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시댁에 가져갈 고구마케익 만든다고 정말 생쇼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고구마 잘라서 그냥 물에 넣고 삶고
휘핑크림에 설탕갈아서 넣고 휘핑을 하는데
아무리 해도 거품은 안나고 기포만 약간
이렇게 하다가는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핸드믹서 있죠? 거기다 휘핑크림 넣고 갈았습니다.
그냥 돌리지 않고요 눌렀다 쉬었다 눌렀다 쉬었다 이렇게 몇번 반복하니 휘핑이 되더군요~ㅎㅎ
다 삶아진 고구마 체에 내리는데
헉~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구요 정말 팔빠지는줄 알았슴당
(결국 어제 오늘까지 팔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그래도 체에 내리니 곱디 고운게 ㅋㅋ 이쁘네요
전날 구워둔 스폰지 케익을 가로로 썰고 그위에 살구잼발라놓고
고구마체에친거 휘핑한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섞은거
올려두고 다시 케익을 덮었습니다.
냉동실에서 급속냉동시켜놨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대충 끄내서 남은 생크림 휘휘바르고
케익을 부스려트려서 놓으니 봐줄만 합니다~ㅋㅋ
시댁에 내려가니..(춘천입니다) 11시 30분이 넘네요~
그시간에 베지밀끄내서 어머님이랑 울 낭군이랑 케익먹었는데
어머님이 재주좋다구 하면서~ㅋㅋ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뿌듯했죠~~~
근데 그 순간의 뿌듯함은 뒤로하고
정말 팔이 너무 아파서 어제는 짜증까지 나더라구요
왜 맨날 나는 일을 사서 해서 이고생인가 하구요....
어제는 빨래도 안 개주고
자기 배고프다고 밥차려달라는 울낭군이 어찌나 밉던지
이번한주는 아무것도 안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토요일날 제 친구들 집들이는 해야할듯해요
세명정도 올듯한데 뭐해야할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 케익 만들다 팔빠지다~
꿀벌 |
조회수 : 2,66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3-12-01 1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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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이마사지
'03.12.1 11:38 AM꿀벌님 글 보면 요즘 너무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반성합니다..--;;)
고구마 체에 내릴때..팔 아프다고 하셨는데요..
1.손으로대충으깨기 2.감자으깨는도구로으깨기 3.비닐에고구마넣고방망이로으깨기..로 해도
됩니다..이렇게하면 씹히는 맛이 있어요.. 담번에 할때는 요렇에 요령을 부려보세요..^^
세명정도 친구집들이면..간단하게 손말이김밥이나 버섯,소고기샤브샤브 정도면 어떨까합니다만..2. 꿀벌
'03.12.1 2:08 PM으휴 오이마사지님 제가 부지런한게 아니라 일을 사서 하는 몹쓸병이랍니다.~
근데 고구마를 으깨는 저런 놀라운 방법들이 있었다니..ㅠ.ㅠ
역시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란말이 절로 떠오르는군요~
또 제가 사야할 도구 목록에서 감자으깨는 도구가 추가됩니다 히힛~
글구 집들이 메뉴 추천 고맙습니다.
근데 샤브샤브는 한번도 해본적도 먹어본적도..(지가 물에 담근 고기는 안먹어서요..)
없는데 잘될까요??
음 아무래도 손말이 김밥을 검색해봐야할듯합니다.~
세상에 미운사람은 미운짓만한다구
오늘아침 울 낭군 자기 가운 안다려놨다구 뭐라합니다. 이 나쁜 뭐라대장같으니
흥 내일도 모레도 당분간 새반찬 안할 계획입니다.
두고보라지~3. 김혜경
'03.12.1 8:29 PM에구구, 저도 고구마 대충 으깨라고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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