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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부족한맛....스파게티

| 조회수 : 2,669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12-14 19:54:40
신랑도 몸살이니 맛있는 것도 해줘야겠고로 시작한것은......아니고
지난주부터 찹스테이크니 비프스튜니 하며 해먹고도 남은 재료가 여전히 냉장고에서 뒹굴뒹굴 ..
오늘은 먹어줄 사람도 있으니 냉장고 정리차원에서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했습니다.
들어갈 야채가 여느때보다 풍성했으니 기대하고 지금까지의 82쿡에 올라온 레시피를 열심히 공부하야 만들었죠. 소스는 넉넉히 만들어 냉동시켜 주리라....
파프리카, 샐러리, 당근 양송이,피망,양파 바질...을 넣고 토마토홀, 생토마토, 페이스트등 듬뿍넣었는데. 그만 물도 너무 듬뿍 넣은것이 조금 흠이 되었어요.
뭔가 2%부족한듯하여 생각해보기 닭육수나 치킨스톡이라도 넣었으면 완벽했을듯 합니다.
이젠 뭔가 토마토소스와 스파게티등의 감을 잡은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옛날엔 빈 쌀독에 쌀부어 놓는것만으로도 든든했는데(단순--;) 냉동실에 소스까지 있으니 정말 뿌듯 합니다.
근데 고기가 뭉쳐져서 곱게 다진것 처럼 되질 않네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2.14 8:00 PM

    ㅎㅎㅎ
    같은 시각 다른 장소 에서 같은 일 하고 있었네요....글 올리는 일이요.
    독수리 타법이라 제가 늦었구만요.

    전 꾸득꾸득님 만 할 때 아이 하나 데리고 떡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가 김치도 못 담글 때였네요.
    정말 잘 하시는 겁니다.
    지후 그릇이 너무 귀엽네요.ㅎㅎㅎ

  • 2. 라라
    '03.12.14 8:10 PM

    ㅋㅋㅋ
    꾸득꾸득님 만 할 때....(표현이 넘 재미있어요)
    직장 생활 한다고 음식은 아예 안하는 것인 줄 알고 살았죠.
    그래서 꾸득님 보면 더 기특하고 예뻐 보여요.

  • 3. 꾸득꾸득
    '03.12.14 8:22 PM

    아,,민망합니다.
    떡친다 ...소리 전에도 들었죠.
    분당에서 혼자 애키우다 작년에 대구 내려왔을때 울 큰엄마가 저한테 그랬죠.
    "안봐도 훤~하다. 서울서 니하고 아하고 둘서 떡을 쳤제?"
    그소리 들으니 눈물이 울컥,,딱 맞는 표현입니다.떡을친다.....
    치즈님도 그러셨다니...왜이리 반가운지....--;
    지금도 그렇습니다. 치우는걸 거의 포기하고 살죠.치어놓으면 5분도 안되..또....
    그나마 82쿡땜에 제대로 먹고 사는거 같습니다.
    요즘들어 지후가 부엌에 있는 저는 용서(?)해 주는터라 ......(저도 뭔가 나온다는 사실을 터득한듯..)
    다른분들 사시는거 보며 살림재미를 배운다고나 할까...
    쓸데없이 백화점에서 헤매는 시간도 좀 줄이고,,,,*.*
    하지만 집은 여전히 좁고 폭탄이니,,, 차를 담궈도 한잔 드시러 오라고 권할 수가 없네.....-,.-

  • 4. cargopants
    '03.12.14 8:29 PM

    꾸득꾸득님도 직장 생활하세요?
    전 82cook 들어오면 정말 가슴이 훵~~해집니다.
    모두들 대단하셔요!?

  • 5. 꾸득꾸득
    '03.12.14 9:41 PM

    아니요,,저직장생활 안해요. 그냥 집에서 있는 아줌!
    집에서 애하고만 둘이서도 떡을 친다는 소리입니당~
    깜짝 놀랐네요. 라라님, 저그냥 아줌인줄 모르셨나요?

