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노미야끼라는 걸 한 번도 안먹어봤습니다.
전 위에 그 줄줄 뿌려놓은 소스가 싫었어요.
양배추 사다놓은지 좀 되니 아들이 유통기간 갖고 잔소리를 하길래 일단 일본식 간장소스 샐러드 해먹겠다고 채쳐둔지 사흘. 이제 도저히 미룰 수 없어 대량소비를 위한 양배추부침개 들어갑니다. 마침 비도 오는 일요일. 더 마침하게 가쓰오부시 일회용봉지도 있네요.
28센티 팬에 2판 굽습니다
채썬양배추 많이많이 (500밀리 통에 채썰어서 물기빼고 꼭꼭 눌러담아뒀던 양배추씀. 양배추 1/4통)
대파있으면 조금 다져서
냉장고를 뒤져서 냉동새우와 냉동베이컨 찾아냄. 새우 다섯마리 베이컨 한장 다져서 준비
밀가루 + 전분가루 (집에서 부침개를 안해먹어서 부침가루는 안키움)
달걀 하나
물
소금 조금
가쓰오부시 필수, 마요네즈 필수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는다. 아마 밥숟가락으로 6-7스푼
소금 1ts
달갈 1개와 물 300밀리 정도
다 넣고 묽게 반죽을 만든다.
거기에 양배추, 대파, 다진 새우, 다진 베이컨 넣고 섞어서
가급적 재료만 건져서 달군 팬에 구우면 됨. (밀가루가 많이 씹히는 전을 싫어합니다)
앞뒤 노릇하게 구우면 위에 가쓰오부시 뿌려서 마요네즈 찍어 먹음.
아들은 그냥 간장찍어 먹었습니다. 해물파전이네. 라며.
저는 마요네즈 조금 찍어서 고소하게 냠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