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도련님이 사는 아파트로 오셔서, 오늘도 빰빠라밤~~ 지원이와 출동하는 며느리입니다.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후다닥- 잡채 만들어가요.
냉장고에 자투리야채가 많이 남으면, 후다닥~ 만들기 좋죠.
야채싫어하는 울 지원이가 잡채를 만들면 야채를 많이 먹어준답니다. ^^
때문에, 지원이에게 야채를 먹이기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만들게되는 저의 단골메뉴.
저수분요리법(이래요. 어디선가 주워들었음.)으로, 냄비에 모든 재료와 양념을 한꺼번에 넣고 익혀주니 조리시간이 짧습니다.
비싼 스텐냄비광고에서 가끔 나오는 요리죠? 그거.. 코팅냄비/비젼냄비/범랑 모두(우리집에있는 냄비3종) 됩니다.
그런데, 약간 눌어붙는것이 싫어서 코팅냄비에 주로하게되요.
또, 잡채 칼로리 높은것 아시죠? 조리과정에서 기름을 많이써서 그런것인데, 여긴 기름도 적게쓰니 한결 덜 느끼해서 깔끔해요.
양념소스는 '보라돌이맘'님꼐서 정리해주신것을 나름 가감해 사용중이예요.
알고있는 몇가지 양념소스방법중 제일 괜찮아요. -> 보라돌이맘님.. 감사드려요.
우찌만드나 한번 봐주세요. ^^
** 간편 잡채 **
기호 재료 -> 당면(네모난 당면구입. 2조각 사용했습니다.), 야채, 고기.
양념 소스 -> 물 200미리, 간장 30미리, 설탕 2 1/2T, 소금 1/2T, 식용유 2T, 참기름 3T, 후추 조금

1) 당면은 20분가량 불려줍니다 -> 충분히 불린 당면은 잘 풀어져요. 급하면, 물+당면해서 렌지에 돌려주세요.
양념소스는 믹싱 -> 보라돌이맘님은 간장을 50미리하셨는데, 제 잡채사진처럼 당면에 간장색이 진해요.(제입엔 좀 짜구요) 때문에 저는 30미리하고 마지막에 간봐서 소금추가하는데, 간이 잘 맞아서 소금추가할일 없었습니다.
기호껏 야채를 준비. 손질해두고, 고기역시 밑간(간장/설탕/마늘/참기름)을 해둡니다.
가난한 냉장고(?)덕에 쫄쫄이버섯만 수북하죠? ^^;; 제가 좋아해서 많~~이 준비 !!
빈약한 야채가지수에, 키톡의 수준을 고려. 과연 올려도 될것인가? 고민 많았지만 "생활의 요리"를 보여드리기 위해 올렸습니다.
잔치때도 아닌데, 냉장고 정리차원에서 하는 잡채라면 이정도도 괜찮죠? -_-;;
저는 느끼한 음식을 할때는 항상 파와 붉은 고추를 넣어줘요. 예를 들면 볶음밥..볶음우동.
두가지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파는 느끼함을 잡아주고 붉은 고추는 살짝~ 매콤한 맛을 주어 느끼함을 잊게해준답니다.
붉은고추는 청량고추와 함꼐 저렴할때 넉넉히사서 냉동실에 넣어둬요.
어쩌다 한두개사용하니, 냉동실에 뒀다쓰기 딱좋죠. ^^

2) 제가 사용하는 냄비는 테팔제품입니다. 볼때마다 테브론코팅 안좋다던데..생각에 심란하지만, 편리함에 막쓰는 제품.
냄비에 불린 당면->고기->야채.. 순으로 올려줍니다.
고기위로 단단한 야채순으로 올려주시면 되요.
재료를 담은 냄비에 양념소스를 부어, 뚜껑덥고 약한불에서 10분두면되요.
당면의 불린상태가 양념소스의 물양을 결정합니다.
당면을 충분히 불린 상태라면 물 200미리면 됩니다.
테팔냄비처럼 뚜껑에 구멍이 없는 냄비사용할때는 물양을 100미리쯤으로 조금 줄여줘요. 구멍으로 증발되는 물양이 적으니까요.
야채양에따라서 물양은 조금의 가감이 필요합니다.

3) 10분 지난 상태.
보들보들한 당면의 상태가 보이세요? 10분이 지난뒤, 열어봤을때 당면의 상태를 봐서 조리가 끝났는지 알수있어요.
불끈상태에서 뜨거울때 파채와 붉은고추채를 곁들여(사진 위쪽에보면 있죠?) 내용물을 잘 섞어주면 끝.
간단하죠? 완성뒤, 아래 물이 조금있어도 야채를 섞어주는 과정에서 대부분 증발되니 걱정마세요.
양념소스에서 간장양을 50미리로 하면 당면색이 저렇게 진하답니다.
야채가 많은줄알고 50미리했는데, 만들고보니 별로 안많았나봐요. -_-;
꼭, 잘하려고 애쓰는날 요리는 평소보다 더 못만들어지는 이유가 뭔동.. 그러나, 오랫만에 카메라들고 찍은게 아까워 그냥 올렸습니다.
야채, 고기.. 모두를 각각 채치고 볶아주고.. 번거롭고 볶는 과정도 귀찮거니와, 소비되는 많은 기름..
칼로리 압박은 잠시 잊으시고, 가족에게 야채많~~ 이 먹이기 위해서라도 이 간편잡채 한번 만들어보세요. ^^

저는 요로콤 바리바리 싸서, 시부모님꼐 배달해드렸답니다.
가는길에 장이라도 봐서 오색찬란하게 만들면 좋을것을.. 후회도 했지만, 고기랑 다른것도 사가는터라 그냥 배달답니다.
담엔 더 잘만들어 드려야징~ ㅎ

카메라만보면, 지원이 없~~따~~ 장난치는 울딸. ^^
오늘도 잡채한가지 반찬으로 밥한그릇 뚝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