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맞이 송편..
추석전날 내려가면 밤을 새서 송편을 만들었죠..
속은 항상 팥고물.. 정말 지겨웠습니다.
30년 가까이 절대 다른건 안넣으시더군요.. 울 큰어머니..
근데.. 시집가니 왠걸요..
시댁은 명절이 따로 없습니다.
그냥 있는 반찬 먹는것이 명절입디다..
결혼6년차.. 한번도 추석때 송편 맛 못봤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송편이 먹고싶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송편을..
냉동실에서 쌀가루를 꺼내니 대략 2kg 정도 되는듯..
오랜만에 쉬는 토요일 오후에 간단하게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맛????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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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구에게나
'06.9.30 9:45 PM저도 결혼전엔 추석엔 꼭 송편을 집에서 빚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맛보기도 힘들더군요.
올핸 딸아이데리고 조금이라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맛나보여요..2. 아녜스
'06.10.1 3:25 AM팥대신 콩을 넣으신거죠? ^^ 큰어머니도 고집이 대단하셨군요. 팥 넣은 송편은 잘 못봤거든요. 큰어머니가 아마 팥을 사랑하셨던가봐요. 저 어려서는 콩 넣은 송편, 깨 넣은 송편. 희앙금 넣은 송편, 밤 넣은 송편을 각각 만드셨는데요....저는 어른들 몰래 깨 넣은 송편 찾으려고 뾰족한 젓가락 한짝을 가지고 푹 쑤셔 넣어 확인하다 들키곤 혼나고 들키곤 혼나고...그랬어요^^ 그때 겸연쩍어하던 제 표정을 보시곤
어른들이 다 귀엽다며 웃으셨죠.
아.....그립습니다.3. 내 사랑
'06.10.1 5:36 AM읫분, 테클은 아니고....
큰어머니의 고집이 대단한게 아니라 어려운 시절이라 그랬지 싶습니다.
먹을 입은 많고 살림은 빠듯하고.
경상도에선 팥 삶아 설탕,꿀 넣곤 으깨어 씹히는 맛으로 많이들 만들어요.
제 친정에선 깨넣은 송편 1/2,팥 넣은 송편 조금, 메주콩 쪄서 가루 내린거 조금,가끔 밤도 조려 넣곤 했어요.
어릴땐 깨송편이 맛나더니,나이가 든건지 이젠 팥송편이 맛있네요.4. 아녜스
'06.10.1 6:47 AM어머! 오늘은 마음먹고 댓글 단다고 다는데, 어째 그리 남의 다리만 긁는지 ㅎㅎ
아하! 고집이 아니라 -고집도 좋은 의미로 쓴거지만서두- 어려운 시절이라 그런건가요?
몰랐어요. 팥이나 콩이나 가격차가 어땠는지 전혀 기억못하니까요. 지금도 어리버리인데
어렸을 때야 당근!
아하 경상도에서는 팥을 넣은 송편을 많이들 드셨군요. 지금도 그런가요?5. 에럴럴
'06.10.1 3:24 PM와 색깔이 너무 고와요,
저의 친정도 큰집이라 송편과 전 부치는 일이 추석의 큰 일이였는데, 그래서 당연히 송편빚고 음식 준비하는 피곤함이 추석의 대부분이였지요,
결혼하고 시댁에 가보니, 송편도 사드시고 간단히 부침개조금과 나물만 하시더라구요
올해도 사신다는데
가끔은 식구들끼리 어깨아파가면서 여러솥에 쪄내던 송편이 그립기도 해요~6. 노루귀
'06.10.1 7:52 PM제가 알기론 상에 올리는 음식에 팥은 안넣는걸로 알고 있는데....귀신을 쫓는 역활을 하는게 팥이잖아요. 그래도 맛은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