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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꽁치 통조림에 무를 자글 자글 지졌는데...

| 조회수 : 3,15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11-29 03:22:39
가끔 재료가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사로 가기는 그렇고... 집에 있는재료로 해야 할 경우...(귀차니즘인가요??)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김장 후라 무가 남아있고...요즘 무 지져 먹을때 잖아요?맛도 나구요?

아마도 새댁들이 자작한 무 지진거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해도 무방할 듯 싶구요.
그리고 새댁들은 생선 손 질하기 싫으니...딱~~!이지요.

무를 자박 자박 하게 썰었습니다. 울 아들 손 바닥 만하게요.
그리고 소금으로 약간 간하고, 고추가루로 색을 내고, 멸치 다시물 있음 좋지만...
없으니 그냥 다시다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꽁치 통조림을 쏟아 붓고 센 불에서  지지다 중불에서 느긋하게 푹 무르게
지지면서 마늘 넣고,,,더 지지다가,,, 파를 어슷 어슷 썰어,,,마무리 하니...

음~~!
중풍에 누워 계신 시아버님이 "아~맛나다." 하시며 드셨다네요.
어른들이 식사 잘 하시면 그날은 저도 기분이 좋지요.

아마도 시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다 그런가 봅니다.

이런 음식은 역시 말랑하고 시원해서 생선보다는 역시 무가 맛나지요.

아들도 잘 먹고...국물도 먹을 만 했습니다.^^


저 예전의 경빈마마 였습니다.(그런데 왜 바꾼 닉네임이 싫으신가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3.11.29 3:31 AM

    ㅋㅋㅋ 바꾼 닉네임이 싫은것이 아니라.. 경빈마마 라는 이름이 너무나 친숙하게 남아
    있는거겠지요..
    저도 지금 경빈마마님.. 하고 부를뻔 했는걸요? ^^;;

    빛의 여인님.. (ㅋㅋㅋ 이 이름을 사용하니.. 제가 시인이 되는것 같습니다요..^^)
    저는 생무로는 안해봤는데.. 식어 꼬부라진 깍두기로 해봤거든요..
    정말... 예술이였어요.. 그 다음에도.. 깍두기 시게 만들려고 무진 애를 쓰죠..
    빛의 여인님 음식은 언제나 저로 하여금 향수병에 걸리게 만드네요.

  • 2. 빛의 여인
    '03.11.29 3:36 AM

    솜사탕님~

    전 지금 머리아파 여기에 있다지만...(오로지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이기도 하고...)

    님은 왜 여지껏 여기 계시나이까?

    맞아요..시어 꼬부라진 파김치, 갓김치.비추김치로 해도 맛나지요. 암~!
    그런 맛은 정말 예술이지요? 그쵸?

    이제 저도 아들 옆으로 가서 코~잘랍니다.
    아침 6섯시에 또 밥해야 하니....

  • 3. 솜사탕
    '03.11.29 4:05 AM

    히히..

    저 그 표현이 너무 맘에 드네요..

    "... 아들 옆으로 가서 코~ 잘랍니다. ... "

    ^^ 좋은 꿈 꾸세요~

  • 4. 나나
    '03.11.29 6:47 AM

    무말랭이 김치 담근거 양념 털어 내고 넣고 지져도 예술이예요,,
    한번 해보세요,,
    양념에 된장을 약간 풀어도 구수하니 좋아요...
    저는 저녁에 꽁치랑 한 바다에 나는 생선,,멸치에 무넣고 지져 먹었어요...^^

  • 5. 강윤비
    '03.11.29 8:14 AM

    전 작년김장속을 아직도 가지고 있답니다.
    그 김장속을 뚝배기에 넣구 꽁치통조림 하나넣구 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끓여 먹음 진짜 맛있습니다.
    이번 기장에두 김장속을 한통을 가지고 왔답니다.

  • 6. 최은주
    '03.11.29 8:41 AM

    제가 지난 교보에서 혼자만 아..저분이구나했거든요.
    만나뵈서 영광이었어요.
    전 걍 마마님이 더 좋은데..
    저두 가끔 통조림 이용하는데 무 생각은 못했어요.
    그저 쉽게 파.양파만 송송 넣었는데..

