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귀한 계절음식입니다..머위나물
봄철부터 초여름까지 나오는 머위에요
초봄에는 머위잎을 나물생채도 해서 먹고
살짝 쪄서 쌈도 싸먹고
된장국에 잎을 뜯어 넣어 먹기도 하지요
머위잎을 잘라낸 뒤의 머위대는 데쳐서 들깨가루에 볶으면 맛있는 머위대나물이 되지요
전 시장에서 데쳐 손질해 파는 머위대를 사왔어요
머위대를 5 cm 정도로 자르고
들기름을 두른 냄비에 넣고 마늘 파 국간장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머위대가 식성에 맞게 부드러워지면
들깨가루를 물에 풀어서 끼얹어 주고 다시 한 5분더 약한 불에 익힘니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고요.
손님상에 낼 때는 쇠고기를 같이 넣고 하셔도 좋아요
또 보리새우랑 같이 하셔도 좋지요.
제 철에 나오는 나물들 한 번쯤은 챙겨 드셔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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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코샤넬
'04.5.25 12:15 PM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머위나물이네요.
들깨가 들어가서인지...너무너무 맛있어요...
치즈님..들깨가루 넣을때요..
체에 받쳐 넣나요? 아님 그냥 넣나요?
그걸 여태 모르고 삽니다. ^^;;2. 페프
'04.5.25 12:20 PM와...맛있겠다.. 참말 맛있겠다..
들깨넣은 나물은 차게 해서 먹음 더 맛있던데요
제철 음식이..최고인거 같아요
치즈님의 내공은..도대체 어디까지인지..
흠흠...3. 폴라
'04.5.25 12:25 PM치즈님-.
안녕하셨지요?
저는 머위나물 들어만 봤지 먹어는 보지 못해서...
다른 무슨 반찬하고 곁들이면 어울릴까 궁금해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십쇼~!^^**4. fragia
'04.5.25 12:32 PM정말 맛나 보입니다.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면 오리지날 웰빙 밥상이네요.
머위가 나물로도 먹지만
민간요법으로는 코막힘을 제거하는 효가가 있드라구요.
머위대를 고구만 순 벗기듯 살짝 벗겨 코에 넣어 놓으면
막힌 코가 뻥 뚫린답니다.
시골에 갔을 때 저희 아이가 코감기가 걸렸었는 데
고모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급한 대로 효과가 좋았어요.
맛있는 나물 보고 딴 얘기었네요^^
치즈님 잘 먹었습니다.^ㅇ^5. 민
'04.5.25 12:36 PM저희 시댁에선 들깨, 들기름을 안 좋아하셔요.
데쳐서 껍질 약간 벗긴 후 초장에 무쳐 먹는데, 그 방법도 맛있답니다.6. june
'04.5.25 12:52 PM외할머니가 대전 오실때 가끔 가지고 오셔서 해주시던 거네요,.
쓰읍. 할머니 생각도 나고 먹고도 싶고,.,,7. 나나
'04.5.25 1:16 PM보들보들한듯 한게..
요거랑 밥 비벼 먹어도 좋아요^^8. 꾸득꾸득
'04.5.25 1:32 PM아,,뭔지도 모르고 먹었던 저게 머위나물이군요...
흑,,,,난 팔도 비빔면으로 때우고 있는데,,
아,,밥묵고 잡아요..9. ellenlee
'04.5.25 1:41 PM아.. 이 나물... 엄마가 해주셨었는데 사진보고 맛까지 생각이 납니다.^^
근데 이름이 '머위'인줄은 오늘 알았네요.어릴때 엄마가 해주시는 밥 감사히 생각하고 관심도 많이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주시면 그냥 먹기만...이제야 맛있는거 많이 해주셨던 엄마 정성이며 마음을 알것 같아요..흑!10. 지성원
'04.5.25 1:41 PM어젯밤 시엄니가 다듬고 계시며
오늘 퇴근때 들깨가루를 사오라고 명하시더군요.
근데 이거 남자들은 안좋아하는거 같든데.
치즈님의 두분은 잘 드시나봐요.11. 치즈
'04.5.25 1:49 PM페프님....지금 막 냉장고의 찬 머위나물 놓고 점심먹었답니다. 차니까 더 맛있어요^^
코코샤넬님..제게 너무 어려운건 묻질 마셔요.실력뽀롱나요.
저도 파는 들깨가루 사다가 기냥 썼는데요.괜찮아요.
폴라님 ...된장찌게 하고 먹었답니다..총각김치 푹 익은거랑 오이지 익은거랑요.^^
fragia님,,민간요법 꼭 기억할께요..생걸로 하는거 겠죠?
민님..좋은방법 감사해요.
나나님은 아무래도 며느리 하셔야 겠소~.
