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울 낭군이 누나가 학교다닐때 만들어 줬던 도너츠를 해달라고 합니다.
저도 옛날 옛적에 가사시간에 해보구 제동생 해줬던 기억을 아무리 더듬어 봐도
레시피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요리싸이트 돌아다녀도 찹쌀도너츠는 있어도 그냥 도너츠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제 마음대로 도너츠 만들었습니다.^^
중력분 3/4컵
핫케이크 가루 1/2컵 (우유가 없는줄 알고 이용했습니다.)
계란 1개
황설탕 1/2컵
베이킹파우더 1/2ts
버터 1Ts조금 넘게
소금약간
먼저 가루를 체쳐놓구요
계란1개 깨서 거품기로 풀어주고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줬어요
전 버터를 잊어버리고 나중에 밀가루 다 섞은다음에 넣어버렸는데
아마 계란에 섞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풀어준 계란을 가루에 넣어서 반죽해줬습니다.
약간 질게 되면 핫케익가루를 조금씩 더 넣어서 대충 맞췄네요^^
저는 찍어서 만든 도너츠인줄 알았더니 손가락으로 비벼서 동그랗게 만든 도너츠를 원해서
그리 해줬답니다.
기름은 너무 높은 온도라면 금방타버리니
적당히 낮은온도에서 튀겨주세요
정말 금방 새카맣게 되므로 한시라도 눈을 떼지 마시구요
한번만 튀겨주시면 되요^^
거기다 설탕이랑 계피가루 솔솔 뿌려주니~
ㅎㅎ 맛난 도너츠 완성입니다.
물론 도너츠 가루 사서 하면 제일 편하겠지만
그렇게 복잡하지 않구요(총 준비부터 완성까지 40분 안걸렸습니다.)
잼있더라구요 옛날 생각두 나구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 마음대로 도너츠^^
꿀벌 |
조회수 : 2,65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12-15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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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열쩡
'03.12.15 1:24 PM별로 풍족하지 않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토요일마다 4남매를 위해 해주시던 간식 중 하나에요.
엄마 맘대로 도너츠... 모양도 들쭉 날쭉. 커다란 다라이에 반죽을 해서 오후 반나절 내내 튀겨주셨어요.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도 눈뜨자 마자 그거 먹으러 부엌으로 달려갔었구요...
저도 추억을 생각하며 한번 해먹어야 겠어요..2. 나나
'03.12.15 11:01 PM울 엄마도 집에서 도나쓰 꽤나 튀겨 주셨는데..
갑자기 엄마가 만들어 주는 도나쓰가 떠오르네요..믹스로 한것보다 꿀벌님 처럼 직접 반죽을 만들어서 만들면 더 보드랍고 맛나죠..^^...맛이 너무 상상이 잘 되네요..
엄마가 만드는 거는 도너츠란 세련된 표현보다는 도나쓰라는 약간은 촌스런 맞춤법이 더 어울리는것 같아요,..설탕가루만 뭍어 있어도 너무 너무 달콤했던 기억...
음식만큼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촉매제는 없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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