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벳버섯 아시죠?
티벳지방의 승려들이 키웠다는 유산균...
얘는 우유를 갈아주기만 하면 저절로 발효되어 계속 요구르트를 생산해 내거든요.
근데 얘가 만들어내는 요구르트는 너무 시큼해서 그냥 먹기가 좀 거북하죠.
이걸 몇 년 동안 키웠다 죽였다, 분양해준 집 가서 또 얻어 키웠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한약 먹느라 먹지는 않고 그냥 키우기만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82식구 중 어느 분이 플레인 요구르트를 세 번 정도 사용할 수 있단 글을 보고
이 티벳버섯을 생각해냈어요.
어제 보온병에다가 티벳버섯으로 만든 요구르트 원액에 우유를 부어서 뚜껑 덮어 뒀더니
아주 고소하고 부드러운 요구르트가 완성됐어요.
여기에다가 며칠 전, 한천이 없어서 그냥 끓여둔 귤잼을 가미했더니
아주 먹기 좋은 요구르트가 만들어지네요.
플레인 요구르트 없이도 매일 맛난 요구르트를 먹을 수 있게 됐어요.
애가 너무 좋아하네요.
주변에 돌아보면 티벳버섯 키우는 분들 더러 계실 거예요.
얻어다가 키워보세요. 아주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저는 그냥 먹기도 하지만 야채소스에 가미하기도 하고 마사지팩 만들 때도 쓰고
목욕 후 우유 대신 몸에 발라주기도 한답니다.
***티벳버섯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http://sunofwind.netian.com/mushroo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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