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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숙사로 돌아가는 아들을 위해 만든 녹차돈까스

| 조회수 : 10,230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9-08-24 10:39:45


일주일동안 부루클린 mission trip을 다녀온 딸아이를 pickup해 돌아오는 차안에서
온 가족이 점심식사로 뭘 먹을까 의논하는데 남편은 순대를 먹고 싶다하고
아들과 딸은 돈까스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먹고 싶은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따로 먹을까 하니 가족은 모두 함께 먹어야 한다는군요.



그럼 돈까스로 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시무룩해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점심은 순대와 설렁탕을 먹고 돈까스는 내가 만들어주기로 했지요.
남편의 얼굴에 미소가 돌면서 흐뭇해 합니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좀 더 upgrade된 녹차돈까스를 만들었어요.
세 달의 긴 여름방학인데 떠나기 전 날에서야 겨우 점심으로 준비했답니다.
10개를 튀겨서 한 사람당 두 개씩 먹고 두 개는 남겨서 딸아이 몫입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실감하면서 엄마인 저도 유난히 맛있는
녹차돈까스를 기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자식 사랑 덕분에 저도 잘 먹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만든 녹차돈까스 너무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요? 아들은 이제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몸 건강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공부도 잘 하는 가을학기가 되길 바랍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녀와야수
    '09.8.24 10:59 AM - 삭제된댓글

    엄마의 정성이 듬뿍 느껴지는 돈까스네요..
    저희집도 아들들이 좋아하는 메뉴중에 한가지였는데..
    대딩아들이 방학동안 돈가쓰 집에서 알바하는 바람에..
    당분간은 돈까스 보고싶지도 않다고해서..올 여름엔 집에서 못 해먹었네요...ㅎㅎ
    이제 개강하고 알바 끝나고 찬바람 불면 또 맛잇게 해 먹어야겟죠..

  • 2. 소박한 밥상
    '09.8.24 11:13 AM

    메뉴 선택에 시무룩해졌다가 밝아지신 남편분.......
    귀여우시네요. ^ ^
    아 !! 맛있는 음식은 본인이 먹어봐도 맛있군요.
    그렇다면 먹어보고 맛있지 않은 홈메이드 요리가 있었을까요.........??
    돈까스는 눅눅해지지 말라고 저렇게 망위에 오려 두셨나 봅니다.
    그릇들도 한번 보여 주셔요 ~~~

  • 3. 까이유
    '09.8.24 12:21 PM

    에스더님~ 얼굴은 한번도 못뵈었지만,
    그냥....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4. 아가다45
    '09.8.24 3:10 PM

    에스더님 왜 레시피는 음써요 ㅎㅎ

  • 5. Terry
    '09.8.24 5:16 PM

    돈까스도 너무 맛있어보이지만 곁들인 야채랑 소스도 어쩜 이렇게 상큼하고 맛있어 보일까요..

  • 6. 미조
    '09.8.25 1:13 AM

    전 돈가스 하는날엔 덜렁 돈가스 내놓는데 ㅋ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소스도 맛나게 만드는법 가르쳐주시고 감사
    오늘은 블로그 링크 안시켜놓으셨네요. 저야 즐겨찾기에 있지만^^;
    드림위즈에 제가 아이디가 없어서 거긴 댓글 못다네요. 그래두 열씸히 보고 따라하고 있답니다.
    에스더님 레시피들은 너무 친절해서 아주 좋아요.
    한글로 편집해서 프린트해서 정리하는데 완전 굳입니다.
    감사해요.

  • 7. 에스더
    '09.8.25 9:20 AM

    미녀와야수님 // 아들을 위해서 정성껏 만들었답니다.
    이제 곧 찬바람이 부니까 맛있게 돈까스를 만들어 드셔도 되겠지요?

    소박한 밥상님 // ㅎㅎㅎ 먹는 것만큼은 아이들이 좀 더 성숙하지요.
    만드는 사람은 음식맛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돈까스는 예외였답니다.
    망 위에 올려놓으면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까이유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May God be gracious to you!

    아가다45님 // 레써피는 제 블로그에 있어요.
    근데 링크거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야기만 올렸답니다.

    Terry님 // 돈까스도 중요하지만 양배추샐러드도 아주 중요하지요.
    또 텃밭에서 딴 방울토마토가 신선해서 같이 써빙했는데 잘 어울리네요.

    미조님 // 제 레써피들을 애용해 주셔서 감사해요.
    블로그에는 아이디가 없어도 그냥 댓글을 달 수 있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8. 달콤한 향기
    '09.8.25 9:56 AM

    에스더님의 음식에선 진짜 정성이 느껴져요
    전 돈까스 튀겨주는것도 귀찮아서 오븐에다가 구워주는데
    확실히 기름에 튀기는게 맛은 있어보여요^^

  • 9. happy virus
    '09.8.25 1:15 PM

    전 에스더님 성형족발ㅋㅋ(동그랗게 김발에 만 족발을 전 그렇게 부릅니다)의 팬입니다
    명절때 종종합니다...
    모두들 맛있다 극찬해주시죠...
    미국에서 전수하신걸 한국에서 하면서 지구촌을 실감하죠!!
    에스더님의 솜씨에 늘 감탄하면서 열심히 따라쟁이하고 있어요.
    늘 행복하세요^*^

  • 10. 생명수
    '09.8.25 6:39 PM

    돈까스가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그리운 코넬대학이군요. 저 언덕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이쁘죠?
    입학식때 찍으신 사진인가봐요? 차들이 잔디 위에 주차된걸보니...

  • 11. 에스더
    '09.8.26 9:46 AM

    달콤한 향기님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튀김 요리가 맛있지만 만들긴 참 번거롭지요.
    그래서 저도 오븐요리를 좋아해요.

    happy virus님 // ㅎㅎㅎ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그렇군요, 극찬을 받고 계시다니 저도 기쁩니다.

    생명수님 // 지금은 졸업하셨나봐요. 이타카가 늘 그립겠어요.
    맞아요, 저 언덕 위에서 바라다보는 파란 호수가 참 멋있지요.
    그날도 호수 위에 요트들이 그림같이 떠 있었답니다.
    새 기숙사에 입주하는 날이라서 잔디밭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 12. lake louise
    '09.8.26 8:12 PM

    저 슬롭에서 저녁식사후에 몇바퀴를 돌곤 했더니 저 날씬해졌답니다.
    그런데 맛있는 돈가스사진에 유지가 힘들것 같아요.
    안녕하시죠. 제아이도 여름동안 연구인턴하다가 학교로 돌아갔답니다.

  • 13. Gyuna
    '09.8.28 11:24 PM

    코넬 인가요~~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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