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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고기 안심 카레 ^^;;;;

| 조회수 : 3,396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5-19 22:50:30

저녁에, 오랜만에 카레를 끓였습니다.
워낙에 카레광인지라 정말 자주 먹는데,
저번에 슬로우쿠커에 '엄청나게 많은 양' 을 해먹은 뒤로
살짝 질려서 그동안 쉬어줬죠.

마트에 갔다가 닭 안심살만 모아서 팔길래
스윽 집어왔습니다.

제가 쓰는 카레는 딱 한종류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는녀석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집에서 끓여도 카레전문점처럼 깊은 맛이 나지요 ^^

조리과정에 특별한건 없었구요
버터 녹이고 양파 볶다가
닭고기 넣어서 센불에 겉을 익히고나서
감자, 당근 넣고 볶다가,
물 부어서 한참을 보글보글 끓이고,
( 전 이 타이밍에 아예 82cook 에 들어왔습니다. 두껍께 썰은 감자랑 양파가
   모두 익으려면 한참 기다려야하거든요. ^^;;;)
기름이랑 거품 싹 걷어내고
카레를 넣어 녹인 뒤
피망을 넣어 한소끔 더 끓여냅니다.

사진을 멋지게 찍기위해 브로커리 한조각 전자렌지에 데우고,
사진 다 찍은 뒤에는 맨 아래 사진처럼
소스를 듬~~~~뿍 얹어서 먹었습니다.

그 바로 윗사진은
제 식사시간의 가장 흔한 풍경입니다.
TV 보면서 한숟갈 한숟갈,
^^;;;;;
언제 돈벌어서 커다란 벽걸이 TV 를 사게 될까요? ^^;;;;;
사진속의 TV 는 12인치 LCD TV 입니다.

아,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들, 맛있게 드셨나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하늘
    '04.5.19 10:52 PM

    우와~ 디따 맛있겠어요 밥 또 먹고 시포요~

  • 2. jasmine
    '04.5.19 10:56 PM

    정우야, 그거 어디서 파니?....ㅋㅋㅋ
    전, 본 적이 없어서리...꼭, 알려주시와요.....

  • 3. raingruv
    '04.5.19 11:01 PM

    ^^;;; 하늘하늘님, 어차피 혼자사는 사람은 잘먹어야하는 법! 또 드세요~ ^^;;;;
    자스민님. 아드님이랑 이름 같다고 이젠 아예 대놓고 -_-+
    ㅋㅋ 제가 저 카레를 발견한 마트는 두군데입니다.
    마그넷, 까르푸.
    두군데 다, 다른 카레들 있는곳에 함께 있지 않고, 수입식자재 있는곳에 숨어있었습니다.
    전 그래서 저녀석 발견하면 대여섯개씩 마구 집어옵니다. ^^;;;;

  • 4. 스카이블루
    '04.5.19 11:01 PM

    예술이네요.
    저녁먹은것 다 소화 되고 침이 꼴깍 꼴깍.
    내일 아침에 볼걸

  • 5. 프림커피
    '04.5.19 11:11 PM

    진짜루, 나물님의 대를 이어 책 낼것 같네요.
    제가 저번에 책이름 지어드렸죠?
    <피아노총각의 혼자먹는 상차리기>

  • 6. 로로빈
    '04.5.19 11:21 PM

    raingruv님, 남자셨어요? 게다가 총.각. @.@

  • 7. Green tomato
    '04.5.19 11:22 PM

    그러게요.....@@
    방가방가...자주 오세용~!

