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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쇠솥 밥하기

| 조회수 : 24,926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8-03-03 00:24:53
어렷을적에 먹던 가마솥 밥맛이 그리워서 무쇠솥을 구입했다가
실패하시고 창고에 처박아 두신 분을 위한 팁입니다.
남편분들의 로망중에 하나이기도 한 구수한 가마솥밥, 그리고
누룽지를 만드는 법입니다.


냄비밥(무쇠솥밥)을 하면 대부분 태우거나 밥이 설거나 밥물이 넘치거나해서  
포기하게 됩니다. 한두가지의 중요한 팁만 알면 냄비밥이나 무쇠솥밥을 아주  
쉽게 할수 있습니다.                                                          

                                                     


쌀을 깨끗하게 씻어서 1시간 이상을 불려줍니다.바쁜 직장맘은 쌀을 넉넉하게
씻어서 물 부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하루 이틀  정도는 괜찮습니다.      
쌀이 전체적으로 완전히 하얀색이 되도록 불려주세요. 전체적으로 하얀색이  
되도록 완전히 불리기만 잘하시면 냄비밥(무쇠솥밥)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쌀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밥을
하면 간단하답니다.   저녁에 잠자기 전에 미리 쌀을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침도 간단합니다.                                                    



잘 불려진 쌀을 냄비에 담고 밥물은 손등의 절반정도로 잡아주고 가열합니다.
이때 냄비 뚜껑(무쇠솥 뚜껑)을 열고 가열합니다.  

밥 물이 끓으면 아주 약한불로 줄이고 밥을 한번 뒤적거려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뜸을 들입니다. 냄비에서 또드락, 또드락 거리는 소리가 작게 들리면 불을
끄고 한김 나간후 뚜껑을 열면 맛있는 냄비밥(무쇠솥밥) 완성입니다.  



누룽지를 만들고 싶다면 뜸들이는 시간을 오래잡아주시면 됩니다.
무쇠솥, 돌솥, 뚝배기, 양은냄비 기타등등의 모든 냄비밥 할 때 같은 방법으로
해보세요. 참 쉽지요? 애꿎은 냄비 탓 많이 하셨을텐데 비싸게 주고 산
냄비들 다시 꺼내서 제가 알려준 방법대로 밥을 해보세요.



냉장고에 불린 쌀 준비해두면 아무때나 10분안에 따뜻한 밥을 할수가 있습니다.
술 쳐드시고 늦게 들어온 남편이 밥을 찾으면 대부분의 주부들은 화를 냅니다.
술 쳐드시면서 비싼 안주(고기, 회)를 같이 쳐드셨을텐데 웬 밥??? 하시겠지만
그건 안주이지 밥이 아니랍니다. 술 쳐드시고 흰소리, 잡소리 섞어가면서
한소리 또하고, 한소리 또하고, 한소리 또하다보면 술도 깨고 대충 집어먹은
안주도 소화가 다되고 배가 무척이나 고파집니다. 안주는 안주일뿐 밥이 아니랍니다.

남자들의 커다란 자랑거리중에 하나가
나 술 먹고 늦게 들어가도 우리 마누라가 꼭 밥을 챙겨준다와
술 먹은 다음날 꼭 해장국 끓여준다입니다.

아무리 미워도 데리고 사는 날까지는 밥은 꼭 챙겨먹이고 째려봐야 합니다.
밉다고 자꾸 밥 안주고, 속 아픈데 해장국 안끓여주니까
그 역활을 돈 받고 대신 해주는 식당 아지매를 좋아라 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따뜻한 밥을 주는 여자에게서 엄마를 느낍니다.
사랑은 밥입니다. 사랑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랑은 따뜻한 밥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08.3.3 1:11 AM

    오홍..가마솥에 밥하기가 이리도 쉽단 말인가요? 저도 두어번 시도하다 실패하고 가끔 튀김이나 하는 가마솥이 있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근데 튀김을 해도 가마솥 길들이기는
    너무 어려워요. 가마솥 쉽게 길들이는 방법도 좀 전수해주시와요~~

  • 2. 레이첼
    '08.3.3 2:42 AM - 삭제된댓글

    저도 누룽지가 그립네요,,,

    옛날에 한국 갔을때 가마솥 하나 사서 들고 가자니깐 울 신랑이 펄펄 뛰어서 말았는데,

    살짝 후회되네요,,,~ㅋ~

  • 3. 노루귀
    '08.3.3 7:48 AM

    사랑은 밥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 무심
    '08.3.3 9:17 AM

    ㅎㅎㅎㅎ
    ~쳐드시고....