엘렌리님 어머님 솜씨야 말로 안해도 알거같어요..그 딸만 보아도^^
지성원님....한 분만 잘 잡숫더구만요.ㅎㅎㅎ
어머님께서 그리 다 해주시고 복도 많네요. 잊지말고 들깨가루 꼭 사가셔요.^^12. 복이맘
'04.5.25 2:10 PM^0^ 어제 저녁 반찬으로 엄마가 해주셨는데..^^ 저녁엔 살찔까봐 많이 못먹어서..
오늘 아침에 머우나물로만 밥 두공기를 먹었다는....-.-;;
그래서 점심때도 배가 별로 안고프더군요...
저희 집에서는 머우라고 그러던데...머위구나...
저희엄마는 고추가루로 해주세요...힝...또 먹고싶다...13. jasmine
'04.5.25 2:19 PM저거......으으윽......무지 좋아하는 겁니다.
국간장에 고춧가루랑 볶아도 맛있어요....
저녁찬으로 낙찰, 장보러 갑니다.....^^14. pigtttt
'04.5.25 2:47 PM어제 울 시아버님 대구서 오시는날... 머위대 가져오셔서 옆집 아줌마한테 얻어먹고 실습에 들어간 들깨탕 ...머위 살짝 양념해 놓고 들깨갈아넣고 쌀을 불려 믹서에 갈고 냄비에 함께넣어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며 끓인 전라도식 들깨탕 완성 ......완전 영양식 이구만요....
15. 강아지똥
'04.5.25 2:58 PM전 나물은 아무리해봐도 깊은맛이 안나더라구여..^^;; 아직도 멀었나봐여..나물은 좋아하는데..직접 만든나물은 영~젓가락이 피하기만 하네여..^^;;
16. 흰구름
'04.5.25 5:10 PM머위대를 가늘게 잘라서 말려뒀다가 볶아먹어도 맛있어요
17. 뽀로로
'04.5.25 5:21 PM나나님은 며느리로... 저는 딸래미로 입양시켜 주옵소서~^^ 좀 많이 삭은 딸래미...
18. 봄나물
'04.5.25 5:28 PM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인데..아~ 먹고파라..
치즈님 음식은 언제나 정갈하고 입맛 돋구고..음 눈으로만 봐도 배부릅니다. ^^19. 백설공주
'04.5.25 5:43 PM우리 부산에서는 '머위'를
'머구'라고 했습죠...
머위잎을 '머구이파리' 라고
어릴땐 이것 별로 였는데, 요새는 마구마구
땡겨요.20. 야즈민
'04.5.25 5:44 PM방가방가~방금 시장에서 머위줄기 사왓더니...^^
저는 살짝 데쳐서 국간장에 마늘 넣고 고추가루랑 청량고추 넣고 잔멸치랑 졸여서 먹어요.
매콤해서 여름에 입맛 없을때 짱 이지요.
친정엄마랑 저랑 무지 좋아하거든요.
저희는 가야산국립공원에 있는 온천으로 목욕 자주가는데
저희신랑이 국도변에서 할머니들이 파시는 나물이랑 특산물 사는게 취미라 갈때마다
사서 혼자만 먹어요.
울 신랑은 나물 잘 안먹구요,생선보다 고기 더 좋아하는 서울 촌*이거든요.
근데,그런거 사는건 무지 좋아해요.
지난달엔 목욕 갔다오는길에 국도변 마을 입구에 머위가 군락으로 피었길래
신랑이 차 세워 놓고 열심히 따 줘서 며칠동안 잘 먹었어요.
낼이 초파일인데 가야산에 있는 해인사에나 가야겟어요.
해인사 입구에 올갱이 수제비랑 산채비빔밥 넘 맛있는집이 있거든요.
에공,이래서 제가 살이 안 빠지나봐요 ㅜ,ㅜ21. 최난경
'04.5.25 8:02 PM저희집에서는 조갯살과 함께 볶습니다...
22. 홍차새댁
'04.5.25 8:38 PM장보러 가야할 날은 아직 멀었고,..낼이 노는 날이니..아파트앞에 있는 노점을 잘 찾아 봐야겠네요.
머위에 된장찌개 먹으면 ..쓰읍~23. 김혜경
'04.5.25 8:39 PM어떻게 먹는 줄 몰라서 못 샀는데..Thank You, 치즈님~~
24. 루디아
'04.5.25 10:24 PM바지락 조개살 넣고 볶으면 맛이 환상적으로 업됩니다..
25. 쪼리미
'04.5.25 11:49 PM얼마전 자스민님의 밑반찬 프린트한것중에 머위나물 하는것이 있어서 처음으로 어떻게 생긴건지, 어떤맛인지 알았답니다.
머위가 더운여름 나는데 좋다고 하네요.
많이들 드세요.^^
치즈님땜시 또 사야것네요.*.*26. 배영이
'04.5.25 11:57 PM엄마가 좋아하는 머위대..
엄마가 해준 게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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