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들어 올라는 분이 계셔서 심사숙고하다가
자숙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레서피는 올려야 겠기에 .............
궁중음식연구원에서 떡을 배운 분한 테 배웠는 데
장식은 조금 오바했지요.
우선 단호박을 찌는 데 껍질 벗기고 속을 파낸 후 비닐에 싸서 전자렌지에 익히는 게 물이 가장 안 나오는 방법입니다.
찜통에 찌면 물이 흥건해서
그런 후 컷터기에 돌려 곱게 갈아서
불린 쌀과 방아간에 가지고 갑니다.
멥쌀 빻을 때는 맹물을 조금 주는 데 이때 물 대신
호박쪄서 갈은 것을 넣어 비벼 달라고 하세요 소금은 방아 쟁이 아저씨 맘대로..........
그런 후 집에 와서
질지 않으면 꿀을 조금 넣는 데
십중 팔구 꿀을 넣을 수 없을 지경일 겁니다.
고운 체에 두서너번 친 후
일곱컵에 설탕 반컵을 훌훌 섞되 뭉쳐지지 않도록
대나무 찜통에 바닥에 젖은 면보나 한지를 깔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적시고 (안 그러면 달라 붙습니다)
살살 펴 담아 준 후 스크래퍼 같은 것으로 윗면을 고르게 고르세요
캇타칼로 육등분 하면 덕을 찌고 난 후 잘떨어 집니다.
읫면에 장식을 할 때는 호박씨는 반드시 반 갈라서 부텨줘야 나중에 돌아다니지 않고
곳감은 냉동실에 두었다가 캇타칼로 썰고
대추는 껍질만 돌려 깍은 후
칼로 썰지 말고
가위로 가늘게 채 써는 게 자연 스럽고
김이 오른 찜통에 얹은 후 25분 정도 찌고 5분 뜸들이고
뜨거울 때 넓은 접시를 떡위에 얹은 후 엎어 꺼내고 다시 접시를 대고 다시 한번 엎으면 윗면이 나타나고 ...
아들이 맛있게 먹기 전에
사진 찍고.....
이다음에 마누라 얻으면
반드시 똑같이 해오라고 하고 ...........
도장찍고 다짐하고
아들의 대답
한 입 먹고
그게 엄마마음대로 될까?
아이구.................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심사숙고하게 자숙하다가 .....................
엄마표 떡 한 접시 |
조회수 : 2,409 |
추천수 : 6
작성일 : 2003-12-10 01:08: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솜사탕
'03.12.10 1:35 AM하하하...
아드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마세요. ^^;;
대신 잘, 많이, 기쁘고 예쁘게 배우고 싶어하는 며느리를 얻었으면 모두들 행복할것 같네요.
레시피 감사해요.2. 럽스토리
'03.12.10 8:49 AM레시피 넘감사합니다
3. 김새봄
'03.12.10 9:11 AM푸하하하....
울 아들로미 큰 담에 내가 그 소리 하면 뭐랄까?
나 장가 안갈래 그러면 어쩌죠?4. 꾸득꾸득
'03.12.10 10:36 AM울시엄니 생신상에 한번 오바 해봐?라고 생각했었는데 만만치 않군여. 저희집 근처에는 방앗간도 없네여--;
5. naamoo
'03.12.10 6:23 PM저도 궁금했었는데,,감사합니다. 얼마전에 거금을 들여 구입한 대나무 찜기를
이용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그런데..질문 이 있는데요,
방아간에서 쌀 가루에 물을 조금 섞는다고 했는데,
물 대신 호박 갈은 것을?? ----
그리고 그렇게 방앗간에서 가져온 것이 질지 않으면 꿀을 조금 넣어도 되고
그렇지만 십중팔구 넣을 수 없을만큼 질척 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 고운 체에 두세번 친다?? ...
이 부분들이 이해가 아니되옵니다. 마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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