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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말연시용 마른 안주.....선물용으로 최고죠.

| 조회수 : 8,617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3-12-11 20:02:10
위사진은 편육겨자채, 마른 안주, 온면, 김치적입니다.

[ 편육겨자채 ] - 오렌지님의 잣소스 냉채랑 비슷합니다.
1) 아롱사태는 향채를 넣고 속이 무르도록 삶아냅니다.
2) 한김 나가면 랩으로 감아 식혔다가 얇게 썹니다.
3) 배, 사과, 단감, 대추, 밤 - 모두 채썰어 설탕물에 잠시 담갔다 건집니다.
4) 콩나물도 거두절미해 삶아 둡니다. - 생략해두 됨
5) 석이버섯은 채 썰고, 당근채는 데쳐둡니다.
6) 오이는 돌려깍기해 채 썰고, 물에 담궈 아린맛을 뺀 생강도 채로 준비.
7) 겨자장 - 겨자 2: 식초 : 설탕 1큰술씩: 소금 1/2작은술 : 간장은 색만 나도록.

[ 온면 ]
호박, 달걀지단, 석이버섯, 실고추채 준비하고,
멸치 육수대신 양지머리기 육수 씁니다.

[ 김치적 ]
김치, 소고기, 표고, 도라지를 차례로 꼬지에 끼워 적을 부칩니다.

[ 마른 안주 ] - 겨우내 집에 준비해두면 손님상에 정말 뽀대날 겁니다.
( 육포 ).....정말 쉬워요. 만들어 귀한 분께 선물하세요.

1) 정육점에서 우둔을 결대로 4mm 두께로 포떠옵니다.
2) 술에 담궜다 꺼내서 간장양념에 담궈둡니다.
간장양념- 고기 100g - 간장 1큰술, 설탕 1/5큰술, 꿀 1과 1/2큰술, 생강 1톨, 마른 고추 1/2개,
를 꿀 빼고 끓인 후 꿀을 섞습니다.
3) 육포를 2)에 무쳐 채반에 말립니다. 중간에 한번만 뒤집어 주세요. - 아파트면 거실에 하루정도
4) 말린 육포는 차곡차곡 랩에 싸서 냉동보관합니다.
5) 먹기전에 참기름을 발라 석쇠에 살짝 구워 냅니다.
6) 사진은 잘라서 끝에 꿀바르고 잣가루 뭍힌겁니다.

(잣솔) ...장금이 생각 나시죠?
잣에 솔잎을 5개씩 끼운 후 실로 묶어줍니다.

(은행 볶음)
은행을 소금치고 기름에 볶아 타올에 문질러 껍질을 벗긴 후 이쑤시개에 꽂아냅니다.

(생률)
많이 다녀본 분은 아시겠지만, 술집에서 가장 비싼 안주죠.

(호두튀김)
호두에 녹말가루 뭍혀 기름에 튀깁니다.

(곶감호두말이)
곶감 5개쯤 배를 갈라 김발위에 포개어 펼쳐 놓고 호두를 넣고 말아서 잠시 두었다가 썹니다.

........이 정도 안주를 내면 감동안하는 손님 없답니다.
하루에 한가지씩 갈무리해서 연말연시 손님치레하세요.
간략 레시피 이해 안가시는 분은 쪽지보내주세요. 도와드릴게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2.11 8:06 PM

    저거 장금이가 생각시 시절 눈감고 끼우던...ㅋㅋ

  • 2. Fermata
    '03.12.11 8:19 PM

    저도 잣솔이 젤 눈에 들어와요..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_-

  • 3. 치즈
    '03.12.11 8:46 PM

    냉동실에서 한 이년 묵은 곶감으로 해도 될까요?
    너무 딱딱해진 곶감은 어찌 손질해서 쓰면 되는지요.
    버려야 하는 건지...

  • 4. 치즈
    '03.12.11 8:48 PM

    아!!
    오이마사지님표 도넛접시 구하신 분들....
    편육겨자채 담기 딱 일것 같지않나요?ㅎㅎㅎ

  • 5. 꾸득꾸득
    '03.12.11 9:12 PM

    육포 성공 할 수있을까요?
    울신랑 무지 좋아하는데....

  • 6. 복사꽃
    '03.12.11 9:13 PM

    자스민님, 오늘 다 만드신거예요?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전요, 잣에 솔잎을 하나씩 끼우는줄 알았어요. 5개씩 끼우는군요.

  • 7. 수풀
    '03.12.11 9:45 PM

    저도 와~~~
    그림의 떡입니다요.

