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극히 심플한 싱글의 밥상 - 3

| 조회수 : 14,516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10-01-11 05:47:45

09년.. 벌써 작년이네요..
늦은밤 자게에서 봉화떡국 판매글 보고 바로 주문하고 폭설에 연말에 사실 연말까지 받으리라
기대안했는데 12월31일날..ㅎㅎ 배송이 되었어요..


12월에 조금 만들어 두었던 만두도 넣어 떡만두국으로 먹기도 하구요..

2010년 1월1일부터 요며칠 참 자주도 만들어 먹었어요..
새우전이랑 같이 먹으면 세트차림같이 어울리는 떡국-.



















전분가루에 튀기면 더 바삭바삭해지는 치킨.


꽁치넣은 김치찜.

직화그릇에 알밥 올려 지글지글-.

왼쪽엔 들기름이 아직 지글지글..



멸치가루+새우가루 듬뿍 넣고 흑두부+팽이버섯으로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이랑 같이 먹었어요.

오랫만에 불고기.

고기가 좋아서 맛있었어요





쌈채소에 고기랑 파김치랑 싸먹어요.


굴전이랑.

믹서에 갈아 가루낸 북어를 왕창 넣고 끓인 콩나물국. 시원해요..



이젠 다 먹고 없는 갓김치.

재워둔 불고기로 한번 더 먹기.

뎅장찌게.

또 불고기.



언제부턴가 불고기에 넣으면 버섯만큼 맛있는 시금치.

두부조림.

고기에 두부조림올려 싸먹기도 하구요.

차돌박이.

고기 다 구워 먹으려다 며칠전 먹다 넣어둔 냉장고속 김치찌게가 생각나 꺼내 데워 왔어요..


빠지면 서운한 깻잎짱아찌랑.


으슬으슬 추운 날엔 곰국+김

뜨거운 밥 말아서


김올려 먹어요..

고기도 한점.

아빠가 갖다 주셔서 인터넷 검색해 먹는 방법알아낸 야콘.
한번 먹어본 후 과일만큼 맛있어서 한상자 사서 후식으로 자주 먹어요..


그리고 대추차.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기위해..



달랑 계란하나를 넣고 삶은 달걀을 만들기도 해요.


어릴때부터 습관인데요..마법에 걸린 날은 꼭 초코렛을 먹어줘야 좀 덜아픈 것 같아요..


그래서라기보단.. 워낙 초코렛을 좋아해 늘 채워둬요..

에효효..
별 볼것없는 사진들  보시느라 수고하셨죠?
주부님들 사이에서 싱글의 밥상 사진 올리기가 늘 조심스러워요..
그런데도 이 볼것 없는 사진들을 올린건..

요즘 홀릭중인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케이블서 재방송을 하는 바람에
그거 2편이어 보면서 카메라에 있는 사진 옮기다 이리 82에도 올리게 됐네요

사실 드라마 별로 안 좋아해서 선덕여왕도 추노도  한번도 본적없는데
아.. 이드라마 넘 좋아요..작가가
"미.사" "이 죽일놈의 사랑" "고맙습니다"의 작가네요..
제가 본 건 미.사 밖에 없지만..
노희경말고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가 또 생겼어요..
강진이랑 지완이랑 차마담이랑 한준수랑 어쩌면 좋대요...?
담주 또 케이블 재방이 기다려져요...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 고수가 주인공이라 더 좋은데..
고수.. 이놈... 눈빛이랑 연기가 완전 늘어서 싱글녀의 눈만 높이고 있어요..

우리 고수오빠가 보고 싶으시면 클릭해 주세요..^^

http://gall.dcinside.com/christmas/12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엘비스
    '10.1.11 8:00 AM

    싱글의 밥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대단한 밥상이여요^____^
    그릇도 이쁘고-
    음식도 침이 꼴깍-

    저도 봉하떡국살껄그랬나봐요 ㅠ.ㅠ

  • 2. 아짐놀이중~
    '10.1.11 8:06 AM

    이야~~~ 이게 진정 아가씨가 차린 상차림이란 말인가요?? 완전 아짐 뺨따구 치시는구만..ㅎㅎ 정말 맛나뵈요.. 특히 저 지글지글 알밥... 저도 해볼까봐요.. 참 맛난반찬들 차려놓고 식사하시는구만요~~ 누가 데려갈지 복받은거에요^^

