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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동안 먹고 산것.

| 조회수 : 15,50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7-01-18 01:10:56
또 별거 아닌 몇가지 올리러 왔어요.


요 떡볶이 ...엽떡 야매입니다.
너무 좋아하는데 배달시키면 양이 또 너무 많아요.
레시피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요.
집에 없는 재료가 많아서
그냥 국탕용 어묵 가루스프 들은거에
청양고줏가루2 일반고춧가루 3 비율로해서 설탕으로 맞추면 엔간해요.

육회.
먹어볼 생각도 없는데 지인놈이 계속 델꼬 다니네요.
몇번의 시도에 계속 실패하다가
맛있는 집을 찾았어요.

망원동 육회집인데...육회 못먹을까봐 시킨 연어가 야도 아주 좋은데 찬밥취급.
와우 취항저격.
고추장 없는 육회인데 고소하기가...
저처럼 육회 거부감 있는분 꼭 가세요.
근데 은근 탄탄면 맛집입니다.


이건 제가 한 육회.
맛나요.
역시 한번 맛을 보니까 기준이 생겨서 도전 가능
게다가 신뢰가득한 정육점.
그럼 끝이네요.

양념은 배즙. 챔기름. 소금. 후추 쬐에끔.마늘 채썬거. 배 채. 고명용 참깨.

좋은 고기를 샀다면 키친타월로 겉핏기 제거후
배즙 듬뿍.
촉촉히 재운담에 나머지 재료는 충분히.
계량 적은 쪽지가 사라져서 ...
이 국 올갱이국과 함께 저의 소울푸드입니다.
멸치 육수에
잘게 자른 황태. 삐진 무. 댕강 썰은 파. 두부.고춧가루 약간

넣고 첨부터 푹푹 끓이고
무가 투명해지고 황태 육수도 충분히 나오면
국간장으로 색내고
소금.다진 마늘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요.
겨울에 제맛이고 시원해서 김치만 곁들여 밥말아 먹으면 꿀맛
어릴때부터 같은 국 끼니에 연달아 먹지 않는 드러운 입맛의 소유자 였는데 이거랑 올갱이국만 예외였어요.


누구나 알듯한 감바스 알 아히요.
옆에 종지는 향내고 탈까봐 건져놓은 마늘입니다.


총알오징어.
이건 정말 사랑입니다.
시장에서 정말 작은 총알 오징어를 구해서
맛만 보려다 다 먹어 버렸습니디.
크기가 작아서인지 내장도 녹진한 게내장정도.
맛난 초장 곁을이니 6마리정도는 그냥 혼자 꿀꺽
겉절이 해먹으려고 사온 봄동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어느날 퇴근 후
분노로 인한 급맥주.
냉동 생선까스를 역시나 급하게 튀겼더니 색이 변로네요.
그래도 대충 조제한 타르타르 소스로 맛나게 먹었슴다.

마지막으로 사랑스러운 정인면옥의 냉면과 빈대떡.
녹두입자가 성글성글한 빈대떡 사랑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롭게 다시!
    '17.1.18 1:20 AM

    우와 다 침넘어가네요..
    이시간에 고문ㅠ

  • 루덴스
    '17.1.18 1:27 AM

    시간이 죄 입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사진엔 왠만하면 저의 사랑 칼스버그는 사진 밖으로 뺐답니다,...

  • 2. 디자이노이드
    '17.1.18 11:27 AM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같은 국 끼니에 연달아 먹지 않는 드러운 입맛의 소유자222인데
    폭식 연식하는 메뉴들이 있습니다ㅋ

  • 3. 또하나의풍경
    '17.1.18 1:38 PM

    자! 이제 그럼 별거 아닌걸 보여주세요!!


    저도 올해 총알오징어 처음 먹어봤는데 (원체 비린거 심하게 못먹어요)
    옴마야...왜이리 맛있는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루덴스
    '17.1.22 1:46 AM

    작은게 맛있더라구요...ㅠㅠ
    근데 그 뒤론 계속 중간 사이즈만 있어서 못 먹고 있어요...

  • 4. 자자
    '17.1.18 2:49 PM

    먹음직한 연어회옆 양파위에 뿌린소스는요?

  • 루덴스
    '17.1.22 1:48 AM

    그건 사 먹은건뎅,...
    요거트랑 소스 였던듯... 잘 기억이 안나네요...홀스래디쉬랑 요거트 들어간것 같긴 한데...

  • 5. 소년공원
    '17.1.18 11:42 PM

    저는 육회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어쩐지 안내켜서요...

    하지만 다른 모든 음식은 다 맛있어 보여요!
    떡볶이랑 총알오징어는 지금 당장 한 입 먹고 싶네요 :-)

  • 루덴스
    '17.1.22 1:49 AM

    저도 육회는 지인놈 때문에 따라는 가지만 보통 다른 메뉴 먹거든요.
    첨으로 맛나게 먹어서 만들어 봤는데...
    질 좋은 신선한 고기가 필수 였어요..
    그리고 만드는 동안은 모르겠는데 입에 넣을 때 첨에 거부감이...ㅡㅡ;
    회는 무지 좋아하면서 빨간건 너무 남의 살 같아서...

  • 6. Harmony
    '17.1.24 10:22 PM

    음식이 하나 하나 다 맛있어보여요.
    삐진 무에 _첨에 삐친 무? 가 ;뭐지 했었어요?^^
    황태에 고춧가루 조합 . 정말 시원한 국 같아보이네요.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육회도 그렇게
    다 침이 추르릅~입니다.^^

  • 루덴스
    '17.2.5 4:38 AM

    무를 삐져 넣는다고...이거 사투리인건가요?? @.@

  • 7. 소소
    '17.1.26 11:21 PM

    망원동 육횟집 어디인가요~~~~
    맛있는거 같이 먹어요^------^;;;

  • 루덴스
    '17.2.5 4:37 AM

    망원동 국민은행 뒤 골목 아시나요?
    육회 바이 유신...이라고

  • 8. 등불
    '17.2.12 11:07 AM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YfpGofEZ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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