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초 시금치입니다.
4,000원 어치 샀더니 푸짐하네요.
이 시금치로 밥상 한 번 차려보자구요.
시금치를 머리만 뚝 자르면 다듬기가 빠르겠지만 너무 조각나서 지저분 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여러 갈래로 칼집을 내주는게 보기도 좋습니다.
깨끗하게 다듬어 놓은 시금치입니다.
참 예쁘죠? 눈도 즐거우니 생각도 몸도 가벼워 지는 듯 합니다.
바쁠땐 다듬어서 그냥 데치기도 하는데 이번엔 씻어서 데쳐보기로 했어요.
팔팔 끓는 물에 천일염 왕소금 한 수저 퐁당!
씻어놓은 시금치를 넣어주고 두 어 번 뒤집어 줍니다.
진한 초록빛에 감동입니다 . 감동쟁이 경빈^^*
얼른 건져서 찬물에 할랑할랑 씻어주세요.
그런 다음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 짜 놓은 시금치도 너무 이뻐요.
첫번째 나물은 시금치 본연의 나물을 무쳐봅니다.
양념액젓,마늘다진것,파숑숑,통깨,들기름조금 넣고 고루 섞어준다음 데친시금치를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두번째로 새콤달콤 고추장무침 해볼까요?
고추장 매실청 통깨 마늘다진것 넣고 또 시금치 한덩이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짜잔~~본연의 시금치 나물입니다.
입맛 돌아 ~~밥맛 돌아~^^색감좋아~
새콤달콤 ~~~입맛 돌아~아~~웅^^*
다음은 시금치 겉절이 입니다.
고춧가루 통깨 양념액젓 매실청 마늘다진것 양념을 잘 섞은 뒤 생시금치를 넣고 가볍게 버물 버물 버무려
너른 접시에 담아주세요.
의외로 연하고 맛있으며 고기 먹을때 함께 곁들어 먹어도 좋겠어요.
일단 보는 눈이 건강해 지는것 같아요.
시금치 홧팅!!! ^^*
그 다음은 시금치 계란말이 입니다.
계란 다 섯개를 깨트려 소금간을 살짝 하고 마구 풀어준뒤
사각팬에 3/2가량의 계란물을 부어 조물조물 무친 시금치를 쭉 깔아줍니다.
그리고 뒤잡개로 돌돌 말아주시면 되는데요?
마지막 남은 계란물을 연결하듯 부어주고 다시 한 번 돌돌 말아주세요.
돌돌 말은 계란말이를 모양을 따독 따독 따독 만들어 줍니다.
사각 귀퉁이에서 다시한 번 따독 따독 ^^
가스 불을 끈 뒤 옆에 있는 아무 뚜껑으로 덮어주세요.
그럼 남은 열들이 속까지 알아서 익어 주겠지요?
완성된 계란말이는 도마위에서 한 김 식힌 뒤 모양대로 썰어 접시에 담아주세요.
노랑 초록 너무 이쁘지 않아요?
시금치나물로 맘 먹고 이렇게 김밥도 싸주고요.
시금치로 여러가지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이 외에도 시금치죽, 시금치된장국,시금치샐러드 등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로
골라 만들어 주셔도 좋겠지요?
뽀빠이~~저도 위험하면 구해주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