  • 8. jasmine
    '03.12.11 9:49 PM

    한꺼번에 다 만들려니 머리에 쥐납디다....
    치즈님, 오래된 곶감은 찜통에 찌면 되요.
    꾸득님, 육포, 너무 쉽지 않나요? 하루면 된데요. 글구, 조금 덜 말렸을때 갈무리하랍니다. 저도 많이 만들어서 연말연시 귀한분들께 선물하려구요.

  • 9. 카페라떼
    '03.12.11 9:51 PM

    치즈님 그곶감 떡 만드실때 쓰시면 되잖아요..
    아님 저에게 던져 주시던지용...

    잣 끼우기..역시 젤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자스민님도 눈감고 잣 끼우셨나요?..

  • 10. 크리스
    '03.12.11 10:04 PM

    쟈스님민...넘 고마워요...생각해 보지도 못한 좋은 선물 소개해 주셨네요...
    한번 해보고 싶어요(요즘 저희 남편왈...요즘 넘 시도 많이 하는거 아냐???ㅋㅋㅋ)

    정말 감동스런...음식이에요~

  • 11. 현의맘
    '03.12.11 10:22 PM

    정말 모두 그림같습니다...
    곶감호두말이의 호두가 저렇게도 정중앙에 놓이다니요...
    전 항상 한곳으로 몰리는데...
    근데, 자스민님...
    편육겨자채의 야채들은 겨자장으로 버무린신건가요?
    그리고 그밑에 초록색은 뭘까요?
    또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건요...
    호두 튀김할때 속껍질 벗기고 튀기신건가요?
    색감이 넘 좋은걸로 봐서 벗기신거 같은데...
    쉽게 벗기는 비법이 있을까요?

  • 12. jasmine
    '03.12.11 10:57 PM

    크리스님, 저랑 같이 해봐요. 정말 단순한 레시피죠?
    현의맘님, 김발에 말아서 그래요.
    편육채, 겨자장에 버무린거 맞구요. 초록색은 아무 이파리나 쓰면되요. 호두는 껍질 벗기면 맛이 없답니다. 그냥 쓰세요.

  • 13. 훈이민이
    '03.12.12 12:27 AM

    흐미~~~
    내가 처음으로 82쿡네 사진 올렸던
    호두 곶감말이랑 증말 비교되네요....

    꽁지 내리고 잠적~~~~

  • 14. 김새봄
    '03.12.12 12:30 AM

    어이구...주당이셨던 아버지 덕분에 울 엄마 우리들 못 꺼내먹게
    몰래 숨겨 놓으셨던 비장의 안주 여기 다 나와 있군요.
    곶감쌈..호두튀김..잣솔... (엄마 거든다고 잣솔 끼우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전 이거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늘 갈등만 하고 있습니다.

  • 15. 이슬새댁
    '03.12.12 8:33 AM

    자스민님....넘 대단..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레시피..copy..들어갑니다~
    제가 과연할수 있을까요? 용기를 내볼랍니다.

  • 16. 홍차새댁
    '03.12.12 8:57 AM

    앗!!!! 편육 겨자채와 육포....젤로 먼저 눈이 갑니다.^^
    울 집은 친정쪽만 술 좋아하시고, 시댁쪽은 술 ... 체질상 못마시는데..ㅠㅠ
    편육 겨자채는 연말에 시댁식구들이랑 한번 해먹고, 육포는 시간날때 해서 친정아버지께 가져다 드릴까요^^

  • 17. 꿀물
    '03.12.12 10:36 AM

    제가 잘 몰라 그러는데요
    지금 이건 자스민님이 직접 만들어 사진을 올리신거죠?
    아님 레시피만 써주시고 사진은 어디서 퍼왔나요?
    난 요리책에서만 저런 사진 봤는데(..) 기죽어서 진짜 눈팅만 할껄
    괜히 들어와 머리만 쥐어박고 나가네!!!

  • 18. 푸우
    '03.12.12 10:47 AM

    쟈스민님,,
    온면은 저두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 남편,..
    국수라면 ,, 자다가두 벌떡,,,

  • 19. 현승맘
    '03.12.12 1:13 PM

    육포 쬐끔만 먹어봤으면......

  • 20. 아라레
    '03.12.12 2:28 PM

    감탄...감동... 쟈스민님댁에 손님으로 가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하여라...

  • 21. 깜찌기 펭
    '03.12.12 10:48 PM

    육포,, 넘 좋아하는데...
    맥주 안주로도 짱인데..
    쟈스민님 음식은 먹기 아까울 만큼 정성과 멋드러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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