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인천 차이나타운

| 조회수 : 11,000 | 추천수 : 72
작성일 : 2010-11-29 13:53:51
남편 중국출장에 맞춰
저도 아이들과 차이나타운에 갔어요. ㅎㅎ
좀 춥긴해도 날씨도 좋은데다 오랜만에 갔더니
기분도 새롭고 좋네요.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인데요,
저 계단을 경계로 왼쪽은 청나라조계지,
오른쪽은 일본조계지여서
가옥모습이 달라요.
금을 그어서 구분시킨 것도 아닐텐데
섞이지않고 반목했을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니 신기해요.

사실 이곳에 가면 반드시 사먹게 되는 주전부리가 몇개 있습니다.
짜잔~


바로 옹기병 화덕만두예요.
이곳 고기만두를 한입 베어물면 뜨거운 육즙이 쭈욱 흐르는데
화덕에 구운 담백한 겉빵과 잘 어우러져
그 맛이 예술이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좀 많이 구워졌는지 고기가 약간 뻑뻑하더군요.
그래도 연거푸 몇개를 먹어치우는 큰 아이를 보면(짬뽕까지 깨끗히 해치우자마자)
먹는 입이 무섭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곳은 공갈빵과 월병제과점인데요
밖의 유리창에서 아저씨가 공갈빵 만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엄마가 명동에 가면 잘 사다주시던 추억의 빵을
이젠 제가 저희 애들한테 사주네요.

중국항아리도 구경하세요~~



차이나타운입구에 있는 아트플랫폼의 멋진 조각.
굴곡진 인생살이에 다 해탈한 듯한 저 미소.



아트플랫폼에 있는 카페입니다.
높은 천장과 통유리 덕에
해바라기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 카페는 청소년자활작업장인데요,
10대 청소년들이 바리스타교육과정과 파티쉐과정을 이수해서
직접 커피와 빵을 만들어줘요.
공정무역에, 갓 볶은 원두만을 사용한다네요.
본인 컵을 가져가면 천원 할인해줍니다.


다음 짬사모번개,
인천차이나타운 어떠세요?ㅎㅎ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당지
    '10.11.29 2:18 PM

    악! 저 화덕만두...진짜 먹고 싶어요...
    맨날 티비에서만 봐서리...

  • 2. 비스코티
    '10.11.29 2:40 PM

    구석구석 잘 다녀오셨네여..인천 살면서 아트플랫폼 생긴건 알았는데 아직 못가봤네여..
    짬사모 차이나타운 환영합니다..^^

  • 3. 단추
    '10.11.29 6:10 PM

    오...
    그래서 건물이 다른것이군요.
    나도 차이나타운 번개 완전 환영함.
    옹기병은 고기가 진리죠.

  • 4. 앵두입술
    '10.11.29 7:49 PM

    조각얼굴보고 놀랬어여~ㅋㅋ

  • 5. remy
    '10.11.29 7:55 PM

    담번 짬사모는 포자방이 어떤가요...ㅎㅎ
    만...두..!!

  • 6. 신선놀음
    '10.11.29 11:14 PM

    와우! 급 가고 싶어지네요...
    미쿡 차이나타운도 일부러 가는데 한국은 왜 안다녀왔나 싶습니다.

  • 7. 오로라 꽁주
    '10.11.30 12:02 AM

    급!! 저도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

  • 8. annabell
    '10.11.30 7:31 AM

    저길 보니 세상은 요지경속이네요.
    저런 만두가 있다는걸 첨 알았어요.
    담에 한국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 9. 소년공원
    '10.11.30 9:05 AM

    오마나!!!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정말 이국적이고 예쁘네요!
    언제고 한국 가면 꼭 가보고싶어요.

  • 10. 가람맘
    '10.11.30 10:25 AM

    쩌....기 저 화덕 굽는 곳 갔다왔어요..
    내가 아는 곳을 저리 멋지게 사진 올리니 새록 반갑네요^^
    입구쪽에 있는 중국집해물짬뽕 느..무 맛있어요.
    또 가고시퍼라~~

  • 11. 서현맘
    '10.11.30 5:14 PM

    차이나타운은 인천 산지 7년만에 딱 한번 가봤더랬어요.
    그나마 문을 죄 닫았던거 같아요.
    그냥 공원같은 곳에서 놀다 온 기억만 나네요. - -;;

  • 12. minimi
    '10.11.30 7:20 PM

    옥당지님...방송 많이 탄 곳이죠.^^
    화덕뚜껑 열리면 아저씨들이 빨리 와서 구경하라고도 하시구
    찍으라고도 하세요. 카메라의 맛을 아신다고나 할까요?ㅋㅋㅋ

    비스코티님...저도 늘 스쳐가기만 했는데
    창고같은 건물이 쭈욱 있는 그 속에서 전시회나 기획전을 한다는 게
    꽤 운치 있어요.

