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굵은 무(25cm) 1/2개
, 양파 1/2개,
대파 흰 부분, 마늘, 청양고추, 생강,
집간장(국간장), 꽃소금, 물 2리터
부재료는 먹고 싶은 것을 넣되
간만 맞으면 얼추 다 맛있게 됩니다.
나중에 국물에 사이다를 넣거나
사과나 배를 넣어 감미를 해도 됩니다.
요즘 82쿡 자유게시판에서
간단 동치미가 인기 있길래
제가 담가 먹었던 장김치를 접목해서
여름동치미를 담그면 더 빨리
그리고 발효가 잘된 동치미를 먹고 싶어
자게 동치미 레시피 절반의 양으로
어제 담갔습니다.
굵은 무 한 개 그중 푸른 밑부분을
가로 세로 1.5~2cm로 썰어
김장 비닐이 없어 제일 큰 롤 비닐봉지를
두 겹으로 해놓고 담았어요.
이번에는 국간장을 조금만 넣어서
맛있는 장김치 여름 동치미를 담가 봅니다.
4월 3일경 담근 장김치
국간장을 많이 넣었더니 색이 진했어요.
집간장을 수북이 한 국자 넣어
썰은 무에 골고루 뿌린 후
비닐봉지를 살짝 굴리듯 흔들어요.
15분 후 무가 살짝 숨이 죽으며
국물이 생깁니다.
소금으로 간한 물김치 동치미 보다
더 빨리 발효 숙성된다는 것을
지난번 담근 장김치 물김치를
먹어보고 알았습니다.
이틀이면 먹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때 나머지 야채 재료들을 다 넣습니다.
냉동된 파와 마늘이지만 넣었어요.
생강 대신 작년 가을 만든
생강청 150ml을 넣었어요.
발효식품이라 동치미가 빨리 되겠지요.
생수 2리터를 넣은 후 국물을 먹으며
꽃소금으로 살짝 간을 합니다.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겠다 싶은
국물 맛이 나면
비닐봉지 안의 공기를 살짝 뺀 후
타이 끈으로 바짝 묶어 그릇 안에
담아 놓고 뽀글이 기포가 생기며
비닐봉지가 빵빵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숙성시키면
맛있는 장김치 여름 동치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는 집안 실온이 23도니까
하루나 이틀이면 냉장고로 들어가야 합니다.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 동치미보다
발효된 국간장으로 간을 했기 때문에
훨씬 빨리 익으니깐 기포를 잘 살펴야 해요.
장김치 여름 동치미 담그기
쉬우니깐 해보세요.
나중에 맛있는 국물에 국수나 냉면
말아먹으면 정말 시원하니 맛있어요.
동치미 담근 지 41시간 경과
자고 일어났더니 거품이 뽀글거리네요.
44시간 경과 후
익은 냄새가 납니다.
1인분 동치미
딱 먹기 좋습니다.
신 것을 싫어해서
다시 밀봉해서 냉장실에 보관했습니다.
이틀이 채 안 걸렸습니다.
무의 두께에 따라 집간장으로 간을 할 때
1~2시간 절인 후 생수를 넣으면
먹을 때 무에도 간이 잘 들겠어요.
오늘 아침 먹을 때 무가 살짝 간이
약간 덜 들어 아삭거렸는데
국물은 정말 맛있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