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사 쬐끔 부려서 맛나게 먹은 회덮밥..

| 조회수 : 3,04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5-19 15:51:54
누가 들으면 입덧인 줄 알 거예요..
동치미 국수, 냉면, 회덮밥.. 아침 부터 먹고 싶은 것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동침미 국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냉면 육수에 편육.. 어디 가당키나 한 이야기 인가여? 한 그릇의 국수를 먹기 위해.. 동치미를 지금부터 담굴수도..
쇠고기 푹푹 끓여 걸러 육수 만들고 편육을 눌러 줄 수도 없는 일...
마자 마자.. 회덮밥이야..  기냥 회만 사고.. 야채만 잘 섞어 주면 되는 거야...

참기름 섞은 고실고실한 밥을 밑에 깔아 주고..
오이, 아루굴라, 브로콜리순, 클로버순, 겨자순을 잘 펼쳐 준 다음에
얇게 썬 사과랑 아보카도를 넣어서..
연어랑 참치회를 올렸답니다.
달콤하고 사각사각한 사과가 회덮밥에 들어가면 한결 상큼하답니다.
요점은 아주 얇게 썰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낙지를 살짝만 데쳐서 넣어 보세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회덮밥을 한층 UP! 한답니다.
오늘은 호사를 부쳐 식용 꽃잎도 몇가닥 올려 봤어요..
쌉쌉한 꽃향기가 얼마나 상큼한지....

스프라이트, 설탕물, 레몬즙, 마늘 다진것, 참기름 넣고서 새콤 달콤하게 만든 초고추장을 한숟가락 넣고서 비벼 보세요...
여기다가 따끈한 낙지 맑은 국.. 아 속이 풀어 지네요...

회덮밥이 매워서 입안이 얼얼 할땐.. 시원한 냉국으로 입가심을 해 주면서
먹어 보세요..
뜨거운 국, 차가운 국이랑 같이 먹는 회덮밥..
목욕탕에서 냉탕, 온탕 왔다 갔다 하는 기분이랄까?
한결 시원하답니다.

요거이 울 아들의 회 안 들어간 회덮밥..
못 참고.. 젤루 좋아하는 색깔이 핑크색의 꽃잎으로 먼저 손이 가네요..
그럼 비벼비벼 맛나게 먹어 보아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다
    '04.5.19 3:53 PM

    앗 사진이 안보이네요.. 어케 된거야?.. 잠깐만 기달려 보세요..

  • 2. 빠다
    '04.5.19 3:58 PM

    원래 html안 먹나요? 아닌것 같은데.. 제가 뭔가를 잘못 한 것 같은데.. 흐흐흑 갈켜 주세요.

  • 3. 빠다
    '04.5.19 4:10 PM

    애공.. 사진 여러장 넣는 거 안 되네요.. 할수 없죠 뭐.. 회덮밥이랑 가지냉국 사진 2개 올립니다.. 담에 여러장 넣는 거 갈켜 주세요. <img src=" "> 태그가 왜 안 되는 건가요?

  • 4. 소머즈
    '04.5.19 4:21 PM

    드뎌 사진이 올라왔네요,
    정말 호사스런....
    근데 냉국에 카네이션인가요?
    어제 난과 국화까지는 파는것 봤는데...

  • 5. 빠다
    '04.5.19 4:45 PM

    카네이션도 식용이 되나봐요.. 헤헤헤.. 색깔이 아주 고왔는데..

  • 6. 재영맘
    '04.5.19 4:49 PM

    가지냉국?
    처음 들어 본 요리네요.
    정말 맛이 있어보여요

  • 7. 쪼꼬레또
    '04.5.19 5:00 PM

    꽃의 향이... 아주 향긋하겠어여...
    맛은 어떨까 궁금하네염 ^^
    눈도 즐거운 음식.. 잘 봤어염~~~

  • 8. candy
    '04.5.19 6:02 PM

    어우~맛있겠다...

  • 9. jasmine
    '04.5.19 9:29 PM

    요상한 광고들 땜에. 줌인줌 아웃에만 html먹혀요.
    거기, 올려 놓으시면, 주인장께서 옮겨주신답니다.

