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매운볶음, 간장볶음,칼국수,된장찌개를 먹고....

[최난경]

바지락을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어부현종,간장게장,그리고 바지락 이렇게 세가지가 제가 82쿡을 통해 알아서 구입해서
먹어본것들입니다...인터넷의 맹점이 좋다는 점만 너무 많이들 쓰셔서 어떤때는 실망을 하기도하게
되더라구요...특히 음식같은것은 개인의 입맛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요..그래서 좋다고 쓰신분들과 더불어 혹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있으면 그런것들도 올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이렇게 쓰니 꼬옥 맛이 없는걸 구입한것이 아닌가 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그것은 아니고요...홍홍..

바지락 5키로 구입했구요..서산댁님의 추천대로 2키로는 껍질째, 3키로는 살발라서...
그런데 그것이 잘못된것이 였죠....전 껍질째것을 더 많이 구입할것 하는 후회 막심....
워낙 조개류를 좋아하는 저희 친정에서 자란탓에 조개를 무지좋아하는 저와
조개와는 거리가 먼 남편. 해물을 좋아하는 39개월짜리 아이하나인데 양이 가늠이 안되니 추천하시는대로 구입했죠....근데 역쉬 조개의 핵심은 껍질입니다....그래야 국물이 자알 울러나고 더 맛있고...
껍질째 구입한것은 냉동보관시 1달이라고 하니 그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한달동안 많이 먹겠다고 생각하면 많이 구입하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간장볶음은 리빙노트에 올라와있는 것대로 했는데 약간 짜게 되었어요....간장의 짠맛과 조개자체의 짠맛때문인것 같더라구요....처음 이걸 해먹고...그래 조개가 싱싱한거는 같다...이것이 우리 식구의 평가였지요.... 가격이 동네시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양 대비 그렇게 싼것은 아니니까요....허나 조개살은 정말
비교가 안됩니다...조개껍질이 벌어지면 조개살이 껍질 가득이니까요....탱탱하고 ~

칼국수....그전에도 멸치육수에 조개, 오징어 넣어서 많이 해먹어본것이 였지만 조개가 싱싱하니
국물이 시원 그 자체였죠....(여기서 면을 CJ에서 나온 우리밀칼국수 면을 사용했는데 그전에 먹었던 풀무원 그냥 밀가루칼국수가 더 낫더라구요)

된장찌개....미리 멸치육수에 된장풀고 마늘만넣고 국물을 만들어 놓고 통에 감자,호박,파,고추,두부,
버섯을 썰어놓고 먹을때마다 작은 뚝배기에 된장물을 덜어넣고 팔팔 끓이다가 통에 썰어놓은것들을 모두 때려넣고 바지락 너댓개만 넣으면 정말 국물이 그전에 먹던 바지락된장찌개와는 비교 안됩니다....오늘 저희집에 오셔서 점심에
여섯명이 먹을때 국을 각자내면 설겆이도 귀찮고 해서 뚝배기 두개에 그렇게 끓여서 냈더니만 드셨던분이 저녁때 시장에서 바지락을 사고 계시더군요..제가 속으로 생각했죠.."그조개로는 안될껄요.."라고..
된장찌개를 많이 끓여놓으면 호박같은것은 다 물러서 파릇한 생깔도 안나는데 이렇게 먹으면 바로바로
먹을양만하고 더 맛있는것 같더라구요..

매운볶음..moon님의 홍합볶음 레시피대로 했고 거기게 바지락만 넣은것이였는데 정말 면이 없었던것이 아쉽더라구요...다음엔 꼬옥 당면을 삶든 국수를 삶아 녹말물을 풀든해야겠어요...그냥 청홍고추넣었는데
다음엔 청량고추를 넣어봐야겠어요...정말 술안주로 딱~

화요일에 와서 세식구가 껍찔붙은 조개 2키로에서 열알정도만 남았다면 어떻겠습니까...

맛있는 레시피를 제공해주신 moon님과 싱싱한 조개를 보내주시신 서산댁님과 더불어
82쿡 김혜경샘님께 감사한마음을 전합니다...

  

[yozy]

난경님!
좋은정보 주셔셔 감사하구요.
규빈이가 해물을 좋아한다니
아마도 미식가가 될려나 봅니다.

[로로빈]

된장찌개, 그렇게 하면 맛있겠네요.. 요새 전 애들 땜시 한 냄비 낮에 끓여 놓고
뎁혀만 먹으니 도대체 정말 호박이 흐물흐물, 맛없게 먹고 있는데....

[지성원]

그냥 지나칠수 없는 자세한 얘기에
서산댁님 전화번호 검색해봐야 겠네요.
풀무원칼국수도 메모합니다.
아 먹고 싶다.

[일리리]

야..그조개로 끊인 된장찌개 넘 먹고싶네요..
사실 친구 난경이의 솜씨도 잇지만 친정어머님의 된장맛이 장난아니거든요..콩도 모두 공수해서 간장도 담그시고 하는데...저도 요전에 가서 정말 한 7킬로 정도 얻어왔나봐요...(엄머님,,손도 무지 크세요..)그리고 됫병으로 국간장도 주시고..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거든요...

친구랑 매번 82쿡에서 만나니 신나고 좋아여~~~

[서산댁]

그동안 제가 바빠 이글을 읽지 못했는데,
정말 감동 입니다.
자세히도 쓰셨네요.
제게도 좋은 정보 입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