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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몇가지 머핀 레시피.

| 조회수 : 4,851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3-11-23 07:05:54
제가 요즘 만들고 있는 당근머핀과 몇가지 레시피 퍼왔어요.  저는 주로 당근이나 바나나, 고구마를 이용해서 빵을 굽거든요.  그냥 파운드케익은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요..

1) 당근 머핀 (당근-호두빵) :  (* 여기서 컵은 240cc 단위에요)

재료 :

당근 중간거 3개 – 삶아서 으깨놓는다.  2컵은 되어야 함.
호두  ½ cup
중력분 1 1/2 cup
베이킹 소다 1tsp
갈은 너트맥 1tsp
계피가루 1tsp
소금 ½ tsp
큰 계란 2개
설탕 1cup
식물성 기름 ¼ cup
버터밀크 ¼ cup

만드는 방법 :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반죽틀에 기름칠을 해 놓는다.
2.        당근은 약 15분 정도 삶아서 으깨서 식힌다.
3.        그동안 호두를180도에서 약 5-7분 향이 나고 갈색빛이 돌도록 굽어 부순다.
4.        반죽볼에 계란, 설탕을 넣고 색이 약간 색바랜 노란빛이 날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준후, 기름과 버터밀크를 섞는다.
5.        밀가루, 소다, 너트맥, 계피가루(시나몬)을 체에 걸러 계란반죽에 넣어 주걱으로 잘 혼합될 정도로만 섞어준다.
6.        으깨놓은 당근과 호두를 넣고 잘 섞어준후, 틀에 넣어 약 25분정도, 혹은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찔러보아서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을때까지 구워준다.

여기까지가 원레시피고요.. 저는 당근쥬스(당근+우유+메이플시럽+사과)를 만들어서 체에 걸러 쥬스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어요.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설탕은 ¼컵만 넣고 대신 건포도나 초콜릿 칩을 조금 넣어줘요.
너트맥은 향을 위한거니까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되요.  저는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고 그때마다 기분에 따라 만들어요.  버터밀크 대신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는답니다.  그리고.. 요즘엔 사실.. 기름도 안 넣어요.  갈은 사과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답니다.  특히 밀크초콜릿 칩을 넣을땐.. 다른 사람들도 크게 눈치를 못챌 정도에요.  하지마, 그러면 푸실푸실한 촉촉한 촉감의 빵은 되지 않고 약간 쫀득쫀득한 떡같은 질감이 되지만.. 저에게는 상관없답니다.  자주 먹는 관계로 건강을 고려해서 바꾼거죠.  기름대신 버터를 넣으면 풍미도 있고 부드럽겠지만.. 건강에는 별로일것 같아요.  참고하시길.. ^^;;

2) 바나나 머핀 : (이것도 1컵이 240ml)

재료 :

중력분 2 cup
설탕 ¼ cup
베이킹 파우더 1Tbs
소금 ½ tsp
우유 1 cup
계란 1 개
식물성 기름 1/3 cup
바나나 작은거 2개 혹은 큰거 한개 :  약 ¾ cup
호두 ½ cup

만드는 방법 :

1.        오븐을 200도로 예열하고, 머핀틀에 기름칠을 해 놓는다.
2.        밀가루, 설탕, 베이킹 파우더와 소금을 체에 걸러 볼에 담고, 가운데를 우물식으로 파 놓는다.
3.        다른 볼에 우유, 계란, 기름을 잘 섞고, 바나나와 호두를 섞어 놓는다.
4.        3을 2의 우물에 넣고 가볍게 섞는다.(절대 너무 오래 반죽하지 말것!)
5.        틀에 넣고 이쑤시개로 찔러서 깨끗해지고 겉이 맛있는 갈색이 될때까지 약 15분간 굽는다.

응용 :
바나나 대신 으깬 고구마를 넣거나, 단호박 혹은 다른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도 좋음.


