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너무 짠 배추김치를 ...

| 조회수 : 4,766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3-07-17 22:26:23

어제 저녁에 배추 절여놓고 잠깐 나갔다 왔더니 너무 짜서 쓴맛이 도는 정도가 되어있었어요.
어머님이 밭에 키우신건데 조선배추였거든요. 얼갈이와 통배추의 중간쯤...
너무 짜서 어떡하나 하다가 냉장고 뒤져서 오이 4등분해서 길쭉하게 썰고, 양파 채썰어서 넣고, 무 조금 있던 것 얇게 썰어 넣고.
만들어둔 양념에 같이 버무려 담고 생수를 잘박할 정도로 부어두었어요.

하룻밤 밖에 두었다가 오후에 보니 약간 익은 것이 오이 맛이 확 나면서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로 변해있었어요.
보통 김치와 물김치의 중간정도로...

이것 쫑쫑 썰어서 orange님의 김치말이 국수 해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묵국수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무
    '03.7.17 11:12 PM

    꽃게 선생님! 선생님도 이런 실수를 다 하시는군요!!
    꽃게 선생님의 실수가 반가우니... 어쩌면 좋아요!!
    제 고추장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냉장고로 가도 될까요?
    지난 번부터 묻고 싶었답니다...

  • 2. 김새봄
    '03.7.18 7:17 AM

    꽃게님 오이넣으면 오이가 빨리 물러지기도 하고
    빨리 시기도 하는데 그 문젠 어떻게 하세요?
    그냥 저처럼 오이만 먼저 건져서 먹어버린다 이거 외엔 방법이 없나요?
    여름에 오이넣은 김치를 먹고 싶어도 그 문제 때문에 오이는 소백이만 해서
    먹거든요.혹시 비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 3. 꽃게
    '03.7.18 9:40 AM

    참나무님.
    저도 궁금했었어요.
    맛보시고 숙성되었으면(메주맛이 나지 않으면 되요)냉장고에 넣어버리세요.
    고추장 첨 담그시고 맘고생 많으셨죠??
    그것 경험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담 부턴 늦가을- 초겨울쯤 하세요.

    새봄님.
    새봄님 처럼 먼져 건져먹는 것 지혜로운데요.
    실수로 뒷걸음 치다가 뭐 잡은 격으로 한 김치여서...ㅋㅋㅋㅋ

  • 4. 인우둥
    '03.7.18 12:27 PM

    저희 엄마는 간을 약간 세게 해서 오이는 나중에 넣으시던데요?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말이에요.
    오이 같이 넣으면 물러지고 금방 신다고 말이죠.

    저는 아직 김치는 못 담궈봤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89 김치 말이밥에 관한 단상..흑흑 3 김인선 2003.07.23 2,534 30
988 김치말이밥 성공기.. 3 윤희정 2003.07.23 3,626 21
987 고추장 수제비 4 이경순 2003.07.22 2,705 27
986 다시마 조림 2 juju386 2003.07.22 2,104 41
985 옥수수 맛탕 2 asella 2003.07.22 2,203 54
984 콩나물 잡채 흰둥이 2003.07.22 2,339 16
983 반찬없어 그냥 만든 시아버님 반찬. 3 경빈마마 2003.07.22 4,271 31
982 코스트코에서 쇼핑한것들... 9 juju386 2003.07.22 4,766 23
981 이런것도 행복! 1 박영란 2003.07.22 2,159 26
980 사골맛과동치미맛 두가지랍니다^^ 1 동치미 2003.07.22 2,356 27
979 [re] 맛있겠네요. 근데 '얼큰칼국수'는?- 3 나르빅 2003.07.21 2,291 21
978 김치칼국수.... 12 동치미 2003.07.21 3,199 18
977 찬밥과의 전쟁 2 scymom 2003.07.21 2,883 23
976 김치말이밥 실패기.. 7 딸기짱 2003.07.21 3,391 21
975 82가 신랑 기를 살리다.. 2 최은주 2003.07.21 3,112 29
974 돼지 갈비로 만드는 감자탕 3 이경숙 2003.07.20 2,982 43
973 밥 맛있게 지으려면 3 경빈마마 2003.07.19 2,949 34
972 포카치아 굽기 2 글로리아 2003.07.20 2,749 37
971 쫄깃한 삼겹 샤브샤브 4 꺽정 2003.07.19 2,887 20
970 아 배고파! 반찬은 없고 ..........김치죽. 8 경빈마마 2003.07.19 2,962 27
969 풋고추 김치 8 asella 2003.07.19 2,537 47
968 오랜만에...소고기 햄버거와 천막.... 2 동규맘 2003.07.19 2,459 39
967 잡채 짜장밥. 7 경빈마마 2003.07.18 3,671 27
966 너무 짠 배추김치를 ... 4 꽃게 2003.07.17 4,766 34
965 돼지고기 냉채 6 jasmine 2003.07.17 5,362 51
964 이거 맛있다~ 이거 가끔 해주면 좋겠다!! 16 김부미 2003.07.17 4,728 19
963 씨겨자 소스... juju386 2003.07.17 2,973 55
962 간단하고 맛있는 꽃만두 7 포도송이 2003.07.17 2,80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