  • 5. 레오나
    '08.3.3 11:01 AM

    약간 방법이 다르고 시간도 더 오래걸리지만 이런 방법도 있어서
    올려볼께요.

    밥물 잡으실 때 약간 질척한걸 좋아하시면 손등보다 살짝 넘게
    약간 된밥을 좋아하시면 손등보다 살작 아래로...

    그리고 센불에 올려줍니다.
    뚜껑은 닫구요..

    김을 팍팍(살살이 아니라..) 나기 시작하면서 밥냄새가 난다 싶으면
    그때 불을 꺼버리세요.

    그리고 흰쌀밥은 약 6~8분, 잡곡밥은 10분~12분
    이렇게 뜸을 들이신 후에 아주 약한 약불에 올려놓고 10분 정도
    기다리시면 밥 완성입니다.

    무쇠솥에 볶음밥을 해도 튀지 않아서 좋기 때문에
    저는 종종 무쇠솥에 붂음밥도 해요. 물론 누른 밥이 없어서
    서운하기는 하지만, 누른 볶음밥을 원할 때는 넓적한 무쇠팬에 볶구요.

    한번씩 볶음밥을 해먹으면, 기름칠을 따로 안해도 되기 때문에
    좋더라구요. (튀김을 자주 하시는 분이시라면, 굳이 안하셔도 되겠지만요.)

    가마솥에 길을 한번만 제대로 들여주시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별로
    안어려워요.

    살돋에 무쇠 후라이팬 길내는 방법 올려주신 분이 계신데,
    그 방법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밥은 하신 후에는 다른 그릇에 옮겨서 보관하시고, 가급적 밥솥은
    닦아서 가스불위에 올려 물기를 말리신 후에 보관하시구요,

    오래 안쓰실 경우라면, 살짝 기름칠을 해셔서 다시 한번 가스불을
    쬐여주시고, 종이로 덮어 보관하세요.

    뚜껑은 가급적 살짝 열어두시구요. 그래야 공기가 통해서 녹이 안슬거든요.

    저는 밥 한 후에 누릉지를 만들어서 그건 그냥 뚜껑 열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누룽지밥을 잘 해먹습니다.

    한번씩 누룽지에 검뎅이가 묻어 나올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초록색 쑤세미로 박박 가마솥 안쪽을 한번 닦아준 후에
    (요때 소다를 사용하시면 편하답니다.) 물로 헹궈내고

    가스불에 올려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무쇠솥이 좀 달궈졌다 싶으면 기름 한두방울 떨어뜨려서
    닦아내줍니다.

    연기도 폴폴 나고, 손으로 닦고 나면 손에도
    기름냄새가 베기 때문에 어디 외출하시기 전이시라면
    이 작업은 삼가하시와요...

    이런 경우는 일년에 서너번 정도면 됩니다.
    자주 튀김을 하시거나, 볶음 요리를 하실 경우라면... 거의 안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는 볶음밥 가마솥에 해먹은 이후에는 거의 기름칠 따로 안해본 것 같아요.

    잘 사용하셔서 맛난 요리 많이 해드세요~

  • 6. 만득이
    '08.3.3 6:14 PM

    ㅋ~~
    쳐드시고...

    재미있쓰십니다~~

  • 7. 프리스카
    '08.3.3 6:32 PM

    따뜻한 밥 드시고 감동~~~
    술 안드시고로 바뀌시면 좋겠어요.^^

  • 8. 무수리공주
    '08.3.5 6:12 AM

    돌솥밥하는 방법과 똑같네요
    신혼때는 기운 딸려 제대로 못해먹었는데 애 둘낳고 살다보니 이젠
    설겆이 할때 좀 힘들긴 해도 누룽지와 숭늉 먹는 재미에 열심히
    돌솥밥하고 있답니다 무쇠솥도 똑같다니 무쇠솥가진 엄마들한테
    일러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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