  • 6. 깜찌기 펭
    '03.12.14 10:41 PM

    꾸득님 맛나보이는데요..^^
    지후가 잘먹었을꺼 같아요. ㅎㅎ
    전화주신다더니 소식없꾸..
    지후가 전화기 뺐어 안주던가보네..^^

  • 7. 솜사탕
    '03.12.14 11:56 PM

    꾸득꾸득님... 2% 부족한 맛은... 아마 물 일꺼에요.
    원래 스파게티 소스 만들때.. 물 안넣어요. 더군다나, 생토마토까지 넣으셨으니..
    그냥 뭉글 뭉글 끓여서 있는 야채에서 나오는 물기까지 졸이셔야 합니다. 아주 약한 불로요.
    한 30-40분 졸이셔야 해요.

    다진 고기를 넣으셨을땐... 저도 첨에 귀찮아서 그냥 넣으니까 뭉치더라구요.. 귀찮더라도..
    꼭 해동 된 고기를 넣어서 포크나 다른 기구로 눌러가면서 다 흐트러트려 놔야 되요. 그러면 작은 고기가 알알이 돌아다니는 그런 미트소스가 된답니다.

    페이스트는 너무 많이 넣으시면 안되구요.. 그저, 색과 신맛을 맞추는 정도...

    암튼.... 생각해 보니... 매미 같을 지후 달구 음식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더군다나.. 세팅까정... ^^ 꾸득꾸득님.... 만세!!!

  • 8. kate
    '03.12.15 7:25 AM

    물은 스파게티나 파스타를 끓이고 난 물을 넣으시면 스파게티의 맛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제이미 올리버 경우를 보니 스파게티소스를 180도의 오븐에 넣어서 약간 쫄이더군요.20분정도. 그리고 소스를 오븐에 넣을 때는 유산지나 알루미늄 포일(구멍 약간 뚤어서)로 덮어주시구요.

  • 9. 나혜경
    '03.12.15 8:58 AM

    물 1컵 정도 넣어요.
    오래 끓이다 보면 더 넣기도 하구요.

  • 10. 라라
    '03.12.15 10:47 AM

    다시 보니 제가 좀 잘못 썼네요.
    제가 꾸득꾸득님 시절에 직장다닌다고
    음식은 아예 안해도 되는 줄 알고 살았다는 말이었는데.....
    혹 언짢으셨다면 죄송!! ㅜ.ㅜ

    시간 나면 차드시러 저희 집에 오세요!!

  • 11. 케이트
    '03.12.15 11:51 AM

    코코아가루 조금 넣는 것이 비결이라구 들었어요. 아무튼 저두 물 않넣구 생토마토 갈아서 넣어요. 고기 안 넣을 때는 당근 갈아넣어주면 맛도 달아지고 미트스파게티 소스 모양이 난답니다.

  • 12. 꾸득꾸득
    '03.12.15 12:24 PM

    아니어요. 라라님,,,
    저는 제가 직장다니면서 밥도 하는줄 알고 계시나 해서리...
    저는 직장 다니면 아마,,,,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일 겁니다.--;;;

    근데 댁이 어디신가요?

  • 13. 솜사탕
    '03.12.15 12:52 PM

    케이트님.. 저도 당근 갈은거 넣었을때.. 고기갈은것 같다는 생각 했었는데.. ^^
    당근쥬스 해 드신다고 했죠?

    물 넣는 분들..... 담번에.. 한번 물 넣지 않고 약한불에 졸여보세요. 진한 소스가 되요.
    제가 파스타에 관한 백과사전 같이 두꺼운 요리책이 있는데.. 물은 전혀 넣지 않네요.

  • 14. 뽀득뽀득
    '03.12.18 2:35 AM

    아하하하^0^~ 세식구가 동그랗게 앉아먹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지후 밥그릇.. 못 알아봤습니다... ㅡㅡ;;
    만들어서 파는 스파게티 소스만 먹다가 꾸득꾸득님(왠지 어색..ㅡㅡ;;)의 스파게티를 보고 나서
    앗! 나도 만들어봐야겠다!!! 라고 결심!
    그러나 꼬리말을 달고 나갈려는 찰나..
    그냥 사다둔 소스 있는데 뭘....하면서 이내 평소의 소심한 모습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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