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이 서울의 달동네로 유명한 금호동이거든요
얼마전에 금호동에서도 제일 꼭대기로 이사를 왔거든요.
빌라 5층이다보니.. 주변에 저희집보다 높은집이 없어요.
그래서..옥상에서 떠들며 먹어도 주변에서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지요..
저희집 오는 사람마다.. 옥상을 참 탐내더라구요..
한 이주전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조개랑 새우를 8만원어치 사다가.. 외가식구들 10명이 모여
아주 배터~~~~~~~~지게 조개구이를 먹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조개구이 먹을라 햇는데.
그눔의 태풍땜에~~~게(?)를 잡았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3마리(10kg)에 12만원 주고 신랑이 사 왔는데.
잘 사온건지 모르겠네요..
크기는 엄청 컸답니다..

킹크랩사진이에요.. 담배값과 비교해 보세요..

생각보다 살이 꽉 차지 않았더군요...
지금 게 철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아님 우리가 속은건지...........그래도 게가 커서 그런가 살은 먹음직 스러웠답니다..

요 정도....

해물잔치 했답니다.... 해삼, 소라도 삶구요.. 사진에는 없는데 생고등어 사와서..
조개구이 먹었던 숯불에 구워 먹었는데요..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
소주가 절로 넘어 갔다는................아..또 먹구싶다..

요건 동죽으로 끓인 조개탕.. 한봉다리에 3천원하는거 두봉다리 사와서 끓였어요.
살도 통통하니..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날 안주가 어찌나 좋았는지.
수빈맘.. 좀 취했드랬죠~~ㅎㅎ
킹크랩이 생각보다 살이 좀 없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