저는 머핀틀을 요새 장만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주로 쉬폰케익식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물론 레시피가 조금 틀리죠.  이 레시피는 안해봤지만.. 쉽고 괜찮을것 같아요.  요즘엔 당근때문에 다른것을 해볼 여유가 없지만.. 일단 설탕양이 적도 버터도 안 들어가서.. 저에게는 합격점입니다.  ^^


3) 파운드 케익 : (제가 올리는 레시피는 모두 미국컵 단위입니다. 240cc)
재료 :
버터 2 스틱 (1 cup)
설탕 1 cup
계란 4개
우유 2/3 cup
바닐라 농축액 2tsp
박력분 2 1/2 cup  (박력분이 케익 만드는 밀가루 맞죠?  @.@)
베이킹 파우더 1tsp
소금 1 tsp

만드는 방법 :
1. 버터는 실온에서 녹인후,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는다.
3. 여기에 계란을 1개씩 넣으면서 거품기(혹은 전기 핸드믹서)로 잘 섞은후, 우유와 바닐라를 넣어 섞어준다.
4. 밀가루, 소금,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내린후 계란 반죽에 넣고 가볍게 섞는다.
6. 180도에서 25-30분간 굽는다.


기본 파운드 케익에 충실한 레시피죠?  대신 버터와 설탕양만 반으로 줄여서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을 꺼에요.   이 레시피는 식빵틀에 맞는 레시피기 때문에 혹시 조금 줄이시거나 반죽이 넘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것 같아요.

이제 미국인들이 환호했던 레시피를 소개해 볼께요.  댓글들이 정말 환상적으로 달려있더군요.  대신 설탕양을 보면.. 정말 기절하겠어요.  -.-;;


4) 로즈이모의 파운드 케익

2 1/3 cups 박력분
5 tsp 베이킹 파우더
1 tsp 소금
2 sticks (1 cup) 무당 버터
8 oz (225g) 상온에서 말랑해진 크림치즈
2 cups 설탕
2 tsp 바닐라 농축액
6 large 계란

만드는 방법 :
1.        오븐은 180도로 예열해 놓고, 10인치(3-quart)  번트 팬에 기름이나 버터를 칠해 놓는다.
2.        상온에 말랑해진 버터와 크림치즈를 큰 볼에 넣고 전기믹서로 아주 잘 섞는다( 오래 섞으면 거의 희색이 되면서 생크림처럼 푸석푸석해져요)
3.        설탕, 체친 밀가루, 바닐라 농축액을 넣고 낮은 속도로 잘 섞일때까지 저어준다. (이때 반죽은 물기없이 약간 푸석푸석해 보이고 반죽이 완전히 섞이지 않아서 안섞인 밀가루 부서러기들이 보이기도 함).  
4.        계란을 한번에 한개씩 넣어주면서 잘 섞는다. (반죽이 계란을 하나씩 넣어줌에 따라 질어짐)
5.        틀에 넣고 약 50분간 혹은 표면이 갈색이 나면서 이쑤시개로 찔러보아서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을때까지 굽는다.  
6.        오븐에서 꺼내서 15분간 그대로 놔두고, 쿠키선반에 꺼내어 완전히 식힌다.

이 레시피.. 맛있을것 같아요.  설탕양이 너무 많으니까 반으로 줄이시고요.. 이 레시피는 번트틀에 맞는 레시피니까 역시 머핀틀에 구울때 주의하세요.
저라면, 버터를 한스틱만 쓰고 사과소스나 사과를 갈아서 대신하겠어요.  (사실.. 진짜 저를 위한거라면 버터를 안쓰고 사과소스만 쓰겠지만요.. ^^;;)  
하지만, 파운드케익의 촉촉한 맛의 비결은 버터일테니.. 치즈케익맛도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정말.. 저도 깜짝 놀랄정도로 댓글들이 많더군요..