  • 7. jasmine
    '03.11.29 8:53 AM

    감자 넣어도 맛있고, 양파만 넣고 지져도 맛있고....고 통조림이 그래요.
    저두 적응 잘 안되니 경빈마마로 돌아오시죠.....아마, 다들 좋아할 듯 싶은데.....

  • 8. 치즈
    '03.11.29 9:16 AM

    무 만 넣고는 안해봤는데
    알려주셔서 고마버요~~~.

    놀러가서 밥얻어 먹고 싶은 집 0순위---수빈이네집.

  • 9. 김소영
    '03.11.29 9:23 AM

    내가 새벽에 남들처럼 잠자라 그리도 일렀건만...
    꽁치무조림 저도 먹고 싶어요.
    왠지 빛의 여인이 차리는 음식은 소화도 저절로 될 듯....

  • 10. 복사꽃
    '03.11.29 9:41 AM

    아! 꽁치통조림! 오래간만에 들어보면 요리아이템...
    넘 좋습니다. 싱싱한 꽁치도 괜찮지만, 가끔은 통조림도 괜찮더군요.
    전요, 신김치넣어서도 잘해먹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 11. 예술이
    '03.11.29 10:11 AM

    그렇게들 잠안자고 여기 붙어있으면 나이들어 골병듭니다요.

  • 12. 홍차새댁
    '03.11.29 10:25 AM

    역시나..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군요^^.

  • 13. 푸우
    '03.11.29 11:11 AM

    전요,,
    빛의 여인님이 경빈마마인줄 모르고,,..
    그냥 경빈마마로 하세요,,
    글구, 저두 오늘 당장 해볼께요,,
    하다가,, 잘 안되면 쪽지 올릴께요,,

  • 14. 때찌때찌
    '03.11.29 11:42 AM

    신김치,신갓김치 넣고 끓여도 맛있는데.........
    요즘 꽁치가 싸더라구요 마트에 한팩 4마리 990원... 3팩 사와서리 1팩 그저께 지져먹고.
    두팩 남았네요.(한번 사러갔는데 없어서 있을때 좀 사왔어요.)
    꽁치지진거 기대하던 남편 고등어로 대체했더니..조금 섭섭해 하더라구요.(그때 꽁치가 없어서리)
    다 먹고 난뒤에.......앗..꽁치 통조림..이라도 살껄..했더랬죠.

  • 15. 희주맘
    '03.11.29 2:22 PM

    "빛의 여인" "첨엔
    네임이 엄청 부담시럽다 생각했는데
    오잉? 존경하옵는 경빈마마?

    마마, 그리하옵소서
    "빛의 여인" 괜찮사옵니다.

  • 16. 카페라떼
    '03.11.29 4:19 PM

    전 경빈마마님이란 닉네임이 더 친숙해서 좋은것 같은데..

    저도 고등어통조림을 더 애용해요..
    생선가시도 그냥 먹어도 되고 비린내도 안나고..
    우거지랑 무 깔구 지져먹음 죽음인뎅..쓰윽~(침닦는 소리) 쩝쩝...

  • 17. 예쁜사슴
    '03.11.29 4:46 PM

    어제 내가 꽁치통조림 먹은걸 알아챈건가?
    텔레파시~~~팍팍...
    자글자글 꽁치통조림 요리보다 여인님의 말 솜씨가 더욱 맛나나이다.

  • 18. 수빈맘
    '03.11.29 5:57 PM

    경빈마마님.
    어찌하여 이름을 그렇게 슬쩍 바꾸셨는지.
    무조림도 좋고, 다좋으니 다시한번 경빈마마로 돌아오심은 어떻실런지요.
    제가 일산으로 맛있는 커피사드리러 갈께요.
    저희 집은 산본이랍니다...
    큰수빈과 우리딸작은수빈도 만나게 해주게요.(우리 수빈은 3살이니다.ㅎㅎㅎ)

  • 19. 꾸득꾸득
    '03.11.29 6:39 PM

    저는 경빈마마님이 좋아요. 돌아와주세용ㅇㅇㅇㅇㅇㅇㅇ--;

  • 20. 신현지
    '03.11.30 9:35 PM

    요즘 경빈마마님이 안보이시길래 걱정 했는데 ....
    빛의여인 으로 바꾸셨군요
    경빈마마님이 분위기 하고 맞는것 같으신데....^-^

  • 21. 1025noel
    '12.6.23 12:18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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