  • 3. 열무김치
    '10.1.11 8:13 AM

    갓 김치, 파김치, 깻잎 장아찌가 눈에 아른 아른 합니다.
    조 귀여운 쌈채소는 무슨 잎사귀인가요 ?
    불고기에 시금치 ! 굿 아이디어네요 !
    너무 잘 차려드십니다~~~

  • 4. yijoo
    '10.1.11 9:10 AM

    불고기에 버섯대신 들어간 시금치가 특이하네요.
    무슨 맛일까요.
    구정때 엄마한테 해달라 해야지 햐햐 ;;
    야콘도 먹고 싶어요. 지금 주문하면 얼까마 참고 있는데 힘드네요;;

  • 5. 최혜경
    '10.1.11 9:25 AM

    그릇이 너무 이쁘고 많네요^^
    부러워요~

  • 6. 올리브
    '10.1.11 9:46 AM

    아우든 갖춘 싱글
    심플이라면 섭하죠. 부럽습니다.

  • 7. 고독은 나의 힘
    '10.1.11 9:47 AM

    같은 싱글인 제가 민망해지네요..

    그릇도 이쁘고..

    저는 그냥 접시 하나에 음식 다 올려놓구.. 쟁반에 받쳐서 tv보면서 대충 먹는뎅...

  • 8. 티나터너
    '10.1.11 10:53 AM

    넘 부러운 싱글이네요....너무 여유 있어 보여서 좋아요..

  • 9. cookinggirl
    '10.1.11 10:59 AM

    빌보를 좋하하시다니 감각도 있으시고 요리솜씨도 보통아니시네요...

  • 10. 허브쏭
    '10.1.11 1:28 PM

    '알밥'에 파김치..알밥 너무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들기에 힘들어서 한번도 못해봤는데 혼자만 먹기엔 아까운 음시같네여~ㅋㅋ

    정말 '대리만족'입니다..다음에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여..

  • 11. 벚꽃
    '10.1.11 2:48 PM

    이런 밥상이 싱글의 밥상이라니요.. 철푸덕.... ㅠㅠ
    그나저나 전 요리하신 것도 너무너무 부럽지만
    그릇도 너무너무 부럽네요~ (그릇 오덕 ㅎㅎ)

  • 12. 써니
    '10.1.11 3:28 PM

    싱글이라 읽고 푸드스타일 리스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동생 고수랑 진짜 많이 닮았는데 소개팅시켜드리고 싶네요^^ 진짜루요
    원글님이랑 잘되서 결혼하면 제동생이 잘얻어먹고 살것 같아서요^^

  • 13. 희정
    '10.1.11 3:38 PM

    누가 데려갈런지...그사람 무지 복받은 사람 ,,..,,<<>>

  • 14. dudu
    '10.1.11 5:06 PM

    싱글이신데도 살림살이가 아주 럭셔리 하셔요..
    음식솜씨도 엄청 좋으시고,,,
    거기다가 엄청 부지런하기까지...
    복덩이 신부감이신데요..

  • 15. maetel
    '10.1.11 5:26 PM

    엘비스님//어느 떡을 구입하셔도 맛있는 떡국으로 뚝딱 요리하셨을거 같아요..^^
    즐거운 태교 + 순산하세요~!!
    아짐놀이중님//칭찬 감사드려요~ 알밥 손 많이 안가니까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 해요^^
    열무김치님//냉장고속 저의 유일한 반찬삼총사를 이젠 다 먹고 없어서 무지 아쉬워요..
    참 쌈채소는 마트가면 흔하게 놓여 있어요.. 이름도 쌈배추인가 그럴거예요^^
    yijoo님//네~ 어머님표 불고기 맛있겟는걸요^^ 야콘은 제가 왜 이맛을 몰랐을까 했던 농산물인데 가격변동이 있나보군요..
    최혜경님//별말씀을요..^^ 제가 이쁜물건들을 좋아라 해서요..ㅎㅎ
    올리브님//주부도 아닌데 그릇에 욕심을 내는 저는 아마 "주부근성"인가봐요..ㅍㅎㅎ
    고독은 나의힘님//방가워요~^^ 같은 싱글이시군요..ㅎㅎ 저도 머 냉동밥 그릇채로 먹기도 해요
    감기 꼭 조심하세요~^^
    티나터너님//칭찬 감사드립니다^^ 근데 사실은 정신없는 싱글이예요..ㅎ
    cooking girl님//요리에 상당한 감각을 가지고 계실듯한 짐작을 하게만드시는 아이디이신걸요?^^ 키톡에 올라온다면 1등으로 보고 싶어요~^^
    허브송님//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만 넣어도 되니까 조만간 맛있는 알밥 요리해 드셔도 좋을듯 해요~^^
    벚꽃님//단품 몇개씩이라 부러워하실 양이 아니세요..^^ 좋아하는 그릇에 담으면 더 맛있어질거라는 믿음이 저에겐 좀 있는거 같아요..^^ 맛있는 요리 많이 해 드세요~
    써니님//뜨~~아!! 저의 이상형인 고수를 닮은 사람이 실제 있기도 하군요!!
    제가 지방이 아니라면 다다다 달려갈텐데요..ㅎㅎ
    희정님//ㅎㅎ 몸둘바를 모르게 하시는 칭찬 꾸벅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 16. maetel
    '10.1.11 5:41 PM