5) 당근 머핀 (또 다른 버전)
재료 :
2 cups 중력분
2 tsp 베이킹 소다
2 tsp 계피가루
1/4 tsp 소금
1 1/4 cup 설탕
약 100g 당근
1/2 cup 피칸 혹은 호두
1/2 cup 건포도
1/4 cup 당분이 가미된 코코넛 조각
3 계란
1 cup 식물성 기름
2 tsp 바닐라 농축액
1 사과
만드는 방법 :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18개 들이 120cc 용량 머핀틀에 기름칠을 한다.
2.        큰 볼에 밀가루, 베이킹 소다, 계피가루, 소금을 체치고 설탕과 잘 섞는다.
3.        당근은 강판에 갈거나 아주 얇게 채썰어서 5미리 정도로 잘라 놓는다. (2컵이 나와야 함).
4.        호두나 피칸도 큼직하게 다져 놓는다.
5.        당근과 호두를 밀가루 섞어 놓은것에 넣고, 건포도와 코코넛 을 더해서 잘 뒤섞어 놓는다.
6.        다른 볼에 계란, 기름, 바닐라 농축액을 잘 섞는다.  
7.        사과는 잘게 다져서 계란 반죽에 넣고  잘 섞은후, 밀가루 볼에 넣어 가볍게 섞는다.  
8.        약 15-20분 정도 표면이 갈색이 돌고 이쑤시개로 중간을 찔러보아서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을때까지 굽는다.
9.        오븐에서 꺼낸후 머핀틀에서 약 5-10분간 그대로 놔둔후, 쿠키선반에 머핀을 꺼내서 완전히 식힌다.

이 레시피도 좋은것 같아요.  설탕은 한컵이면 충분할것 같구요.. 건포도를 넣으시니까 더 줄이셔도 될것 같아요.  ¾컵이나 ½컵만 넣었다는 리뷰들도 보이네요.  제 생각에도 모든 케익 레시피에서 설탕양을 반으로 줄이면 보통 단맛이 맞을것 같아요.  호두나 코코넛은 못구하시면 넣으실 필요 없구요, 사과를 1개 갈아서 더 넣으시면  기름 양 반으로 줄이셔도 됩니다.  (기름양이 너무 많지 않나요?  ㅠ.ㅠ)

참, 사진은 어느날의 저의 아침이고요, 이때는 머핀틀이 없어서 식빵틀을 이용했었어요.  하지만, 내용물이 질어서인지.. 결국 머핀틀을 사고야 말았답니다.  그 이후에 만든 당근머핀입니다.  기름, 버터를 넣지 않아서 좀 윤기는 없죠?  그래도 양심에 찔리지 않고 먹어서 저는 좋아요.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11.23 10:28 AM

    꼭 빵집에서 파는 것 같네요. 부럽네요 . ^ ^

  • 2. 눈팅처자
    '03.11.23 12:36 PM

    우와~ 근사해요. 케잌틀을 살까말까 고민중이였는데 머핀틀도 덩달아~ 사야겠어요. 저도 저렇게 멋지게 나오겠죠? ^^

  • 3. 나나
    '03.11.23 12:39 PM

    빵집 차리세요..^^;;
    레시피 퍼 갑니다..
    당근 머핀 안 먹어 봤는데..
    맛이 상상이 가네요,,제가 딱 좋아하는 맛일것 같아요...

  • 4. balinise
    '03.11.23 1:51 PM

    저도 레시피 퍼 가요.. 바나나 머핀에 버터가 안들어가네요..함 해봐야겠어요....그리고 로즈이모의 파운드 케잌도 정말 맛있겠어요..

  • 5. 솜사탕
    '03.11.24 1:12 AM

    하하.. 빵집이요?? ^^

    제가 빵집 차리면.. 주위 빵집들.. 장사 정말 자~알 될꺼에요.. ^^;;

  • 6. 열쩡
    '03.11.24 11:21 AM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당근케익을 팔았었어요.
    몇번 안먹었었지만 갑자기 그 맛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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