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번째 생일을 맞은 윤군~
작년 ☞Teen Titans에 이어 올해는 Star Wars에 꽂히셨다.
세살 때부터였던가? 그해 생일 치루기도 전에 "엄마~ 내년 파티는 뭐라뭐라" 바로 정해주신다는~ (참놔..)
친구들처럼 어디 다른데서 할래? 물어봐도 자기는 올해도 집에서 한다고~ ㅜ.ㅜ
주제가 스타워즈라 이거쥐.. 대략 난감.
나도야 샬랄라~ 공주 모드로 생일 파티 좀 해줘봤음..
일단, 식탁보 & 접시만 스타워즈로 깔아줘도 분위기는 제압하는고다. 으흐흐..
특별히 올해 아이의 생일에는 공로자가 많았다.
미국에서 이거저거 부쳐준 싸랏언니, 야옹이, 배너 등 프린트물을 만들고 실내장식을 맡아준 내동생,
그리고 당일날 손과 발이 되어준 완전 쎈쑤걸 해피갈릭 소윤씨~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합니돠아아아~ ^^
자~ 그럼... 영화(?) 시작합니다~
두구두구두구... ㅋ
우선 배너에 대한 비하인더스토리인즉슨, 그맘때쯤 완전 일이 몰려갖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돌답례품까지 겹쳐
그거 끝내고나니 바로 담날이 울 아들 생일이더라는~ 헉!
안되겠다싶어 노란 종이 까만 종이 사서 동생한테 넘기고,
Star Wars 를 패러디했다고나할까..^^ Eliot is star 6 로
대략 한장씩 알파벳으로 오려달라고만 부탁했는데
저리 멋찌구리하게 만들어왔더라는!!!
6 를 lightsaver 로 표현!
자기도 저렇게까지(?) 하게될 줄 몰랐다나~
프린터가 작아 종이가 안 들어가길래 이거저거 뽑아 부치다보니 저렇게 됐단다. ㅋ
2부 순서로 Kids Cooking Class 를 할건데 그때 애들한테 씌워줄 주방장 모자.
거기에 스타워즈 주인공을 프린트해 양면 테잎으로 붙였다.
그 다음은... 내가 잘 써 먹는 푯말 푯말!
금색 종이에 요리 제목을 프린트해 양면테잎으로 붙이고 이쑤시게를 끼웠다.
요리 제목은 요리 첫글자와 스타워즈 주인공의 첫글자를 매치해서 정한 셈이다. ㅎㅎ

요리는 Star Wars Cook Book 을 참고했다.
물론 레서피는 그대로 하면 맛이 안나더군..ㅜ.ㅜ
이러저리 더넣어가며 급조!
드링크부터 보자면...
알로에 쥬스+쿨에이드 라임을 섞어 맛과 색을 냈다.
그 위에 스텐실을 대고 파피씨드를 뿌려 Darth Maul 을 표현.
우워어어어~ 이맛이맛 완전 대박!!!
사실 이번 생일 파티 음식은 별로 일이 없었다. 그중에서 제일 정성 들인거라고 할 수 있는 포테이토 스킨.
일단 감자를 오븐에 구워 속을 파내 으깬 것에 베이컨 구워 기름뺀것+ 소금+ 후추를 섞어 잠깐 더 구워냈다.
크으으.. 이거이거 완전 맛있어갖구 소윤씨랑 맛볼때부터 둘다 신음하면서 먹었다는. 쓰읍~
파프리카 구운거+올리브+마늘+스파게티 소스+이마트표 떡갈비 구운것을 넣었는데... 별루.. ㅡ.ㅡ
예년에는 Tyson 테리야키 치킨을 구워 섞었었는데, 그 콤비가 아니라 그런가?
그것보다는 시판 스파게티 소스를 다른 상표를 사서 그랬던듯. 쩝;;;
건그렇고 얘네들 완전 신났다~
JABA가 JIGGLE JIGGLE~ 젤리가 흔들흔들~ ^^
라임맛 젤로+ 과일을 넣고 굳혔다.
색깔부터가 션~한게 상큼상큼
거기다 푯말 끼우니 완전 딱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화이트 초콜렛에 바나나를 퐁당~ rice cereal 로 옷 입히고 kit kat 으로 팔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나는 맛도 못 봤다는~ ㅎㅎ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생일 파티를 오후 2시로 잡았기 때문에 메뉴를 디저트 위주로 짰다. 덕분에 일도 덜고~^^
이제 다음 장면은?
생일 케잌이요오오오~~
워찌나 무안하던지..ㅎㅎ 별로 한게 없그든~
물론, 생일케잌을 어떻게 할것이냐 고민은 많이 했쥐~ ^^/V
스폰지케잌부터 구워 생크림에 만들 생각도 했으나 바로~ 접어 주시고(ㅋ)
그렇다면 주문을 할 것이냐..
스타워즈 주제로 할건데 미국처럼 케잌에 스타워즈 그림 박아주는 곳이 한국에 있는지? 것뚜 모르겠고
일단은 아무 장식 없는 기본케잌만 만들어주는 곳을 찾는 것부터가 일이라 이거쥐.
그럼 뭐, 워떡하겠어. ㅜ.ㅜ
생크림 케잌을 직접 만든다치더라도 바탕을 까만색 내지는 짙은 색으로 하고 싶은데
결국 색소의 힘을 빌리자면 흐미..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을 넣어야 까만색에 도달하려나~
아냐 아냐..이건 아냐..
가만... 어짜피 까만색으로 할거면 브.라.우.니???
좋았쓰!
브라우니 구워 주인공들 쫘르르~ 세우고 푯말 꽂고 그럼 되겠네~
대략 그렇게 구상하고 이거저거 준비하던 어느날,
남대문 길거리에서 눈이 번쩍!
망고,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것과 너트류를 파는 리어카에 저게 보이는거다. 무릎 탁!
속안에 초콜렛이 들어있는 돌, 아니 이제부터 운.석.이라 불러주오~ ^^/V

사방에 주인공들 세워 주심.
발바닥은 화이트 초콜렛 묻혀 고정. ㅎㅎ
까만색으로 마땅한 케잌 받침이 없어, 매트 두개를 이어 급조했다.
이렇게 해피벌뜨데이~ 해 주시고..
그 다음 순서가 있었으니..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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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해피갈릭, Joa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