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시나요...
거의 1년만에 키톡에 글 올리네요.
어떤 안부인사를 써야할까....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몇 번을 반복하고 있는 중...
안부를 묻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 되었다는 게... 참... 가슴이 아픕니다.
제 일상은...
매일매일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하지만 그 공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으니...
내년엔 키톡에 자주 올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밤중이지만...
도시락통 씻어놓고... 다음날 아침먹을거리와 도시락 준비를 해둡니다.
아침에 이렇게는 못해요.
쌈무는 시판쌈무~!!
훈제닭가슴살은 항상 냉동실에 대기중..
요렇게 잘 싸서
도시락 쌌습니다. ^^
겨자간장도 함께 싸 주었습니다.
상큼하니 맛있어요.
남편이 이젠 아예 점심도시락도 싸가는데요 ㅠㅠ
도시락모임에서 인기있었다고 합니다.
여름이라 가지가 싱싱하니 좋습니다.
주인장님 레시피대로..
가지를 썰어 쌀가루와 녹말가루를 1:1로 섞어 묻혀서 살짝 튀긴 후 맛간장소스를 뿌렸습니다.
가지의 물컹함을 싫어하는 남편도 아주 좋아하더군요.
광장시장에 종종 가는데 거기에서 아주 괜찮은 생선가게를 발견... 일부러 한번씩 갑니다.
연어 딱 두토막 사와서 소금 후추만 살짝 뿌려서 구웠는데 아주 맛있네요.
이건 냉동훈제연어.
새싹채소, 상추, 깻잎 넣고 회덮밥.
엄마의 선물 ^^
딸래미 밥 못해먹고 살까봐 제가 좋아하는 걸로만 딱~~!!
오징어젓갈은 시판젓갈보다 이렇게 생오징어를 소금에 절여 무채썰어넣고 양념한 것이 더 맛있어요.
다음에는 사먹은 것..
저희 동네에 꽤 괜찮은 초밥집.
1인분에 15,000원. 12개 나오는데.. 꽤 선도도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
자주는 못가고.. 한두달에 한번쯤 가서 신나게 먹고 오는 곳이예요.
이 날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튀김도 시켰는데...역시 새우튀김은 울엄마 새우튀김이 최고~~!!
앞으로는 안시키는걸로... ^^;;;
아주 깔끔한 스타일의 우동집.
저녁시간 조금만 늦게 가도 판매종료되는 곳이라 시간을 잘 맞춰야 해요 ㅠㅠ
파니니와 샌드위치를 파는 집.
치아바타를 직접 굽는 집인데 참 맛있어요.
가끔 주말아침 어슬렁어슬렁 가서 먹고옵니다.
집 앞 작은 까페에서 파는 토마토스프.
마음이 몹시 상한 날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아마도 이 사진을 찍은 날이 지난 2학기 시험기간 중에 멘붕에 빠진 뒤 찾아갔을 때였는데...
ㅎㅎㅎㅎ 이번 시험기간에도 또 멘붕에 빠져서 가서 먹고 기운냈어요.
매일아침 가능한 한.... 거창하진 않아도 따뜻한 밥 한끼...해서 함께 하고
아무리 아빠도 출근하는 남편 배웅하고 골목에서 안보일때까지 지켜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그저 평범한 일상... 평범한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해집니다.
특별한 하루 특별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어요.
자주 글 올리지 못해도... 또 올께요...
p.s. 처음...알았어요...
어제 이 기사를 처음 접하고 화가나고 또 화가나고 마음이 답답해지고...
관심... 가져주세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455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