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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피흘리며...샐러드-.-

| 조회수 : 2,944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2-09 18:36:16
샐러드 드레싱 만든다고 한참 분답게 하고 있는데 딸내미 나도 할래. 나도!!!!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터
그만 정신사나워 레몬 자르면서,
칼이 삐끗 쉭~ *******
제 손가락을 파고들어 앗, 깜짝!

칼에 베어 이렇게 피많이 나보긴 첨이었습니다. 무슨 영화처럼 두두둑 흐른는데 놀라서 울신랑한테 전화까지 걸었네요.(아,*팔려~)
울신랑 "그거 원래 피많이 난다. 밴드 꽉 감고 있으면 된다."하고 끊드만요. 정말 밴드 붙이니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얼마나 아리던지....
딸내미도 쫄아서 가만히 보고 있기만 하고 그래서 그냥 마저 다 만들었습니다.
딸내미 먹여보겠다고.....

이드레싱은 솜씨좋은 제친구 어머니한테서 배운건데요. 3살짜리 우리딸 이드레싱을 넘 좋아해 지름20센치의 접시에 가득담긴 양상치와 토마토 오이 양파까지 싹 다 먹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수준이죠.)
드레싱내용입니다.

재료:
@.식용유(옥수수유)2/3컵-가르쳐 주시는분이 올리브오일은 특유의 향때문에 맛이 덜하다고 그냥 옥수수유가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몸에 좋으니까 하고 올리브오일로도 해봤는데 맛이 영 덜하더군요.

@케찹1컵,간장 3큰술 우스터소스 조금,식초1큰술. 설탕1큰술,레몬즙 약간.  양파 간것, 파프리카 말린가루(없으면 고춧가루)
위의 재료를 마구마구 섞으시면 됩니다.간장이나 설탕양은 취향따라 조절하시면 되는데 고춧가루 들어가면 약간 매콤한맛 나면서 한국적안 드레싱 맛이 나다고나 할까 그렇습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힘들군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주아
    '03.12.9 8:10 PM

    어떡해요. 많이 아프시겠어요..
    날씨도 추운데...
    그래도 이뿐딸이 많이 먹어주니 조금 위로가 되셨겠어요.

    저도 지금 해 볼라고 합니다.
    울딸도 지금 지가 한다고 냉장고 뒤져 채소랑 과일 썰구....
    부엌은 온통 어질러벌여 놓고 수선을 떱니다.
    이그~ 이그으~~~` 씽크대 앞이 물바다 입니다.
    울딸은 고1이지요.
    어머어머! 그럼 얘가 몇살인가? 갑자기 생각 안나네요.
    ....... 아 바보!...... 이지요?

  • 2. 꾸득꾸득
    '03.12.9 8:32 PM

    역쉬,,,, 아뒤만으로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흐흐흐..복주아님 외우고 있겠습니다.-,.-
    맛있게 해 드셔요.^^

  • 3. 김혜경
    '03.12.9 8:55 PM

    전 사진 위의 소스가 피인줄 알았다는...엽기아짐의 짧은 생각이었음당.

  • 4. 꾸득꾸득
    '03.12.9 9:49 PM

    헙--;;;;

  • 5. 인우둥
    '03.12.9 9:55 PM

    손가락 다친 독수리타법의 답답함... 저는 알지요.

  • 6. 자두
    '03.12.9 11:25 PM

    저에게 리플 달아준 그 꾸득꾸득 님이시군요.
    감쏴!! 케찹이 들어간 소스, 색다를것 같아요.
    함 해먹어보겠습니다.^^

  • 7. moon
    '03.12.9 11:31 PM

    저도 샐러드위의 벌건소스가 꾸득님 피인줄 알았어요.
    사진맛 흘깃보고...

    아픔을 참고 독수리 타법의 역경을 이겨내며
    레시피 올려주신 꾸득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
    손 빨리 나아야 할텐데..자꾸 물에 손 넣으면
    잘 낫지 않거든요..

  • 8. 치즈
    '03.12.10 12:52 AM

    에구에구...어째 한 번 그럴 줄 알았어요.
    조심하셔요.
    저도 아직까지 칼날 쨍하게 못 갈아써요. 하도 잘 비어서요.무딘 칼로 밥한다고 좀 그렇습니다
    약 잘 챙겨 바르셔요.

  • 9. 솜사탕
    '03.12.10 1:41 AM

    저도 한번 손을 심하게 베인적이 있어요...... 현기증이 날만큼 피가 많이 나더군요...
    집들이로 손님초대했었는데.. 오는 손님이 거즈랑 밴드 사다주구... 아직도 그 흉터가 그대로 남아있네요. 조심하세요.. 꾸득꾸득님...
    파상풍 안걸리게 물 조심 하시구요....

  • 10. yuni
    '03.12.10 2:16 AM

    꾸득꾸득님께 죄송하지만 일단 좀 웃고..... 하하하.....ㅎㅎㅎㅎㅎㅎ ^^ㆀ
    저도 보는순간 혜경선생님처럼 소스가 피인줄 알았다눈 .... -_-;;
    꾸득꾸득님 손 많이 아프시죠??
    덧나지 말아야할텐데... 호오~~~~~.
    조심하셔서 빨리 낫길 바래요. *^^*

  • 11. 홍차새댁
    '03.12.10 9:06 AM

    칼조심하세요~
    저도 몇일전에 한칼했거든요. 이제서야 밴드 뗐습니다.

    올리브유보단 식용유가 더 낫다구요...저두 바꿔봐야겠습니다.^^

  • 12. 김소영
    '03.12.10 9:46 AM

    드레싱이 피로 보였지만 그렇게 올렸다간
    또 소영님 땡~하고 답이 날아올까봐
    조심조심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도 저처럼 엽기적인 생각을 하시긴 하나 봐요.
    조심하셔요.
    저요, 칼 잘 안 갈아요. 대충 써요. 칼갈이봉 있어도 그냥 넌 있어라예요.

  • 13. 라라
    '03.12.10 10:52 AM

    베인 상처가 남보기는 별 것 아닌것 같아도 정말 아프죠.
    전 몇년전 손님 초대한 날 바삐 설치다가 파인애플 깡통에 베어서
    음식하다 말고 병원가서 꿰매고 난리를 쳤었지요
    자나 깨나 손조심!

    꾸득꾸득님! 홧팅!!

  • 14. 꾸득꾸득
    '03.12.10 11:04 AM

    피로 오인하셨다는 엽기님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앞으로는 제목 잘 달겠습니다.-.-

  • 15. 뿌요
    '03.12.11 1:46 PM

    레시피중에 파프리카 말린가루라고 있는데 혹시 파슬리가루가 아니지....
    아님 파프리카 가루가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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