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사음식 재활용 2탄 (북어 보푸라기)
사실 제 남푠이 술을 못마셔요.
그래서 북어국 잘 안 끓여지드라구요.
제사에 올린 북어포(황태포) 그래서 냉동실로 곧장 보내버리죠.
그리곤 까마득히...
(이부분에선 정리의 달인 "치즈"님 무지 부럽습니다요.
정리에는 젬뱅이라 넣어놓고도 안보여 못먹습니다요. 창~~~피)
결혼초 이 북어 보푸라기 두어번 했는데
울 남푠 안먹어 그 다음부턴 안했어요.
(자기가 잘먹으면서 남푠 안먹는다고 안하는 바보 여기 또 있네요)
근데 오늘 정리하다 북어 냉동실로 넣는데
번뜩 애들해줘봐야겠다는 생각이~~~
우리 딸내미(5살) 자꾸 먹으면서 하는말
"엄마! 이것 맛이 색다른데, 보슬보슬한게~~~"
이구 귀여운 가스나!!!!
*** 만드는법
빨간양념 : 고추기름, 설탕, 참기름 1큰술, 소금 1작은술, 깨소금 약간, 마늘다진것 1/2큰술
간장양념 : 간장, 참기름 1큰술, 마늘 다진것 1/2큰술, 깨소금 약간
1. 북어(황태)를 적당하게 가시발라 가위로 잘게 잘라 놓는다.
2. 분쇄기에 돌린다(중간에 확인하면서, 너무 오래 돌리면 가루가 되거든요)
3. 큰볼에 양념장 먼저 고루 섞고 보푸라기 넣고 잘 섞는다. 끄~~ㅌ.
만든후기 : 빨간양념은 기름이라 그런지 잘 섞이는데 간장양념은 좀 더께가 지더라구요.
손으로 많이 비볐어요. 다음번엔 그냥 소금양 늘리고 참기름 마늘만으로 해볼까봐요.
그게 더 잘될것 같네요.
- [요리물음표] 클라라슈만님 김장양념 .. 1 2011-11-23
- [키친토크] 2011년도 구례산 우.. 14 2011-08-26
- [키친토크] 나에겐 대박 레서피 -.. 24 2011-05-24
- [키친토크] 날도 더운데 한접시로 .. 15 2011-05-19
1. 치즈
'03.11.15 5:33 PM저도 말만 정리 정리 하고 다니지 다 똑같아요,ㅠ.ㅠ
북어보푸라기 그거 한번도 못해본거고 꼭 해보고 싶었던거예요.
누가 양념해서 비비는 거라 말은 안해주니...
암만 생각해봐도 양념하면 떡질건데 어떻게 이리 보슬보슬하나 궁금했어요.
고마워요.
한번 해봐여겠네요.2. 훈이민이
'03.11.15 5:48 PM치즈님!!!
고추기름 양념은 손으로 안비비고
비닐장갑(물론 맨손으로 해도 되죠)끼고 골고루 나물 무치듯이 해도 되요.
간장양념은 제가 오늘 처음 한건데 좀 더께가 져서 비빈거죠
간장 빼고 소금과 참기름만으로 하면 비비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3. 아임오케이
'03.11.15 5:55 PM근데요 위의 양념은 북어량 얼마정도에 맞는 양념양이예요?
저희도 어제 제사 지냈거든요.
죄송해요 일일이 가르쳐줘야 알아먹으니..
글구 그릇이 넘 예쁘네요.
요즘 그릇에 열올리고 있는데 어디서 사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4. 훈이민이
'03.11.15 6:02 PM아~~~~네!
북어 한마리 머리떼고 양입니다요.
보푸라기 반으로 나누어서 위 양념으로 했어요.
그리고 양념은 입맛대로 좀 가감하셔도 되구요.
(전 단것을 좋아해서리 다음번엔 꿀이나 물엿을 넣어볼까도 하는데 안해봐서 장담은 못합니다)
저 고추기름 양념 담백하면서도 매콤해서 어른들이 좋구요
소금 참기름 양념을 좀 달게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그리고 그릇이요!
이웃에게 선물받은건데요 우리동네 수입품가게에서 산거래요.
메이커는 뒤집어 봤는데 별 애기 없네요.5. 아프로디테
'03.11.15 6:19 PM정말 처음 보는 음식인데...넘 근사하네요...
양념하고 같이 섞어도 보푸라기가 이는듯이 저렇게 보슬보슬하단 말씀아시죠?
