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늦잠으로 ....(오뎅국)
놀라 일어나 부엌으로 가보니 요즘 무슨 정신으로 살림을 사는지...
계란도 하나없고 우유도 없고 ...
잠시 아침을 주지 말어하는 생각에 마구 갈등을 했지요
그러나 82 정신으로 무장하야...
멸치다시물 있는거 일단 냄비에 붓고 불을 켰지요
냉동실열어보니 로미 간식 떡볶기에 넣으려고 열려둔 오뎅있고
냉장고에 어제 저녁 쌈싸먹고 남은 배추잎 두어장 있더군요
오뎅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 내서 넣고 배추잎 숭덩숭덩 썰어넣고 대파 넣고
국간장 소금 간하고 마늘넣고요.
10분 만에 국 해결 했네요.휴~.
그래도 이러저러 해서 아침 따뜻한 국 한그릇해서 밥 먹고 출근시켰네요.
이거뭐 ..요리도 아니고
얼렁뚱땅 국 한그릇 가지고 올리려니 저도 거시기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쟈스민님께 어깨너머로 배우는 궁중요리,
빈수레님의 로얄치즈케익을 올리는 날도 있겠지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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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이마사지
'03.12.5 9:21 AM82정.신.. 무섭죠..
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신랑먹을거 챙겨보내고..
전 폭탄맞은머리로 출근해서 앉아 있답니다..2. 복사꽃
'03.12.5 9:22 AM기시기한 오뎅국도 쌀쌀한 날씨엔 그만이죠. ㅋㅋㅋ
치즈님! 우리 꿋꿋하게 82정신 이어갑시다.3. 푸우
'03.12.5 9:28 AM하하하..
치즈님도 키친토크의 대중화에 동참하시는군요..
그동안 너무나도 저와는 동떨어진 키친토크의 음식들에 그저 동경만 했었는데,,ㅋㅋㅋ
근데,, 배추를 넣으니,,맛은요??
궁금해요,,
오이마사지님,,
너무 웃겨요,, 회사에서 뭐라고 안하던가요??
저도 예전에 늦게 일어나서 폭탄머리, 화장안한 얼굴로 출근한적이 있었는데,,
교감선생님이 무슨일있냐고,, 아주 심각하게 물어보셔서,,
몸이 좀 안좋아서요,, 이러면서,, 거짓말 해놓고,, 하루종일 아픈사람 인것 처럼
연기하느라고,, 고생한 기억이,,4. 치즈
'03.12.5 9:31 AM폭탄맞은 머리..ㅋㅋㅋ
저도 파자마에.. 머리 뒤집어져 가지고도 남편 먹여 보내겠다고 정신없이 하고
또 그와중에 밥 차려주고 먹는거보고
얼른 또 한그릇--로미꺼 떠서 사진 찍었다는거 아닙니까?..
이거이 82 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라나...
오이마사지님...전 오늘 집에서 설레이면서 기다립니다.^^
푸우님..박탈감 그건 제가 느끼는 겁니다.ㅠ.ㅠ
그리고 배추잎은요..맛을 따질 거시기도 없었어요...있는거 넣어야 하니까...괜찮아요.5. 김소영
'03.12.5 9:34 AM저도 아침마다 사탄의 유혹에 시달린답니다.
아침을 차려줘, 말아?
하지만 언 병아리같은 우리 신랑, 안그래도 말라서 체중이 마누라 엇비슷한데
내가 천사가 되고 말자 하지요.
오늘은 어제 82cook에서 힌트얻은 매운감자두루치기를 응용하여
약간 그보다는 국물있게 차려냈더니
겨울에 푹익은 감자 맛있네~
생전 가야 품평이라곤 없는 영감이
뒤늦게 철들었는지 한마디 하더군요.
헤롱헤롱 잠은 덜 깼는데
칭찬에 약한 내 충성심이 또 과잉반응을 나타내어
따뜻한 차 한잔까지 대령하였지요.
아아아아 오늘은 아침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습니다.
오후근무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6. 복사꽃
'03.12.5 9:41 AM저도, 요즘은 밥먹고 후식으로 따뜻한 차한잔(사과차) 내줍니다.
말은 안해도 좋은가봅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소영님! 저두10년넘게 맛난거 엄청해줬는데요, 울신랑, 품평은 가뭄에 콩나듯이
해준답니다. 이젠 그려러니 하고 삽니다.7. 몽이
'03.12.5 10:10 AM저희 신랑도 평을 잘 안합니다. 그래서 눈치 엄청 보지요.
자신감도 점점 떨어지고..