  • 8. raingruv
    '04.5.19 11:28 PM

    와앗, 역시 카레의 인기는!
    카레 러브러브 하시는 분들이 역시나 많네요 ^^;;
    스카이블루님, 한그릇 퍼서 던져드릴까요? ^^;
    프림커피님. --;; 그 책 쓰려면 저 산으로 머리깎고 들어가 요리공부 해야될거 같슴다 --;;
    로로빈님. 남자 맞고요, 총각 맞습니다. @.@
    환스님, 전 단맛 은 본 적이 없어요 ㅜ.ㅠ 제가 마트에서 본건, HOT 이랑 MEDIUM 딱 두가지.
    포장지를 보니 더 여러가지 맛이 존재하는거 같은데... 일단은 HOT 으로 만족입니다.
    이거보다 더 매운맛이 하나 더 있는듯한데. 전 그걸 먹어보고 싶어요. ㅜ.ㅠ
    근데 정말 똑같은 메뉴를 드셨네요 ^^;;
    그린토마토님, 저 여기 아주 자주 옵니당 ^^;;;;; 반가워요~~

  • 9. 승연맘
    '04.5.19 11:34 PM

    저 카레 인터넷에서 경품으로 타서 여지껏 잘 먹고 있지요. 10개들이였는데 한개가 4인분인가
    그랬어요. 언니, 엄마하고 나누고도 아직도 있지요. 전 오뚜기 꺼하고 조금 섞어 먹어요.
    맛이 죽음이죠. 그루부님(한글 이름 ^^)~ 피아노총각의 상차림 책 한권 내보세요.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밥을 피아노 위에서 먹던지, 의자에서 쭈구리구 앉아 밥 먹는 날이
    올겁니다. 그 날을 위하샤...빠샤~ 한식도 자주 올려요...

  • 10. 예술이
    '04.5.19 11:53 PM

    죽음이라구요? 낼 당좡 사러가야징.

  • 11. 나나
    '04.5.20 12:00 AM

    전 저 상표 카레만 보면..
    맛은 좋은데..가슴이 답답해요...ㅜ.ㅜ;;
    경품의 여왕 울 언니가..한박스 걸려서..
    질리도록 먹고,주변에 인심도 썼건만..
    이 번에 또 한박스 걸렸다고..하는데..아직 물건이 도착은 안 했네요..
    요번에도 동네 인심좀 써야 겠어요^^

  • 12. 치즈
    '04.5.20 12:11 AM

    나나님~~ 저 알지요? 같은 동네 사는 것도 알지요? ㅎㅎㅎ

    총각님 덕에 눈을 버렸는데
    처녀님 덕에 입을 호사 한번 시켜볼라나...

  • 13. 밴댕이
    '04.5.20 12:15 AM

    브로콜리에서 꽈당 넘어갔슘...

  • 14. 이론의 여왕
    '04.5.20 12:17 AM

    또, 또, 의자 갖구 장난친다......
    그래두 건반에 비해선 훨 안정적이니 다행이구만.

    접때 나나 님이 하나 주신 카레, 아직 뜯지두 못했는데...
    카레 해먹고 싶어도, 그노무 귀차니즘 땜에 요즘은 아예 장도 안 보구 산다네.
    하우스 표 마일드는 너무 텁텁해서 매콤상쾌한 맛이 안 나는데
    핫은 어떨지 궁금하군.
    원제 함 스튜디오 귀경 줌 시켜주라, 엉? ^^

    쟈 언니네 아드님 이름도 정우라고라고라?
    나두 올만에 레인그루브 실명 좀 불러보자. 정우야~~ ^0^

  • 15. Grace
    '04.5.20 6:42 AM

    와우,,, 대단하시네요. 음악하는분들중에서 요리잘하시는 분 많다든데,, ^^

    타국 생활 오래하다보니까 갈수록 안하게되드라구요.

    대충 대충 그러고 사는데,,흐미,,, 대단하시네요....

  • 16. 훈이민이
    '04.5.20 8:53 AM

    아~~레인그루브님
    카레때깔 쥑입니다요.