    읔, 그렇게 기픈 뜻이.....

    음, 뭐 다른 생각은 안 했다는.....

  • 17. 주현맘
    '10.1.11 5:44 PM

    저렇게 초코렛을 재워두고도 안드시다니..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전 먹는게 눈앞에 있으면 안되는지라 절대 냉장고안에 저렇게 두지를 못해요..20대의 마법 걸린날 초코퍄이 24개를 다 먹고 속이 쓰려서 뒹글었네요..(하나씩 먹다보니 어느새 한통을 다-.-) 저도 오늘 저녁엔 떡국으로 저녁상차림을 가볍게 해야겠어요 ^^

  • 18. 천사마녀
    '10.1.11 11:23 PM

    허걱~~ 부럽씀돠.....
    혼자서 저리도 잘 차려드시고... 거기에 초콜릿까지...ㅎㅎ
    maetel님은 분명 날씬한 분일꺼야 ㅎㅎㅎ
    지극히 심플한.... 이란 단어는 빼주셔야해요 ㅎㅎㅎ

  • 19. 아네스
    '10.1.11 11:36 PM

    싱글인데 빌보 그릇에 담아 밥을;;-.-
    나 싱글일 때는.....집에서 밥 먹은 날이 거의 없네요.
    내 손으로 밥 해먹은 날은 진짜진짜 없고.

  • 20. 옥토끼
    '10.1.12 12:03 AM

    곰국에 김 얹어 먹는 건 우리 애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완전 반갑네요.저도 곰국 있는 날은 무조건 김만 덜렁 꺼내놓는답니다.
    싱글이신데 그릇들을 보니 참 예쁘게 사시는 분 같아요.
    혼자라고 대충 아무 그릇에 먹는 거 보기 안좋잖아요.더 멋지게,예쁘게 사세요~

  • 21. maetel
    '10.1.12 1:09 AM

    주현맘님//떡국 맛있게 드셨는지 궁금해요~.저는 키톡보다 메뉴정할때가 많아서 ㅎㅎ부족한 제상차림이 메뉴선택에 일조를 했다면 기쁘겠어요^^ 초코파이24개 재미있었어요~.
    천사미녀님//혼자 먹는 밥상이다 보니 키톡에 올라오는 주부님들의 상차림에 비해 넘 간단해 늘 부끄부끄하답니다^^
    아네스님//저도 작년부터 외식줄이기+밥 만들어먹기 시작한걸요..^^
    옥토끼님//제가 어릴때부터 곰국에 김올려먹기 길이 들어서 아직 저러고 먹어요..ㅋㅋ
    격려 말씀 감사드려요~ 힘이 불끈나는데요^_^ 토끼님도 늘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22. lpg113
    '10.1.12 2:38 PM - 삭제된댓글

    10년차 주부인 제가 부끄러워지네요..ㅠ.ㅠ...

    저희도 곰국이나 무국에 김 올려먹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거기에 김치 하나면 끝이지요...

    고수..저는 너무 여린느낌이라서 별로 였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어찌나 강렬하고 남자다운지..
    저도 홀딱 반했답니다....^^

  • 23. 소박한 밥상
    '10.1.12 10:55 PM

    혹시 일년치 아닌가요 ?? =3=3=3333333

    다시 돌아와서.......
    너무 언빌리버블해서요 ^ ^

  • 24. 이안보배맘
    '10.1.13 12:12 AM

    싱글 10년동안 밥 한 번 제대로 안 해 먹었던 저
    역시나 주부되고도 안 해먹더이다.
    4년차에 와서야 휴직계 내고 살림하게 되면서 부득불 시작한 요리,
    첨엔 짜증스럽더니 두어달 지나면서 재미를 살짜쿵 느끼네요.
    아직은 님처럼만 해도 좋겠어요^^ 참! 저도 남동생 있는뎅ㅋ

