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친구 Joyce네 가족과 식사를 하자고 날을 잡고 보니
연말이라 송년모임이 되었네요.
마침 Joyce의 큰 아들도 지난 주에 대학을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왔고
셋째인 대학생 딸도 방학이라 집을 방문중이어서 집에 있는 두 아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우리 집 디너에 온 가족이 모두 올 수 있었어요.
막내아들은 마침 우리 큰 아이와 같은 학교의 11학년인데,
4남매가 모두 반듯하게 잘 자랐고 외모도 준수하고 좋은 심성도 갖추었어요.
미국 친구를 초대하면 음식을 만들 때 힘들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리 김치 담을 필요도 없고 나물과 전도 부치지 않고, 등등.
한식 위주로 준비하게 되면 적어도 2, 3일은 꼬박 수고하게 되지요.
한국 친구를 초대할 때면 은수저를 닦으며 기도를 하게 되는데
미국 친구를 초대하면 냅킨을 다림질하며 기도를 하게 됩니다.
온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좋은 만남이 되고 좋은 대화만 나누고
특히 손끝맛을 주셔서 음식이 맛있게 되게 해주십사고 기도를 드리지요.
Joyce는 산타크로스가 된 듯이 나무바스켓에 요것조것 선물을 담아서 왔어요.
성조기를 꽂은 선물바구니에는 성탄절 츄리 오너먼트와 눈사람 모양과 눈모양의 초,
별모양의 향기나는 비누세트, 성탄절용 빨간색의 부엌 수건 등이 담겨 있었어요.
그리고 디저트로 먹을 체리케잌도 구워 왔지요.
Joyce의 부부는 독일계라서 가족 모두의 머리카락색이 블론드이고
아빠와 두 아들의 키도 185센티미터나 되었습니다.
두 가족이 한 식탁에 둘러 앉아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누다 보니
밤 열 시가 훌쩍 넘어버렸답니다. 우린 메리 크리스마스, 굿나잇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지요.
참 즐거운 저녁식사였어요.
무엇보다도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다고 해서 기뻤답니다.
애피타이저로 만든 아티초크 딥 (Artichoke Dip). 언제먹어도 맛있지요.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755070
스프링 믹스와 로메인 레터스, 그리고 각종 야채로 만든 샐러드.
샐러드 쏘스로는 랜치, 이탤리언, 오니언 드레싱을 내었습니다.
코스코에서 산 디너롤. 화씨 400도에서 5분동안 베이크해서 따끈따끈하게 써빙했지요.
파인애플 소고기 탕수육. 나중에 따로 레써피를 올릴게요.
파미잔치즈 감자오븐구이.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784840
새우 스터프라이. 이것도 레써피를 따로 올릴게요.
아스파라가스 베이컨말이(Bacon-Wrapped Asparagus).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614246
제가 만든,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새콤달콤한 피클. 이것도 곧 레써피를 올릴게요.
Joyce가 만들어 온 체리케잌 (Cherry Cake).
성탄절이라 그린 슈가를 뿌렸어요. Joyce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레써피는 전에 만든 Plum Cake (Zwetschenkuchen)과
똑같고 자두 대신 씨를 뺀 체리를 넣었답니다.
플럼케잌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517256
후식으로 먹은 포도와 피칸파이.
피칸파이는 코스코에서 샀는데 참 맛있었어요.
여러분 모두,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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