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이 직접만든 갈치찌개 자랑할래요
재민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주방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것입니다.
재민아빤 자취를 오래해서 그런지 사실 저보다 요리 솜씨가 좋습니다.
아래는 우리 남편이 적고 찍은 사진을 이곳에 자랑겸 올려봅니다.
어제 점심 식사를 하는데 식당에서 갈치찌게를 반찬으로 조금 내주는걸 먹었습니다. 야채도 하나없이 갈치와 양념만으로 맛을 낸 갈치찌게이지만 오랜만에 그걸 먹으니 한번 배부르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본가에 가면 큰아들이 갈치찌게를 좋아한다고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그 맛이 생각나 결혼하기전 자취할 그 때처럼 혼자 한번 해보자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다른 음식은 잘하지만 생선 특히 갈치는 만지기 싫어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재민엄마보다는 그래도 내가 잘하겠다 싶어 오늘 퇴근하면서 마트에 들러 갈치를 만원 주고 한봉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갈치찌게 재료
갈치 10여 토막, 감자 2개, 호박 반개, 양파 1개, 파 한개, 청량고추 2개, 다시멸치 열세마리
갈치찌게 양념 재료
고추장 3세푼, 된장 1스푼, 진간장 5스푼, 다진마늘 2스푼, 미림맛술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사실 이렇게 재료를 몇 스푼 하고 덜어 내면서 양념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대강 고추장은 벌개지도록 넣고, 된장도 눈대중으로 섞고 또 간장도 된장하고 고추장 섞은게 푹 잠길만큼 부었습니다. 마늘 다져서 얼려놓은 거 냉동실에서 꺼내 넣고나서 주방을 보니 미림맛술이 보이던데 설명서에 생선찌게에도 사용한다고 되어 있어서 미림맛술도 통채로 살짝 부어서 넣고 싶은 대로 넣었고, 마지막에 고추가루는 손으로 대강 퍼내서 찌게 위에서 손을 털었습니다. 우리네 사는게 다 이렇다 생각하지만 재민엄마가 레시피는 확실하게 올려야한다고 해서 확실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대강 이쯤 될거다 생각하고 적은겁니다.)
1. 먼저 작은 냄비에 다시멸치를 넣고 멸치 다시물을 우려냅니다.
2. 마트에서 사온 갈치를 한번 씻은 후에 물기를 뺍니다.
3. 찌게에 들어갈 각종 야채를 잘라서 한곳에 모았습니다.
4. 양념재료들을 한곳에 섞어서 준비합니다.
5. 냄비바닥에 감자를 깔고 그 위에 호박을 깝니다.
6. 그 위에 갈치를 나란히 올립니다.
7. 양념을 갈치 위에 골고루 뿌린 후에 갈치가 푹 잠길만큼 멸치다싯물과 물을 혼합해서 붓고 고추가루를 뿌립니다.
8. 센불로 끓여서 국물이 자박해질 즈음 양파, 파, 청량고추를 찌게 위에 올립니다.
9. 불을 약하게 해서 국물이 자박해지도록 한번 더 끓여냅니다.
10. 그릇에 퍼서 맛있게 먹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맛있는 갈치찌게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맛이 비록 입으로 느끼는 그 맛을 따라가지 못해 너무나 아쉬울뿐인데 내가 직접 만들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회사 근처 갈찌찌게 정식집의 만원짜리 갈치찌게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면 조금 매워서 우리 재민이가 먹을 수 없었다는 것이겠지요..
거의 10여년만에 해보는 거라 혹시 실패할까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한번에 성공해버렸습니다...
민이엄마, 맛있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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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둥이둥이
'06.6.27 9:35 PM부러워요...^^
오늘도 울집은 제가 좀 늦게 들어와서..있는 반찬 꺼내서..
김치 3종 세트와 엄마가 준 토란대..이렇게 먹었어요..
울집은 언제나 제가 해요!!
낼은 요리실습의 날이니..또 거하게 차려먹을 날이 왔네요...^^2. mulan
'06.6.27 10:13 PM저도 신랑이 좀 해줬음 좋겠네요. ㅋ
3. 예리예리
'06.6.27 10:16 PM아.. 저도 이렇게 해 먹는데(다만 감자가 아닌 무) 해먹을때마다 항상 맛있네요.... 남편왈 우리 식당해도 되겠다 ㅋㅋ 오바하면서...
잘 드셧겠어요!4. 텍사스새샥시
'06.6.28 12:05 AM어제 아침 오랜만에 쉬는 남편이..
아침해준다고 해온것이..
토스트.. 베이컨.. 계란후라이.. ㅋㅋㅋㅋ
정성이 갸륵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
저 어제 아침에 엄청 행복했는데..
님도 엄청 행복하겠어요.. ^^5. 무늬만20대
'06.6.28 7:42 AM글쏨씨도 좋으시고 요리는 더 맛있게 하시고
가족들의 사랑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글이네요.
~행복하세요~6. who knows?
'06.6.28 8:15 AM흐걱.... 푸짐하게 맛있게 드셨겠군요...
7. 남이언니
'06.6.28 8:43 AM아~맛잇겟다. 울신랑은 자취생활 꽤 오래했음에도 음식 하나도 못하거든요. 너무 비교되네요
8. 맛이좋아
'06.6.28 9:29 AM실제로 재료 계량하신 그 터프한 방법이 넘 맘에들어요!~
전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거든요... (전 흰나리 남편님처럼 뚝딱뚝딱 하다간
다 망쳐서, 결국은 기름하고 설탕으로 커버를 해야만 먹을만하다는... ㅠㅠ...)9. soojung
'06.6.28 9:35 AM저 마트에서 사놓은 갈치 있는데 오늘 해보려고 레시피 적었습니다 ㅎㅎ
아기때문에 생갈치를 꼭 사는데도 맛없는 갈치가 꼭 있어요 ^^
오늘은 가운데토막말고 짜투리로만 갈치찌게 끓일께요 ^^
침고여요 ㅎㅎ10. 혜,영맘
'06.6.28 10:18 AM남편이 갈치 찌개를 좋아하는데 어머님께서 만든 건 비린 맛이 안난다는데 제가 만든 건 청주를 넣어도 비린 맛이 난데요. 그래서 한참 동안 생선 찌개는 안 했었는데 새롭게 도전해 보겠습니다. 해보고 비린 맛 안 나면 글 올릴게요. 목요일이 남편 생일이거든요.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이 생일상 음식으로 좋지 않을까요?
11. 보라미
'06.6.28 3:13 PM오늘점심 직원들과 갈치짐 먹었어요
1인분에 15,000원 하던데 닥 두토막과 감자2조각이 전부였어요
오늘 퇴근길에 싱싱한 갈치 2마리 사가지고
흰나린님 남편분 하신대로 저도 집에서 해볼래요.
아~~우리가족들 오늘저녁 기대하라고 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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