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칼바람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너무 추워 ㅠㅠ
전 아빠와 참 비슷한가봐요. 아빠 입원할때쯤 저도 입원했었고 오늘은 또 둘이 무서워하는것도 비슷하고..
아빠는 다음주 월요일,화요일에 병원가시는게 무서우시고
전 저녁때 가는 수영이 무서워요 ㅠㅠ
태어나서 첨으로 수영을 배워보기로 했거든요. MRI찍었는데 그동안 아팠던 고관절이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거나 한게 아니라고.. 아무 이상 없다고... 그래서 더이상 운동을 아무것도 않하기엔 정신적으로 큰~~~ 병이날거같아^^ 의사쌤께 그럼 수영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물속에서 걷는건 신경쪽 치료에 도움이 된다해서 그날 바로 등록했잖아요 ㅎㅎㅎ 그날 바로 첫 수업듣고. 오늘이 이틀째인데..
물이 무서워요 ,,
그래서인지 아빠가 점심밥을 거의 안드셨어요. 그래서 점심~ 저녁사이의간식겸해서 이렇게 드렸는데.. 싹싹 다 비우셔서 지금 너무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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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완자탕

쑥, 쇠고기, 전복1마리를 갈아서 냉장고에 조금 넣어둔후 ------------->냄비에 육수( 다시마, 디포리, 무, 표고버섯밑둥 우린물) 넣어 끓이다 -----------> 옹심이 모양으로 빚어서 넣고----------> 갈아놓은 마른새우 가루를 넣고 --------> 참기름두르고 살짝 볶은 전복얹기.
+ 부추 계란 만두

계란에 구운소금 조금 넣어 스크램블에그 만들어 ----------->3cm 정도 크기로 썰어놓은 생부추와 섞고 (따뜻한 스크램블에그때문에 부추가 살짝 숨이죽을만큼) ---------->생쌀만두피에 무진장 꾹꾹 소를 푸짐하게 넣고 ------------> 팔팔 끓는 젖은 면보 깐 찜기에 넣고 찐다
우선은 기력회복이 우선이고,, 또 정말 너무너무너무 고기를 좋아하시는 아빠이기에 고기를 아예 못드시게하는건 그것 자체가 아빠에겐 스트레스일거같아 가끔 이렇게 고기도 밥상에 올려요. 대신 기름없는 쇠고기 안심으로.. 조리할때도 삶거나 찌는쪽으로..
위의 옹심이에 들어간 쇠고기의 양도 전복의 1/3 정도, ㅎㅎㅎㅎ 하지만 아빠에겐 들어간 재료 말하면서 쇠고기에 힘을 쥐서 발음했죠 ^^
어후~~ 지난번에 콩 때문에 어찌나 머리아프던지.
아시죠? 암환자에겐 콩은 절대 금기식품이였는데 그거에 대한 답이 뉴스메인에 방송되는거.저도 정말 혼란스러웠던거였는데.
아침에 아빠가 팔목을 손으로 잡으면서 이만큼 살빠졌다고 ㅎㅎㅎㅎ근데 아빠~ 뿔룩나온 배는 어쩔꺼야~~^^
지금 엄마랑 아빠 목욕하세요. ^^ 아직 통목욕은 않되지만 많이 답답하신가봐요. 그래서 그냥 물밖에서 샤워겸 때미는 식으로.
### 식기전에 빨리 갖다드리려고 정말 정신없이 사진찍었더니.. 너무 칙칙한 요리같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