어제부터 감기 걸려 오늘은 아침을 못줬는데요..(아픈 저도 덩달아
굶었죠.) 아프니까 엄마 생각이 더 납니다. 아직 철이 없는건지..8. jiwonmom
'03.12.5 10:15 AM전 가끔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계시는 하느님,부처님,천사,그리고 각자 하늘에 있을거라고 믿고싶은 모든분들~~(아휴 숨차네요)
심심하진 않겠다 싶어요.
다닥다닥 모여사는 인간사가 너무도 다양하면서도
또 어찌보면 사는모습들이 다 비슷비슷하기도 하구요.
5분,10분의 유혹 정말 강력하죠...
정말 정겹고 배시시 웃음이 나네요^^9. 꾸득꾸득
'03.12.5 11:06 AM품평없는 울신랑의 변명은 늘
"너무 맛있어서 말 할 틈이 없었다"입니다.
처음엔 믿었으나 이젠 흥! 입니다
그건글코 치즈님 이젠 사진이 요리책 수준입니다. 따로 조명도 쓰시나요?
전 감도 낮은 카메라 욕만 늘 하지만 부럽습니다.--;10. 치즈
'03.12.5 11:31 AM꾸득꾸득님...조명없슈.형광등과 주방창에서 들어오는 빛 입니다.주방창이 기다랗습니다.
지원맘님..하늘에 계신 모든 신들이 심심할거 같아요.오히려.^^집집마다 다똑같은 레파토리..*^^*11. 카페라떼
'03.12.5 11:32 AM열심히 음식 만들어서 쨘~ 하고 내놓았을때
맛있다고 말하며 열심히 먹는모습 보면 정말 요리하는 탄력 받을거 같아요..
히히.. 나두 마루타나 한사람 키워볼까나?...
나두 냉장고에 오뎅 있는데.. 나두 해먹고 제가 저한테 칭찬할랍니다..
너무 맛있어..환상적이야!! 를 발성하며...12. 나나
'03.12.5 11:51 AM닭무늬 그릇이 아침용으로는 딱 좋아 보이네요,,
역시 엄마들의 순발력은 대단해요,,
20분 남겨 놓고,,,아침을 해결하시다니..저라면,,굶고 마는데...^^13. 치즈
'03.12.5 11:55 AM나나님..살아보셔요.*^^*
5분에도 다 합니당.ㅎㅎㅎ14. 물푸레나무
'03.12.5 11:56 AM매일 아침 부실한 밥상 받는 울 신랑 불쌍해서...
저도 어제 82에서 여러님들 가르처주신대로 삼이랑 대추랑 달여서
보온병에 넣어 출근길에 들려주곤 지금 굉장히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낼 아침엔 나도 치즈님의 간단 오뎅국 끓여 볼까나.....
아침에 먹기엔 부다스럽지 않아 딱 좋은거 같아요...
울신랑은 아침에 기름기있는거 싫다고 하거든요...15. 박미련
'03.12.5 12:03 PM저도 오늘은 신랑 아침에 오뎅국 끓여놓고 그나마 저는 입에 대 보지도 못하고 먼저 출근했습니다. 먹고 뒷정리나 제대로 했을려나?
82정신.. 그거 무섭습니다.
저는 요즘 임신 8개월 된 둘째녀석때문인지 아침 저는 못 먹고 빵 몇조각 팩에 넣어서 차 운전하다가 신호 걸리면 바나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서 출근하거든요. 그래도 매일 신랑 아침 차려놓고 나온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폭탄머리는 아닙니다.^^ 반드시 질끈 묶어서 망달린 머리핀으로 마무리~ 그대신 화장이나 뭐 그런 것 없지요.
푸우님.. 교사이신가봐요. 저도 몇달전엔 교감샘이 임신해서 힘든 모양이라고 걱정을 하시더니 요즘은 맨날 화장 안하고 다니니까 오히려 화장하면 한마디 하시는거 있지요?^^16. 막내
'03.12.5 5:46 PM흠..심상치 않은(?) 치즈님네 그릇에 눈길이 더 갑니다.
보라는 오뎅국은 뵈지 않구, 퍼런닭만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릇이 예뻐요.
혹시 moon님처럼 그릇장 한번 안 열어 보실랍니까? ^^;;17. 치즈
'03.12.5 6:54 PM오뎅국을 보셔욤.*^^*
18. 오로라
'03.12.5 8:42 PM저두 그릇에만 눈길이... ㅎㅎㅎ
19. orange
'03.12.6 4:41 PM정말 사진이 점점 예~ 술이 되어 갑니다...
저도 침만 질질...
카메라 뭐 쓰시는지 여쭤보구 싶습니다....
카메라 탓만 한다는.... *^^*20. 치즈
'03.12.6 10:52 PM오렌지님 보실라나...? 보셨으면 사인을 남겨주시구랴.
소니 340만 화소 짜리 p72입니다.
아주 보급형이지요. 꾸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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