    단추님...그쵸?그쵸?
    옹기병은 역쒸 고기!!!

    앵두입술님...저 얼굴 정말 커요.
    그 옆의 벽에는 저 아저씨가 신을 것 같은 됫따 큰 신발이 있답니다.

    remy님...만두 저도 넘 좋아하는데 아직 못 가봤네요.
    만두번개도 좋을 것 같아요.
    포자방에선 소룡포, 원보에서는 군만두.
    remy님이 추진해 보세요.
    저는 무조건 콜~~~

    신선놀음님...오히려 아무 기대 없이 오신다면 볼 게 많아요.^^

    오로라꽁주님...조만간 한번 추진해 볼까요?
    근데 12월이어서 약간 애매할 수도 있겠네요.^^

    annabell님...네 한국에 오시면 꼭 오세요.^^
    인천대교에서 가까와요.

    소년공원님...네 한국에 오시면 인천에도 오세요
    듬직한 훈남 남동생이랑 같이 오세요~~

    가람맘님...느..무 맛있는 해물짬뽕집 알려주세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서현맘님...언제 가셨는데 다 닫혔을까요?
    일요일엔 사람이 좀 많아도 중국사자춤 퍼레이드도 하니까
    애들이랑 가볍게 바람 쐬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 13. 구헌
    '10.12.1 1:50 PM

    어머~옆구리 컵끼고...당장 차마시러 가고싶어요^^ 사진 구경잘했어요..^^

  • 14. 초록하늘
    '10.12.1 4:31 PM

    짬뽕번개하면 다시 공지해주세요..
    차이나타운이면 저도 참가하고 싶어요...

  • 15. 듬팡이
    '10.12.3 9:47 PM

    와! 만두가 희안하네, 어떤 맛일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151 긴 겨울밤 출출할때~ ~ 4 흙과뿌리 2010.12.02 6,371 75
33150 딸과함께만든 초코브라우니~ 5 오란氏 2010.12.02 5,073 33
33149 먹는 것을 소중하게 아는 이의 밥상 :: 보름간 이런 저런 밥상.. 11 프리 2010.12.02 10,528 47
33148 시골밥상을 사랑하는 16살짜리 딸! -사진없음. 4 김새봄 2010.12.02 7,145 59
33147 우리집 밥상 - 오랫만에 밥상 올려요 *^^* 10 소국 2010.12.02 7,750 63
33146 수요일 아침밥상 가지고 왔습니다...^^ 49 보라돌이맘 2010.12.01 19,008 91
33145 나의 떡볶이 성공기 7 조아요 2010.12.01 11,572 92
33144 넘들 다 만드는 편강 (노랗게 만든 분들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22 스페셜키드 2010.12.01 6,992 40
33143 감기 초장에 잡자& 막내의 다이어트 :: 보름간 이런 저런 밥상.. 21 프리 2010.12.01 11,863 51
33142 장본 재료 모두 써서 요리 만들기[냉장고 비우기 요리법] - 보.. 7 유한 마담 2010.12.01 9,287 101
33141 고상하게 후랜취 뚜드흐레이저를 마십니다... (무료레시피첨가) .. 39 부관훼리 2010.12.01 13,699 80
33140 파삭함이 일품인 바게트와 하드롤 27 안젤라 2010.12.01 7,497 74
33139 첫눈내리던날 11 오란氏 2010.11.30 6,534 48
33138 1박2일 장흥 삼합 해 먹었어요...(사진 무) 9 졸린달마 2010.11.30 7,044 74
33137 어느 날의 간단한 저녁 상차림 18 LittleStar 2010.11.30 15,672 86
33136 사랑하는 딸의 점심입니다~(22편) 16 매력덩어리 2010.11.30 10,104 60
33135 굴 요리 7종 세트!! 13 유한 마담 2010.11.30 17,159 83
33134 동생과 함께한 가을날 16 소년공원 2010.11.30 9,233 54
33133 덕분에 김장 잘 마쳤어요. 3 미니모 2010.11.29 6,139 78
33132 난 비루한 쇤네 팔자 뿐이고... ㅠ_ㅠ 8 코나모르 2010.11.29 8,091 59
33131 요리책 이야기 1 15 미모로 애국 2010.11.29 8,923 71
33130 인천 차이나타운 15 minimi 2010.11.29 11,000 72
33129 저도 김밥 열다섯 줄 21 작은기쁨 2010.11.28 16,751 70
33128 김밥의 정석은 이런것이 아닐런지요~^^ 27 노니 2010.11.28 23,073 94
33127 망한빵+런던 크림티+도시락+푹신한 스콘 레서피 42 구박당한앤 2010.11.28 25,315 69
33126 김장했습니다. ^^ 5 이프로 2010.11.28 8,403 46
33125 쇠고기 탕수육 8 에스더 2010.11.28 9,590 73
33124 들깨부추수제비 5 아몬드 2010.11.28 6,614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