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흙내음이 솔솔 나는 우렁이 야채무침
짜잔 |
조회수 : 3,509 |
추천수 : 251
작성일 : 2004-06-13 23:38:11
아버지께서는 이 우렁이를 참 많이 좋아 하십니다. 저희 집에선 논고동이라고 불렀습니다.
엄마와 시장엘 가서 우렁이만 보이면 망설임없이 그득 사다가 냄비에 넣어 익혀 젓가락으로 살을 파서
무쳐 먹기도 하고 된장찌개에 넣어 먹기도 했습니다. 남으면 냉동실 얼렸다 생각날때마다 꺼내 먹구요.
요즘도 우렁이가 보이면 아버지 생각이 나서 얼른 사게 됩니다.
집에 있는 야채를 넣고 무쳐보았습니다.
초고추장 무침을 해도 맛있구요, 전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달고 신 음식을 즐기시지 않으시는 탓에
입맛이 거기에 길들여져 이것도 그냥 고추장에 진간장 약간,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보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TV요리 프로를 보니 우렁이 흙냄새 없애는 법이라고 가르쳐 주던데(지금은 생각이
안납니다.),저는 흙내음이 좋아서 오히려 음미하고 먹는데,,,
그리고 살때 꼭 국내산을 사세요.
국내산은 무쳐 놓으면 쫄깃쫄깃하고 , 또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수입산은 영
질기고 향도 없고 목구멍에 넘어 가질 않습니다.
흙내음이 물씬 나는 논고동,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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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순
'04.6.13 11:43 PM아흑...넘 맛있어보여요..
아룬이룬...먹고 싶다는...
아흑..이 무슨 한밤의 테러 입니까..2. 짜잔
'04.6.13 11:48 PM김혜순님, 지송함다. ㅡ.ㅡ;;
3. 빠다
'04.6.14 12:04 AM우와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이런거 먹어 본적도 없는데.. 흐미 부러워라..
4. 김혜경
'04.6.14 1:00 AM맞아요, 논우렁은 꼭 국산사야해요...전 부주의로 원산지 안보고 중국산 샀다가...을매나 가슴을 쳤는지...
5. 솜사탕
'04.6.14 5:30 AM아.... 전 왜 이걸 보면서 우렁각시님이 생각이 나나요.. 요새 뭐하시는지..
6. 재은맘
'04.6.14 9:11 AM아침부터..입맛만 다시고 있슴당...
7. 로렌
'04.6.14 2:51 PM맛있게 보이네요 ...^^
저도 전에 우렁 샀다가 입맛에 안맞아 다 버린기억이 ...국산이 아니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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