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로 갔는지 없다. 내가 모르고 지워 버렸나보다. 으악! 뚜껑 열려!

필름은 꺼내지도 않았는데, 왜 사진이 없어지고 난리얏!
아무리 디카는 메모리 카드 어쩌고라지만, 돌겠다. ㅠ.ㅠ 어떨 때는 멀쩡히 컴텨에 있던 사진도 내가 작업하고 나면 사라지곤 한다. 그런 경우엔 다행히 원본이 딴 컴텨에 있어서 델꼬 올 수는 있었지만...이 경우는 영영 복구가 안 될 것 같았다. 우띠 -.-
집에서 엄청 찍어 놨었는데..글구, 먹어보고 쓸 말도 생각해 놨고...에잇, 오기가 생겼다. 슾도 더 살 겸 어제 다시 갔다 왔다. 나는 왜 이리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지...내가 생각해도 병이다. ^^ㆀ
덕분에 사진도 더 찍고, 애만 델꼬 가서 여유있게 돌아보고 왔다.


엘렌님이 말씀하셨던, 싸인 아티스트들이 그린 알림판(?)
우선, 지난 번에 사서 먹어보았던 것들부터 리스트 해 보면...

크아~ 이거이 강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마늘이랑 파슬리, 베이즐이 들어가 있다. Wegmans 자체 브랜드꺼는 별로였는데, TJ 께 훨씬 낫다.
더이상 암 껏 안 넣어도 이 자체로도 딱이다. 원래 맛을 인조이하고 싶어서 고기도 안 볶아 넣고, 치즈도 안 뿌려 먹었다. 내 실력으로 집에서 만드느니, 이거 사 먹는 게 훨씬 돈 버는 걸 것 같다.
Trader Joe's 자체 브랜드. 자세히 보면 Joe가 아니라 Giottto's 라고 써 있는데, 그에 대한 별 다른 설명은 없다. 가족이겠지머. ㅎㅎ ($1.59)

Lakewood 란 상표. ($1.99)
약간 쌉쌀한 맛이 도는데...별로 안 달다..했더니, 어쩐지..설탕이 안 들어갔구만..

이번에 반한 풀. ^^
Mache 라는건데, Avocado랑 잘 어울린다면서 자몽, 마카데미아넛,
자몽 쥬스, 올리브 오일로 만들라고 샐러드 레서피까지 써 있다.
뜯어보면, 모양이 넘넘 예쁘고 맛도 좋다. ($3.79)

Spinach 맛으로 사서 Tortillas 말아 먹었지요~ ($2.79)

Bruschetta Sauce 작은 통 ($2.79) 이것도 Tader Giotto's.^^
건더기보다 국물이 좀 많은 느낌이었다.

TJ's Yogurt Dip ($2.99) Cilantro & Chive 가 들어간 건데, 물론 Cilantro (고수)를 안 좋아하시는 분한테 권할 필요는 없다는~. 우리는 고수를 잘 먹기 때문에 이 맛도 색다르고 괜찮았다.

Rising Sun Farm's Gorgonzola Cheese Torta ($4.99)
지난 번 1탄에서 언급했던, 아는 댁에서 이 딥을 미니 토스트에 얹어 주셔서 먹어봤는데, 넘넘 맛있었다.
뭔지도 모르고 받아 먹었을 때의 느낌이, 으음~~ 치즈인건 알겠는데...블루치즈처럼 쎈 맛은 아니고....약간, 아주 살짜기 꼬리~ 하긴 한게, ...
"이거 혹시 Gorgonzola Cheese 맞아요?" ☞ 맞췄당~~ 으흐흐 ^_____^
예전에 이태리 요리책 보고 시금치에 서양배와 이 치즈 넣은 샐러드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 맛과 비슷하다 했더니..^^
위에 얹혀진 Cranberry, Hazlenut 과 넘넘 잘 어울린다. 집에서 만들어도 되겠다...했는데, 어짜피 치즈도 살 거, 걍 사 먹는 게 낫겠다. ㅎㅎ

윗 칸의 Vinta crackers 도 내가 좋아하는 거다. $1.79 라고 써 있는 가격표도 한 눈에 읽기는 쩜 그렇지만, 사람 손으로 쓴 것 같아 친근하긴 했다.
밑 칸 왼쪽의 Bread Stick ($0.99) 다른 브랜드보다는 좀 굵다. 쉽게 안 뿌러져서 좋긴 했다.