저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굉장히 색다르고, 맛있을꺼 같아요..^^ 감사6. moebius
'03.11.15 10:09 PM북어보푸라기.. 저희 외할머니 특기(?)에요, 어렸을때 외갓집가면 반찬에 항상 북어 보푸라기가
있었어요. 빨간 양념으로요. 외할머니는 저걸 다 손으로 찢으셨대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항상
맛있다고 더달라고 해서 먹었죠.
이제는 할머니가 힘드셔서 안하셔서 못 먹은지..꽤 되었네요. 분쇄기로 만들어서 이번엔
제가 대접해드려야겠어요~7. moon
'03.11.16 12:34 AM분쇄기를 이용하면 되는군요.
좋은 아이디어 하나 또 얻었네요. 감사.8. 아침향
'03.11.17 9:04 AM아주 고급스러원 보이는 반찬이네요, 냉장고에 묵어있는 북어를 사용해 봐야겠네요,
그런데 얼른 눈에 띄는게 기가 막힌 접시와의 조화네요,
마치 꽃 두송이가 피어 있는 것같은 느낌,
그릇을 저리 쓰는 거군요, 감탄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844 | 오징어전 너무 맛있었어요 ^^ 3 | 유근애 | 2003.11.15 | 2,860 | 3 |
1843 | 새벽에 .... 9 | 치즈 | 2003.11.15 | 2,932 | 9 |
1842 | 이런거 보신분?? 6 | Mix | 2003.11.15 | 1,983 | 9 |
1841 | 돈까스 튀김옷 바싹하게 만들기 4 | 꿀벌 | 2003.11.15 | 5,882 | 16 |
1840 | 제사음식 재활용 2탄 (북어 보푸라기) 8 | 훈이민이 | 2003.11.15 | 2,955 | 12 |
1839 | 쌀쌀한 날 혹시 얼큰한 무국 어떠세요? 1 | 밥순이 | 2003.11.15 | 2,272 | 15 |
1838 | 일밥을 다시 보다가 만든 죽순 장조림 3 | 아프로디테 | 2003.11.15 | 2,490 | 13 |
1837 | 주말용 간편 그라탕 23 | jasmine | 2003.11.15 | 5,894 | 17 |
1836 | 수제비 5 | 홍차새댁 | 2003.11.15 | 2,476 | 8 |
1835 | 간단 간식 구리볼 (밤과자) 22 | orange | 2003.11.15 | 3,735 | 3 |
1834 | 11월 14일 저녁식단 23 | 러브체인 | 2003.11.14 | 4,124 | 2 |
1833 | 오랜바램이... 2 | 쥬디 | 2003.11.14 | 2,467 | 30 |
1832 | 오늘 김장(?) 했어요.. 6 | 몬나니 | 2003.11.14 | 1,941 | 21 |
1831 | 제사음식 재활용(치즈님의 대추꽃 따라하기도 있사옵니다) 5 | 훈이민이 | 2003.11.14 | 3,346 | 16 |
1830 | 눈물젖은 깍두기 7 | 꾸득꾸득 | 2003.11.14 | 2,588 | 25 |
1829 | 글로리아님...전 샐러드를 이렇게 셋팅해여~ 8 | 러브체인 | 2003.11.14 | 4,194 | 7 |
1828 | 제빵기 없는 분들 발효시키는 방법 7 | 소녀 | 2003.11.14 | 2,596 | 22 |
1827 | 청국장 잘 보관하는 법:: 3 | 멋진머슴 | 2003.11.14 | 2,106 | 30 |
1826 | 덮밥시리즈 2 - 낙지덮밥과 규동... 8 | 홍차새댁 | 2003.11.14 | 3,403 | 9 |
1825 | 누드 김밥 어떻게 썰어요? 15 | 치즈 | 2003.11.14 | 3,779 | 9 |
1824 | 아들 소풍갔습니다.. 10 | 카푸치노 | 2003.11.14 | 2,813 | 4 |
1823 | 정말 쉬운 약식 만들기... 1 | 현석마미 | 2003.11.14 | 6,755 | 55 |
1822 | 그냥 몇가지 3 | 한해주 | 2003.11.14 | 2,446 | 3 |
1821 | 첨해보는 닭봉오븐구이 6 | 현정맘 | 2003.11.14 | 3,395 | 5 |
1820 | 11월13일 럽첸이네 저녁식탁~ 12 | 러브체인 | 2003.11.13 | 3,966 | 11 |
1819 | 남편생일상이예여 12 | ggomi | 2003.11.13 | 4,020 | 8 |
1818 | 오늘 한 요리 무려 14가자 흐흐흐!! 6 | 쥴리맘미 | 2003.11.13 | 5,513 | 40 |
1817 | 단골 도시락반찬....신김치오뎅볶음 21 | 복사꽃 | 2003.11.13 | 5,961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