  • 10. 빠다
    '04.5.19 10:07 PM

    아 그렇구나 jasmine님 감사합니다. 담에는 그렇게 해야 겠네요.

  • 11. 로렌
    '04.5.19 10:17 PM

    밥을 빼고 소스뿌려 한접시 척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 없겠네요 ..^^

  • 12. jooh
    '04.5.21 5:48 AM

    오,제가 곧 아찌들 상차림으로 회덮밥 하려는데 넘넘 좋은 정보~!!!감사!!! 사과를 채칼로 썰어 넣어봐야겠네요.낚지는 없으니 포기이고..여긴 무지 큰 문어는 있지만...-.-;;아보카도도 넣어봐야겠고.... 한데 제가 야채쪽으로는 무식이라 그 ...순들에 대한 야채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덩기 식용꽃? 듣기만했지......호오....

  • 13. 빠다
    '04.5.21 10:03 AM

    한국에서도 수경 재배한 야채싹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수경재배 야채코너에서 한번 찾아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05 저도 해보았습니다. 6 wood 2004.05.20 2,308 17
4504 달걀 햄버거 16 깜찌기 펭 2004.05.20 3,718 4
4503 4가지 쌈장입니다. (샘표 지미원 버전) 5 이희숙 2004.05.20 3,701 7
4502 닭고기 안심 카레 ^^;;;; 27 raingruv 2004.05.19 3,396 6
4501 브로콜리조개스파게티 5 지나 2004.05.19 2,070 5
4500 술판! 13 Green tomato 2004.05.19 2,458 21
4499 고구마줄기감자된장찌게 21 치즈 2004.05.19 4,805 9
4498 오늘 동네에서 산 그릇..모두 얼마일까요 ? 11 배영이 2004.05.19 2,991 21
4497 [시장표] 바지락칼국수&쭈꾸미볶음 4 강아지똥 2004.05.19 2,784 2
4496 한번더... 5 푸른하늘 2004.05.19 1,848 4
4495 아이가 있으시면...(어묵샐러드) 22 jasmine 2004.05.19 9,936 18
4494 미운 딸기와 사과로 딸기잼, 사과잼 만들기 5 홍차새댁 2004.05.19 3,281 8
4493 우울한 친정엄마를 위하여....... 15 싱아 2004.05.19 2,908 22
4492 드디어~깨찰빵!!! 12 candy 2004.05.19 2,635 9
4491 백설기...^^* (좀뜯어먹었어요~) 8 하늘하늘 2004.05.19 2,449 5
4490 김흥임님의 가르침대로 6 소머즈 2004.05.19 3,727 16
4489 호사 쬐끔 부려서 맛나게 먹은 회덮밥.. 13 빠다 2004.05.19 3,048 14
4488 샐러드 소스를 산 김에 상큼 샐러드~ 3 happyhhk 2004.05.19 2,620 24
4487 양갱레시피와 사진(지송) 11 치즈 2004.05.19 4,989 5
4486 매실(3) - 매실주 담그기 8 무우꽃 2004.05.19 7,424 4
4485 우히히힛~~ 청국장가루를 숨겨서 프렌치토스트 15 훈이민이 2004.05.19 2,577 11
4484 오렌지제스트, 너트메그, 버터밀크 82사랑 2004.05.19 2,098 80
4483 [re] 오렌지제스트, 너트메그, 버터밀크 설명 좀 해주시와요^.. stella 2004.05.19 1,920 142
4482 블루베리머핀 레시피 tazo 2004.05.19 3,601 28
4481 양송이 버섯 피클 과 삭스핀 만두. 6 june 2004.05.19 2,481 14
4480 당췌 치즈님의 양갱이 레시피는 어디에...? 7 happyhhk 2004.05.19 2,197 2
4479 버터롤과 모닝빵 6 푸른하늘 2004.05.19 2,891 3
4478 꽁치김치찌개 12 두들러 2004.05.18 3,22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