  • 25. maetel
    '10.1.13 3:08 AM

    lpg113님//에고공..10년내공의 주부님껜 초라할뿐이지요~^^ ㅎㅎ곰탕에 다른반찬필요없는건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ㅎㅎ 강렬한 남성다움..ㅋㅋ 설레요..ㅎ 신년 복많이+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소박한밥상님//안녕하세요? 자주 뵈었던 아이디같으세요..^^
    일년치..초코렛 말씀하시는 거죠? 머 .. 그렇지도 않답니다~.^^ 신년 복 많이 받으세요~!
    이안보배맘님//아이들이름인가봐요~. 넘이쁘고귀한이름같아요+_+ 지금은 저보다 더 무궁무진한 요리들로 가족들께 기쁨을 주고계실거 같은데요~^^ 신년 더 행복한 가정되시길 바래요~!
    참!! 남동생분은 ㅋㅋ 저희 부모님 들으시면 기뻐하실거 같아요~^^

  • 26. 아띠
    '10.1.15 5:02 PM

    무슨 싱글이 이렇게 잘 차려드세요? 부럽습니다. ^^
    캐릭터로마나 우리 노통님 모습보니간 또 가슴이 짠해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138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 저녁상 (만두,크림파스타,김밥,발사믹소.. 2 작은 섬 2010.01.12 7,813 98
31137 마(산약) 밥위에 쪘어요~ 49 금순이 2010.01.12 4,449 85
31136 밥이 남았을때 맛있는 비지김치전 25 anabim 2010.01.12 8,709 108
31135 [어묵(생선덴뿌라)]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었던 요리중 하나... 19 노니 2010.01.12 10,049 127
31134 남편이 요리하는 날에는, 팟 로스트~ 9 드리미모닝 2010.01.12 6,375 80
31133 혜경샘의 육개장 & 히트레시피의 피망잡채 12 꿀짱구 2010.01.11 12,420 68
31132 이 맛이 맞나?? 닭김치찜~ 5 관찰자 2010.01.11 7,185 55
31131 손쉬운 연어샐러드 49 요리초보 2010.01.11 12,214 72
31130 지극히 심플한 싱글의 밥상 - 3 49 maetel 2010.01.11 14,516 103
31129 아빠~~ 힘내세요!! 8 버블리 2010.01.10 6,567 37
31128 L.A 오면 꼭 가보세요,,,미국 베스트 핫도그 pink's 핑.. 13 contessa 2010.01.10 10,978 95
31127 허한 속을 든든하게 두부새우젓탕 19 경빈마마 2010.01.10 11,570 104
31126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그랑땡 9 에스더 2010.01.10 11,014 174
31125 치즈, 두부등 .. 49 순덕이엄마 2010.01.10 26,381 1
31124 키톡 전용 검색 플러그인 소스 (먹는 소스 아님) - 수정본 47 피식 2010.01.09 6,494 107
31123 간편하게 한끼 때우기-파스타 外 8 나비 2010.01.09 8,470 76
31122 인터넷으로 먹거리 장보기 11 러브미 2010.01.09 9,827 72
31121 아주 쉽게 끓이는 맛있는 찌게 알려드려요! 30 이경순 2010.01.09 17,170 93
31120 대추 핀휠 쿠키(대추활용기) 14 2010.01.08 4,404 63
31119 엄동설한 속, 먹고 사는 이야기. ^^ 18 milksoap 2010.01.08 12,696 129
31118 오래만이네요, 아이들이 잘먹는 된장 쌀떡, 떡볶이랍니다. 6 아미 2010.01.08 7,336 53
31117 따뜻한 크로크 무슈와 감자스프 7 꿀아가 2010.01.08 7,702 90
31116 초코렛 비스코티 레서피 18 생명수 2010.01.07 7,144 71
31115 17 물푸레 2010.01.07 14,320 59
31114 불루벨님의 냄비빵 반죽으로 한 시나몬입니다. 12 제주도날씨 2010.01.07 12,466 46
3111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초밥,김치말이,홍합탕,모시조개탕) 8 노니 2010.01.07 7,797 76
31112 전생에 나는 정말 못먹고 살았던게야....ㅠㅠ 43 jasmine 2010.01.06 25,225 142
31111 다시 쓰는 우리집 밥상 ㅠㅠ 20 bistro 2010.01.06 14,925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