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통에 무작스럽게 담긴 저것은 제가 입덧할떄 무쟈게 먹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제 갑자기 간간한것이 먹고 싶어져 떨이하는 깻잎순 1000원어치사서
지졌습니다...
만들고 보니 제가 입덧 시작하던 계절도 요근처였던거예요..
요즘은 날이 일찍 더워지는 샘이니,,,
소금기가 빠지는게 왠지 짭짤한게 먹고 싶군요..
결혼하자마자 임신되고 친정이랑 멀리 혼자 괴로운 나날을 보낼때...
유독 먹고 싶던 엄마음식,,
그것도 평소 잘먹던 음식이 아니라
엄마가 해주던 것들중 싫어하던 음식만
떠오르는 거예요.
주로 멸치를 그대로 넣고 된장에 지진 시래기와
이것요..^^
진간장에 물 고추가루 마늘,통깨넣고 양념장 만들고
냄비에 멸치 깔고 얖파깔고 깻잎켜켜 사이 양념장 넣고
뚜껑 닫아 불에 올려 놓으면 숨죽으며 물도 생기죠..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지져주면 끝~~~
아가씨때는 -.-^ 멸치 숭덩숭덩 보이는것도 싫더니만 이제는
아작아작 씹어먹습니다요...
위의 사진은 팔* 비빔면의 변신입니다.--;
지후의 단짝친구엄마가 둘째를 가져 요즘 고생이거던요..
저혼자 비빔면 하나로 점심 때우려던 찰나 전화 와서
같이 먹자 그래서...
임산모는 그래도 잘먹여야 겠기에@,.@ 냉장고에 돌아다니던
양배추도 채치고 오이까고 열무김치에 계란까지 올리니
그럴듯해 보이죠?
그릇도 신경써서 담아주니 감동했답니다...
ㅎㅎㅎ,,,비빔면 한그릇 인심쓰고,,
그렇게 좋아하는걸 보니 그냥 국수까지 삶을걸 싶더라는,,,^^;
요즘 제주위에는 죄다 임신부입니다.
한달뒤에 첫째 놓을 배부른 친구부터 둘째가져 입덧하는 친구 둘에
펭까지...--;;
저만 놀고 먹는 사람같아 기분이 묘합니다..
4년전 이맘때는 저두 한참 고생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정말 한 3일 결석했는데,,,진도잡기 넘 버겁습니다..헉...헉...@,.@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입덧 이야기 둘,,,
꾸득꾸득 |
조회수 : 2,596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6-03 17: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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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키세스
'04.6.3 5:39 PM비빔면이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넘 예쁘게 담으셨네요.
아~~ 점심엔 요리조리에 나왔다고 라면 먹었는데 쫄쫄면을 삶고 싶구만요. ^^;;2. 깜찌기 펭
'04.6.3 7:10 PM비빔면 먹으러 가야지~ ㅎㅎ
오늘 칠성이마트서 지후랑 똑같은애보고 지후야~ 부르다 바보됬다는.. --;;3. 꾸득꾸득
'04.6.3 7:25 PM비빔면 정도는 언제든지 쏜다지요...
4. jasmine
'04.6.3 8:02 PM사진, 내려요.....울 아들 비빔면이랑 넘 비교되쟎아요.....ㅠㅠ
5. 꾸득꾸득
'04.6.3 8:29 PM쟈사민님,,,ㅎㅎㅎㅎ
6. 밴댕이
'04.6.3 9:32 PM전 꾸득님이 입덧하신다는줄 알고 부리나케...ㅋㅋㅋ
7. 보라둥이
'04.6.3 10:02 PM저희엄마는 깻잎을 그렇게 조려주셨어여.. 자작자작..
깻잎순두 그리하는군여..
맛나보여여~
저두 이상하게 엄마가 해주던...것들이 하나씩 맛나지네여~8. 호야맘
'04.6.3 11:47 PM저도 지후 동생 생긴줄 알고 부리나케 들어왔구만....
포트메리온에 팔*비빔면 담으니 멋지군요.
나도 담에 써먹어야징....9. 꾸득꾸득
'04.6.4 8:24 AM밴댕이님,,호야맘님 놀래켜 드려서 죄송해유~~
보라둥이님,, 저희엄마도 깻잎으로도 해주셨어요...^^10. 푸우
'04.6.4 10:54 AM나두 동생보는 줄 알았네요,,지후가,,
11. cjqueen
'04.6.4 4:00 PM지도 오늘점심때 국수삶아먹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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