.22 10:57 PM

    글을 안 올려 그렇지, 연탄장수님께 감사하는 사람 무지 많을껄요
    저, 따라하기 시작 1번이 돼콩찜입니다
    성공하자 자신감을 가지고 요것조것 욕심을 내보고 있습니다
    내게 용기와 힘을 준 연탄장수님 감솨^^

  • 14. 홍차새댁
    '04.6.22 11:01 PM

    드뎌...입성하셨어요~ 축하~

  • 15. 쿠베린
    '04.6.23 1:47 PM

    근데요.. 옥수수 어떻게 하면 잘 쪄져요? 저의 신랑이 옥수수 좋아하는데.. 쪄본적이 없어서리...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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