Terra Chips 는 주로 일반 수퍼의 Organic section 에도 있긴 하다. 맨 밑을 보면 내가 마요네즈 새우에 꽂았던 stix 도 보인다.

엥? 지난 번에도 있었나? 아님, 아침이라 그런가...커피 시식 코너가 있다. 오른쪽 두 개 마셔 봤다. 일부러 블랙으로도 찌끔 맛 봤는데, 글쎄... 잘 모르겠다. 나야 뭐 워낙 다방 커피로 마시니까, 놓여진 half & half랑 설탕 넣고 다시 맛 봤다.
커피는 누가 줘야 마시는, 그것도 한 달에 한 번이나 마실까 하는 내 입 맛에는 던킨 커피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잠깐 눈 돌리니, 우잉? 저어기~ 끝까지 커피로 꽉 찼다.@.@


짠짜라잔~~ 오늘 다시 온 주된 이유인 슾 섹션에 도착했다.
@.@ 우잉? 일케 꽉 찬 진열장에 TJ's Tomato & Roasted Red Pepper Soup(헉헉 길다)이 왜 안 보이는 거얏!
설마, 창고에는 있겠지...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참내, 전날 시식 행사가 있었는데, 쏠드아웃 됐단다. 3일 후에나 들어온댄다. 다시 열리는 내 뚜껑!
얼핏 보면 다 똑같은 회사 꺼 같은데, 절때 아니다. Imagine 이란 상표는 이제부터 절때루 상상도 하지 않을 꺼다. Creamy Tomato Soup, Mushroom Soup 을 먹어 봤는데 넘넘 묽고 맛도 많이 비었다. 20% 는 더 쫄이고 농축해야 제 맛이 들 것 같다.
맨 윗 칸의 TJ's Butternut Squash Soup 도 그냥 그랬다. ($2.29)
오늘의 목표 습은 지난번에도 몇 개 없더만, 아흑 --;;;

이것도 별루.. ($1.19)
아무리 Low Fat 이라지만....

우리집 꼬맹이가 고른 TJ's Organic Blueberry Spread ($2.09)
블루베리가 알알이 씹히고 적당하게 달아서 좋았다.

TJ's 냉동 새우 튀김 ($7.49)
밀가루를 타브랜드보다 30% 적게 붙인다는 자기네들 말처럼, Costco 에서 사 먹었던 것 보다 껍질이 훨씬 얇다. 새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데, 미니 오븐에 구워 먹으니 맛있었다. 아이 먹으라고 구워 줬다가 야곰~ 야곰~ 내가 더 많이 먹었네..

예전에 Wegmans 에서 사 먹고 반했던 냉동 Orange Roughy Fillet.
TJ 것도 괜찮았다. (가격은...한 대여섯 마리에 $9 정도) 맛은 메로 맛 비슷하고, 대구나 명태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고급이다. (메로 맞나? ^^
밀가루, 달걀 묻혀 생선전 해도 혀에 살살 녹는다.
왼쪽의 냉동 Maryland Style Crab Cake ($2.29) 도 괜찮았다.

일명 슈크림 (30개에 $4.49)Costco 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작고, 맛은? 두 개를 비교하기에는 Costco 껄 먹은 지가 하도 오래되서리~
여하튼, 맛 있었다. 해동하기까지 다 못 기다려 아이스크림처럼 먹기도 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초코렛 녹인 게 두 봉다리 들어 있어서, 그걸 찍어 먹어도 된다.

이 외에 일반 Swanson, College Inn 상표는 속이 비치는 묽은 닭국물인 것에 비해 Imagine 상표 Organic Chicken Broth 는 걸쭉한데다 아주 찐한 버터색 노란물이었다. 맛은 생(?)으로 안 먹어봐서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이태리식 홍합슾 만들 때 넣긴 했는데, 쓰던 거랑 달라서 그런지....쩜 그랬다. 레서피도 달리 해야 할 듯.
TJ's Blueberry Cereal 은 씨리얼이 우유에 다 눅눅해 질 때까지도 블루베리가 넘넘 딱딱해서 꽝!이다.
컴텨에 저장 돼 있는 줄 알고 안 찍었던, TJ's Mini Toast Cracker 는 집에 아직 안 뜯은 게 있으니까, 담에 올릴 기회가 있을 꺼고... 맛은 뭐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작아서 더 귀엽다는~~ ^^
www.traderjoes.com

나머지 사진들은 3탄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