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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호두와 계피향이 솔솔~~ 맛있는 카라멜롤 >

| 조회수 : 4,219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7-04-27 12:54:54
지난번엔 아주 후딱 해치우는 3분빵이었죠!
너무 빨리 만들어서 후딱 먹으니 편리한데 재미가 좀 없어요. ㅎㅎㅎ
그래서 이번엔 좀 천천히~~ 속도조절 할랍니다.ㅋㅋㅋ
만드는 재미도 느끼구요... 복잡하거나 어렵진 않아요. 단! 기다려야 된다는거...ㅋㅋ

갑자기 아버지가 몸살이 나셨어요. 입맛도 없다고 하시고 통 아무 것도 안드시네요. ㅠ.ㅠ
머던지 다 잘 드시는 분이 그러시니 좀 걱정이 되네요.
저희 집이 요즘 살과의 전쟁을 오래 치르고 있어서리...ㅋㅋㅋ 이런 류를 요리조리 피해만 다녔는데,
아버지 핑계대고 한번오랜만에 만들었답니다.

저녁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저온발효하다가 아침에 구워드렸어요.
(냉장고에 한 9시간쯤 있었나봐요)
첨엔 보지도 않으시고 안드신다고 하시다가
한번 휙~ 보시고 갑자기 일어나 앉으시더니 뚝딱~ 비우셨습니다. ㅎㅎㅎ

이 레시피는 토핑인 호두와 카라멜소스가 바닥에 깔고, 롤 반죽을 위에 얹어서 굽고,
오븐에서 꺼내서 뒤집어내는 거에요. 바닥이 위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첨에 딱 볼땐 롤인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게다가 뜨끈뜨끈할때 먹는 게 더 맛있답니다.

정말 계피와 호두를 좋아하는 저는 이 카라멜롤 진정사랑합니다. ㅋㅋㅋ






Caramel Rolls

반죽 재료:
250 ml 우유
2 ts 드라이이스트 (7g)
30 g 흰설탕
3 TS 식용유 (올리브유는 안되요~)
1/2 ts 소금
1 계란
450 g 밀가루(중력분도 괜찮아요. 전 강력분 썼어요)

카라멜: 100 g 황설탕, 50 g 버터, 꿀 2 TS, 100 g 호두다진것(피칸도 좋아요)

속재료: 50 g 버터, 75 g 흰설탕, 계피 1 TS 정도(적당량)


1. 먼저 미지근한 우유와 달걀, 우유, 밀가루, 이스트 설탕, 소금, 기름넣고 반죽해주세요~
(조금 반죽이 진듯해서 한숟갈 정도 밀가루를 더 넣었어요.)

2. 큰 볼에 넣어서 1시간 정도 2배가 되도록 1차 발효시켜줍니다.

3. 1차 발효되는 사이에 카라멜소스를 만드는데요,  설탕, 버터를 냄비에 넣어 녹인다음 꿀을 넣습니다.
(근데 버터랑 설탕을 같이 넣고 끓이니 설탕이 절대 안녹아요. 그냥 버터가 녹아서 둘이 섞이게 해서 살짝 끓이고
꿀을 두숟가락 넣으시고 잘 저은다음 불에서 내리세요. 설탕 알갱이가 돌아다녀도 상관없어요! )

4. 이렇게 만들어진 소스를 빵틀에 휘리릭~ 부어서 펴주고 그 위에 호두를 골고루 얹습니다.
(빵틀은 20*30사이즈에 딱 들어가요. 24cm원형틀로는 2개가 나온답니다.)

5. 1차발효된 반죽을 가스를 빼고 얇게 정사각형으로 밀고 그 위에 부드럽게 녹여놓은 버터를 바르고
(물처럼 녹으면 바를 수가 없어요), 흰설탕, 계피를 넣어서 돌돌 말아줍니다. (밀가루가 질어서 약간 덧밀가루를 뿌려줬어요.)

