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벚꽃엔딩이라고 합니다.
이제 벚꽃도 여기 부산에는 다 졌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깻잎순과 콩나물 사와서 순은 데쳐 볶고 콩나물국 무침하고~
냉장고에 있던 목살과 삼겹살 구워주다 남은 것 두루치기 양념해서
매운잡채와 1인분 고딩의 아주늦은 저녁~
당면삶아 시댁에 배달하고 남아 있던 잡채재료로 잡채도 볶고
오늘 아침과 저의 점심까지 해결했습니다~
점심에 도시락 먹고~
어제도 비슷합니다.~두부와 돼지감자 장아찌(간장1 :소주1: 식초1: 설탕1) 잡채 반찬입니다.
종종 힘이 뻗치는 평일과 매주 주말에 시댁 배달 음식은 저희 먹는 반찬에서 양을 더해서 합니다.
더 힘이 있는 날에는 혼자 계신 엄마 1인분 반찬도 아침출근할 때 배달합니다.
땡초야채계란말이, 소불고기,돼지감자 1인분입니다. 아~마당의 민들레 캐서 일주일 소금물에 담갔다가 만든 민들레김치가 맛있어 조금 드려봅니다.
이제 민들레 나에게 다 뽑혔어~~ 각오해 ㅎㅎ
이날은 시부모님 소불고기 방풍나물, 계란말이, 프렌치토스트 간식까지~ 아침에 바빴습니다.^^ 1시간 일찍 기상~
카레만 달랑 들고 갈 때도 있었습니다.
시댁과 친정엄마꺼 동시에~
코다리 조림과 다시마채 볶음 배달입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태양이와 신나게 놀다 옵니다.
주말 밥상도 둘이서 한가지 놓고 먹기도 합니다.
마당에서 나는 쑥과 달맞이꽃?? 나물입니다.
시레기밥과 된장찌개~ 달래장
드디어 저희집 마당에도 두릅이 올라옵니다. 두릅전~
굴전과 해물 굴짬뽕~
매운 코다리찜만 달랑~ ㅎ
요즘 제 저녁은 큰누나가 쑥을 많이 뜯어 만들어 주신 쑥떡입니다..
낱개씩 냉동실에 있던걸 냉장실로 옮겨 칼로 썰어서 주신 콩고물에 묻혀 먹습니다.
검은콩두부와 치즈
막내가 집에 올 시간까지 저는 저녁먹고 ~ 아이꺼 준비합니다.
늙은 호박과 땡초 파, 쑥도 들어갔네요 ㅎ 계란과 우유넣고 ~
닭가슴살 구워 채소 맘대로 넣고 계란풀어~
저희집 밭에는 ~ 비닐로 덮어 놓은 씨앗들이~
지난 늦가을에 버섯나무? 도 분양 ㅎㅎ 이제 양봉만 하면 ""자연인이다""입니다.
마늘도 제법 자랐습니다...
달래도 이제 새싹이 올라옵니다. 해발이 높아 춥습니다.
주말집을 좋아하는 남편은 부산과 너무 멀리 떨어 진 곳으로 발령 받아 갔습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밥 잘 해먹고 있다고~ 한 번씩 저녁 사진 보내줍니다^^
매주 내려오고 있습니다. ㅋ 금요일 저의 야근 후 역으로 마중갑니다^^
아주 잔인한 4월 속에서 그래도 꽃사진도 찍어 봅니다 ㅠ
집 앞 강변에 자전거 타다가~
마당의 매화
마당의 살구꽃
오늘은 점심 도시락 먹고 오랜만에 날이 따뜻하여 사무실 근처 마을 동산에 올라 갔습니다.
봄의 한가운데 입니다.
차 한잔 하시며 행복한 날들 보내십시요^^
태양이도 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