    근데 저 의자 탐나네~~~

  • 17. 오이마사지
    '04.5.20 9:03 AM

    나나언니님은,,,저 카레경품,,어디서 당첨되셨데요?
    경품에 눈먼 아줌씨가,,,ㅎㅎ

  • 18. 강아지똥
    '04.5.20 9:14 AM

    피아노 총각님~! 넘 반갑구여...자주자주 뵈어여....^^; 저두 좋아하는데..커리....조만간 따라쟁이해봐야겠네여..^^

  • 19. beawoman
    '04.5.20 9:26 AM

    남자분이고 총각이라고요.
    흠으음.........................
    가까이 없기 망정이지, 아줌마 침흘려요

  • 20. 겨란
    '04.5.20 9:36 AM

    하이고... 아줌마들 침에 빠져 죽겠습니다. 근데 버몬트 카레가 바몬드 카레인가요 아님 다른 말인가요? 전 오뚜기 카레 매운맛밖에 못 먹어봐서 푸하핫 암튼 저도 카레 한 솥씩 해놓고 밥 없이 그냥 막 퍼먹는데 사진 잘 봤습니다.

  • 21. 뽀로로
    '04.5.20 9:53 AM

    찌찌뽕! 우리집도 어제 저 카레 해먹었는데... 역시 미혼 총각이라 열화와 같은 댓글이 쇄도하는 군요?^^ 저기다가 마늘이랑 케첩 쬐끔 넣고 사과도 좀 갈아 넣어주면 겁나 맛있어요. 한번 해보시라니까...

  • 22. 미란다
    '04.5.20 10:04 AM

    jasmine님
    하우스카레 까르푸에 있는거 봤어요
    롯데마트는 매운맛 한가지만 있다없다 하더라구요

  • 23. 배영이
    '04.5.20 5:00 PM

    쯔** 쓰려면 카레한번 해먹어야 하는데..^^

  • 24. 티트리
    '04.5.20 5:21 PM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보여요^ ^ 그리고 네번째 냄비사진 왜 팥죽색이래요?
    기름과 거품 걷어내는것이 포인트네요!! 카레 나머지는 어떻게 보관하시는지 알려주세용!

  • 25. 김혜경
    '04.5.20 10:04 PM

    레인그루브님 저희 친정어머니의 카레는 작은 닭토막내서 볶다가 카레를 하는 건데...정말 맛있어요.
    울 엄마에게 제대로 배워다가 제가 한번 해서 올릴게요.

  • 26. raingruv
    '04.5.21 12:00 AM

    허억.. 리플들이.......!!!
    선생님, 역시 선생님(어머니)표 제대로된 카레 꼭 보여주세요~~ 기대기대!! ^^
    티트리님, 그건 사진 노출이 부족해서 그리된거랍니다 ^^;;; 남는 카레는 '냄비채'냉장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ㅋㅋ 뭐, 혼자사는놈이 다 그렇죠 뭐
    뽀로로님, 카레 2차 데워먹을때 마늘이랑 사과랑 케첩 넣었슴다. 맛이 무지 좋슴다. 그런데 조금 덜 넣을껄 그랬나봐요, 제 입맛에는 조금 달착지근해졌네요 ^^;;;;
    강아지똥님 저도 반갑습니다 ^^
    훈이민이님, 저 의자는 인터넷에서 '빠텐의자' 라고 검색되는, 업소용 의자임다. 일반 의자보다 무지 높아요. 식탁이 싱크대일체형인데, 너무 높아서 의자도 높은걸 샀습니다. ^^;;;
    여왕누나! 아차, 나도 실명으로 ? 수영이누나~ ^^;;;;; 스튜됴는 뭘~ ^^;; 걍 작업실예요.
    하우스 버몬트 핫 에 마늘,케찹,사과간거 조금씩 요거가 최종 레시피 되겠심다 ^^

  • 27. 알로에
    '04.5.21 11:21 AM

    ㅋㅋㅋ 근데 아무리 봐도 웃겨요 의자위의 테레비와 식판 ㅎㅎㅎ어제저녁우리집메뉴도 카레였죠 오뚜기 약~간 매운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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