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빵이나 과자 사진만 올렸었는데 오늘은 파스타에요~
얼렁뚱땅 만든건데 의외로 맛이 좋았거든요 :)
아.. 정말 요샌 토하도록 일이 많다는게 뭔지 새록새록 알게되는 날들이에요.
지인들이 제가 옮길 업종을 가르켜 악마의 소굴이라고 말렸었는데.. 가고싶단 일념 하나로 옮겼는데..
정말 일이 많아요.
휴일에도 계속 출근을 해야만 했고...
마음달래기 용도로 쓰는 베이킹 할 시간조차 없어서 일상이 흔들리는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어쩌다 쉬던 일요일에 만들어본 냉카펠리니입니다.
원래 명란 크림 카펠리니 만들려고 사다놓은 건데 생크림과 명란이 없더군요ㅋㅋ
일단 카펠리니를 먹겠다고 결심했으니 냉장고를 뒤졌고..
오징어가 있어서 데치고 사각한 질감을 위해 무를 찾아봤으나 없으니 꿩대신 닭이라고 참외 씨를 발라 채를 쳤어요.
(참외는 뭔가 안어울릴 것 같았지만 의외로 달콤하고 사각한 것이 괜찮더라구요.
카펠리니 면은 봉지에는 2분 삶으라 했는데, 까펠리니는 알단테가 별론지라 3분30초 정도 삶아내서 얼음물 샤워시켜놓고...
면+오징어+참외에 올리브오일+소금+후추를 취향에 따라 넣고 잘 비벼요.
오,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네요.
워낙 냉카펠리니를 좋아하기도 하고 연한 오징어랑 사각사각 달콤한 참외가 식감을 살려줬어요.
올리브오일+소금+후추를 기본 간으로 해서 새우나 풋고추 같은걸 넣어서 비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요일 간단히 한끼 뚝딱...
82쿡 창 닫고 어여 일해야 오늘 축구보러 갈 수 있겠죠? ㅋㅋ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하게~ 뚝딱뚝딱 냉카펠리니
스윗피 |
조회수 : 5,574 |
추천수 : 164
작성일 : 2010-05-24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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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베티
'10.5.24 4:06 PM아들이 오징어 킬런데 넘 좋네요. 꼭 해봐야겠어요^^
2. 탱고레슨
'10.5.24 4:19 PM스윗피님의 응용력이 돋보이는 카펠리니 한그릇이네요~아주 담백할 것 같아요...갑오징어를 살짝 데쳐 쓰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3. 고독은 나의 힘
'10.5.24 10:36 PM카펠리니가 머에염? 무식한 저를 위해 소개 좀 부탁드려요
4. 마실쟁이
'10.5.24 11:40 PM처음에 사진보고 소면인줄 알았네요....ㅎㅎ
무식한 아짐 여기 또 있네요.....
카펠리니가 뭐예요222222222?5. 수라야
'10.5.25 12:29 AM카펠리니=원글님이 사용하신 면 이름이라네요.^^ (천사의 머리카락이라 불리기도)
6. 초록하늘
'10.5.25 6:30 AM책을 찾아보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파스타 면의 1/3정도 되는 굵기네요..
저도
카펠리니라고 해서
웬지 분위기 있는 요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소면에 오징어가 올라와 있어서
깜놀 하고
글 읽어봤다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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