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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들 생일에 수수팥떡 해주기.

| 조회수 : 3,735 | 추천수 : 92
작성일 : 2003-09-22 13:27:02
토요일이 둘째 생일 이었어요. 아이 생일에는 10살까지는 수수팥떡을 해주는게 좋다고 해서
집에서 했어요. 엄마랑 같이 하니까 쉽게(?) 할수있을것 같아 올립니다.

수수랑 팥 찹쌀이 필요하구요 (슈퍼에서 500g씩 포장 되있는거 샀습니다.)
전날 저녁에 종이컵으로 수수2컵 찹쌀1컵 싰어서 물에 담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물기 빠지게 체에 받쳐 놓았습니다.
반나절쯤 지나 물기 거의 빠졌을때 집에 있는 삐삐믹서기 십자 칼날로 갈았습니다.
(조금씩 여러번 쉬엄쉬엄, 믹서기 열 받을까봐)
밀가루처럼 곱게 잘 갈리더군요. 가루 체에 한번 걸러주고 엄지검지로 2번쯤 소금 넣고 설탕도 어른수저로 반쯤 넣고 물 끓여서 익반죽 하구요 동그랗게 빚었습니다.

팥은 물 넉넉하게 부어서 끓인다음 물이 팔팔 끓을때 불 줄여서 뜸들입니다.
(500g짜리 반 정도 사용했어요)
물기 거의 없을 정도로 팥이 다 삶아 졌을때 엄마는 절구 찾으셨는데 귀찮아서 걍
커터기에 넣고 갈아 버렸습니다. 곱게 갈으니까 더 좋더군요.  여기에 설탕 조금 넣구요
(다 식은 다음에 넣어야 안질어요. 넣으면서 맛보세요.)

물을 끓여서 동그랗게 빚은 수수경단을 넣어요. 동동 떠오르면 익은 거니까 익은건
건져서 준비해둔 팥고물 뭍히면 끝이지요.

올해 7살이니까 아직 세번은 더 해줘야 하네요. 큰애는 떡 싫어해서 10살 동안 해주도록
한번도(?) 안먹은거 같은데 그래도 좋다하니 해주면 뿌듯하지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윤비
    '03.9.22 4:57 PM

    울 딸래미 3돌생일이 24일인데...
    저두 함 만들어 봐야 겠네요.
    매번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셨는데 이번엔
    제가 직접 만들어야 겠어요.

    친정엄마만 믿고 있었는데 1004님덕에 직접만들어야겠네요

  • 2. 수선화
    '03.9.22 6:34 PM

    믹서기로 아주 곱게 갈리지 않으면 딱딱해져요.
    아주 곱게 갈리지 않는다면 쪼금이지만 방앗간을 이용하시면 될겁니다.
    곱게 갈리기만 하면 어렵지 않아요.

    단 팥고물 내기가 쬐끔 어려울수도 있어요.
    고슬고슬하지 않다면 후라이팬에 볶아주듯이 물기를 날리면 되지만...

    참고로 팥고물외에도 카스테라 갈아서 뭍혀도 맛있답니다.

  • 3. dream
    '03.9.23 11:43 AM

    우리 둘째도 20일(토)이 생일 이었는데 저는 수수떡 못해주었어요 작년에는 떡도 해 주고 치즈 케잌도 해주었는데 올해는 갑작스런 눈병으로 둘째를 시댁에 격리시켜놓았거든요 우리(나,신랑,큰애)는 눈병이 났는데 걔는 멀쩡하더군요 울고 불고 했지만 5일 후에 데리고 왔어요 참!님의 아이 몇 번째 생일인가요? 우리 애는 99년생이니까 4번째 생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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