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딸과 함께 만두 만들었어요.
며칠전부터 딸내미 만두타령하길래 조금만 참으라고 했죠.
이유는 아래에 보실 삼색만두피가 계절상품이라 10월 10일부터 판매가능하다고 해서요.
재료 준비중입니다.
키친에이드 믹서기 사오면서 attachment도 함께 사서 이고 지고 뱅기 타고 왔는데
별로 사용하지 않아 구석으로 떠밀려 있다가 이번 만두 만들면서 톡톡이 제 몫을 했어요.
food grinder로 사삭 고기도 갈고 두부도 힘들이지 않고 이렇게 갈아 버리니 넘 편하네요.
기타 표고버섯과 신김치도 그라인드 해줬더니 울딸 전혀 재료 골라내지 않고 잘 먹었답니다.~

만두 빚어서 냉동실에 넣어 얼리기전에 찍었어요.
전 귀차니스트라 일일이 찜솥에 찌지 않고 이렇게 쫘~악 얼려 버립니다.
살짝 얼으면 똑똑 떼내서 지퍼락에 넣어 보관해요.
반달은 제가 만든것, 주름 보자기는 딸이 만든것.
제가 딸만드는것 흉내내 보았는데 전 도저히 주름이 잡히지 않네요ㅠ.ㅠ;;

85개 만들었는데 큰 봉다리, 작은 봉다리 2개 나오네요.
얼릉 먹고 또 만들어 쟁여 놔야 겠어요.

몇개만 얼리지 않고 쪄 보았어요.
찌고 나니 처음만큼 색이 이쁘지는 않지만 천연재료로 색을 낸거라고 하고
만두피가 많이 얇지 않으면서 쫀득합니다.
초록은 쑥, 주황은 파프리카, 노랑은 호박으로 색을 낸거래요.
이렇게 (접시에 있는것보다 조금 더 먹었어요^^) 딸과 함께 만두 만들어 토요일 저녁에 둘이서 먹었답니다.

어제 저녁 비도 오고 날도 추워지기도 하고 남편한테도 딸이 만든 만두맛을 보여 주는라 만두국 끓였어요.
김도 좀 이쁘게 자르고 만두도 보기 좋게 놓고 찍을것을...
먹기에 바빠 사진도 흔들리고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울딸 이제 10살.
엄마을 도와 준다는 의미보다 지 손으로 오물 조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엄마옆에서 장난쳐가며
만든것은 다 알지만 그래도 기특해요. 땡깡장이 울보아가씨가 많이 컷네요...
요건 제 생애 오늘 처음으로 만든 모카케익입니다.
생크림 바르기가 머리와 손이 따로 노니 어렵네요.
이론적으론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손은 영 따로 놉니다.
낼 아침엔 따뜻한 블랙커피와 모카케익 한조각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