6. 그리고 김밥처럼 말아주고 12조각으로 썰어주세요. 한 2 cm두께로 썰어서 카라멜소스가 담긴 간격을 주고 팬에 넣어주세요.
(너무 얇게 썰면 빵틀보다 양이 많아지겠죠?! 20*30 사이즈면 12조각으로 저처럼~! )

7. 쿠킹호일을 덮어 냉장고에 넣어 밤사이 저온발효시킨다. (머 급하시면 2차발효 시켜서 구워도 됩니다.)
아침에 빵을 굽기 30분쯤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따뜻한 곳에 놔두고(요즘은 따뜻해서 그냥 꺼내놔도 괜찮네요),

8.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30-35분간 굽는다.

9. 빵틀에서 꺼낼 때 위아래가 바뀌는 겁니다!!! 막 오븐에서 나오면 바로 요 상태입니다!!! 그럼 쟁반에 엎으세요.





바로 엎으면 요런 상태가 됩니당~! 맛있겠죠?






따뜻할때 먹으면 ㅎㅎㅎ 죽음입니다.







ps. 호두는 전처리해서 쓰면 더욱 좋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니까 패스~ㅋㅋㅋ)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사리
    '07.4.27 1:02 PM

    읍~~~넘 하십니다.. 이렇게 테러를 하시다니요.. 제가 요즘 버터,설탕들어간것 못 먹고 있습니다.
    바게트,베이글로 빵의 굶주림을 채우는데 심하게 달콤해 보이네요. 제가 시나몬 무척 좋아하는데..
    3분빵으로 만족하고 살려하는데.. 넘 넘 미워용~~

  • 2. 조세핀
    '07.4.27 1:14 PM

    아..진짜...먹고싶습니다...ㅠㅠ

  • 3. 브라이언의언니
    '07.4.27 1:25 PM

    우어~ 호두가 바닥 이었어요??
    저 빵은 어렵다. 난 아직 초보라서..
    구경하구 갑니다. 배고파요...

  • 4. 하얀자작나무
    '07.4.27 6:42 PM

    송사리님, 조세핀님
    저는 그동안 다욧을 빡세게 하느라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어요. 단거를 무쟈게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땡기면 먹어주는 정도였는데 이거 심하게 단건 아니고 아주 맛있게 달아용~ㅋㅋㅋ
    염장질러서리... 넘 죄송해요.

    브라이언의언니님,
    네, 호두가 바닥이었어요. 그래서 오븐에서 꺼내서 바로 휙~ 뒤집어준답니다.
    한개도 안어려워요 ㅎㅎㅎ 원두커피랑 먹으면 진짜로 맛있어요.

  • 5. 라니
    '07.4.28 1:00 AM

    꺄악~
    이 지점에서 링크,,,쓰러집니다.
    이렇게 심하게 맛있어 보이는 넘을 보여주시면
    내일 아침 바로 실습 들갑니다...
    잘 먹고 갑니당~^^

  • 6. 이숙경
    '07.4.28 1:08 AM

    이야~~진짜 볼수록 82분들 넘 솜씨 좋으세요~~
    도대체 저는 할줄 아는게없으니....
    빵 참 맛나겟어요..울아들 주면 잘먹을거같아요.....
    저희집 울고있는 호두는 어떻게하죠???흑흑...

  • 7. 하얀자작나무
    '07.4.28 3:08 PM

    라니님,
    호두랑 시나몬 좋아라 하는 사람들은 요런거 보믄 미치죠...ㅋㅋㅋ
    기존 시나몬롤보다 호두랑 달달한 토핑이 더 찐~허게 느껴진답니다.
    남은 건 먹을 때 렌지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더 맛나용~

    이숙경님,
    빵 안만드셔도 호두를 끓는 물에 한 5분 삶아서 깨끗한 물에 씻어서 오븐에 말려서 먹으면
    씁씁한 맛도 안나고 더 고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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