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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요일 아침밥상과 82쿡 홍보대사

| 조회수 : 7,089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6-02-19 13:23:31
"여보야 니 1개 사믄 2개 줘요 하고 파는 고등어 샀재?"
"어~ 어떻게 알았어 자기야"
"여보야는 고등어가 마 퍽퍽하다 아이가 살이 탄력이 없다 마"
"진짜? 보기엔 싱싱했는데!"
"여보야 알재? 1개를 사도 싱싱할 걸로 2번 묵을거 맛있는 거 1번 묵으면 된다"
"그럼 어떻하지 냉동실에 다듬어 놓은거 1마리 더 있는데"
"우짜기는 그래도 묵어야지 냠냠~~~"

오늘 아침 식탁에서 나눈 우리 대화랍니다
예민한 신랑 둔 덕에 제가 이리 고생합니다
흑흑흑

오늘은 도전 1000곡이 하지 않아 우리신랑 소파에 기대어 아침부터 투덜대네요
늦은 아침밥상입니다

1. 댤걀샐러드외 반찬들
- 달걀샐러드 맛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
   삶은 달걀에 피클 양파 다져 넣고 소금간과 후추조금 그리고 마요네즈 넣어 휘리릭 으깨주면 끝
   빵에 넣어(꼭 토마토랑 같이)먹으면 더 맛있죠

2. 두부김치
- 이쁘게 만들려고 했느데 촌스런 두부김치가 됐어요
   요즘엔 두부가 왜그리 좋은지 끓는 물에 데친 손두부 맛이란 ~~
   돈나물 꽂아 컨츄리 두부김치 만들었어요
  " 여보야 김치가 너무 시다 에고 ~~"
   볶은 김치도 신가봐요 나는 맛만 좋은데 (우리신랑은 신거 별로라 해요 ㅎㅎ)

3. 마
- 몸에 좋은 풍천 마
   저녁엔 쥬스로 먹지만 반찬으로 할 땐 저리합니다
   김이랑 싸서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소금친 참기름을 뿌려 줘야 하는데 느끼해서
   오히려 단백한 맛이 더 좋아요 그리고 더 깊은 맛도 있구요
   마 많이 먹은 후론 우리신랑 속이 많이 편해졌대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4. 바지락국
- 밖에서 저녁식사하면 꼭 맵고 짠 음식 많이 먹어요 우리신랑
   고추장불고기, 감자탕, 매운닭갈비, 닭매운찜, 불닭, 부대찌게 등등
   그래서 집에선 되도록 좀 싱겁고 맑은 국으로 밥상차리려 노력합니다
   좋은 바지락과 육수만 있으면 끝
   어찌나 시원한지 제가 더 많이 먹은거 같아요
   멸치 무우 다시마 넣고 끓인 육수에 바지락 넣고 소금간만 하면 끝
   뽀얀 국물이 끝내줘요
    * 육수랑 맹물이랑 국물 맛 차이 많이 나던데요 육수가 훨씬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지금 우리신랑 아마츄어 볼링시합 한다고 땀 흘리고 있겠네요
시합 마치면 영화보러 가자던데
에버리지 200넘는 우리신랑
오늘 잘하세요

얼마전에 우리신랑이랑 같이 미용실에 머리하러 갔는데요
우리신랑 미용사분들한테 82쿡 홍보하더라구요

"혹시 요리사이트 82쿡 아니껴?
"처음 들어보는데요"
"음메 그 유명한 사이트를 모르니껴 한번 들어가 보세이 억시 재밌니더 ㅎㅎ"
"그라고 꼭 안동댁 클릭해서 함 보세이 우리 마누라니더 ㅎㅎㅎ"
"우리마누라 인가짱이니데이 ㅎㅎ"

바보처럼 웃으며 이야기하는 우리신랑
82쿡 홍보대사로 임명해 주세이~~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nah
    '06.2.19 1:40 PM

    맛깔스러운 음식도 돋보이지만, 예쁜 그릇들이 주인의 센스를 더 돋보이게 하네요. 달걀샐러드와 반찬 그릇, 밥 국 그릇 어디껀가요? 넘 예쁘네요.

  • 2. 김현숙
    '06.2.19 2:01 PM

    부럽네요 ...두분사시는 모습.....

  • 3. 로미쥴리
    '06.2.19 2:38 PM

    촌스런 두부김치 절대 아닙니다~
    사진 보는 순간 두부김치에 삘이 팍~~
    두부위에 김치을 얹어줘서 먹기도 편하고 돗나물로 장식해서 보기도 좋고~~~
    일요일 아침상이 저희집 저녁상보다도 훨씬 낫네요^^*

  • 4. mulan
    '06.2.19 3:08 PM

    신랑 정말 행복하시겠네요.~ 저리 정갈하게 밥상을 차려주니 말입니다. ㅎ~ 반성해야해요. 저.. ㅋㅋ

  • 5. 조용필팬
    '06.2.19 3:56 PM

    어쩜 음식을 예쁘게도 담으셨네요
    음식의 색감이 장난 아니네요
    오래된 회원이지만 항상 눈팅만 하다
    넘 화려해서 몇자 적어요
    저도 보이지 않는 안동댁 팬입니다
    사투리도 정감스럽구요

  • 6. 따뜻한 뿌리
    '06.2.19 5:56 PM

    옆 동네(?) 사투리라 자주 듣는데 글로 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어쩜 못하시는게 없어요.. 가끔 안동댁님 사시는것 보면 으매~~ 기죽어서ㅠㅠ
    안동댁님 경북아지매들 초대해주이소~~

  • 7. 精福
    '06.2.19 6:21 PM

    정갈한 상차림 매번 너무 좋으네요.
    볼때마다 식욕이;;불끈..ㅎㅎ

  • 8. 상1206
    '06.2.19 7:43 PM

    자자 펜 들었읍니다.
    안동댁님!!
    식탁위에 그룻들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어디꺼인지
    언능 말씀해 주세요.
    밑줄그으면서 적어놓겠읍니다.

  • 9. 둥이맘
    '06.2.19 9:52 PM

    반성합니다~~
    요새 거의 1식 2찬 아님 3찬인데...
    불쌍한 울신랑과 쌍둥이덜..
    낼부터 부지런한 주부로 거듭나볼렵니당~~ㅋ

  • 10. 김성미
    '06.2.19 10:19 PM

    바지락탕 넘 시원해보여요~~
    저두 국그릇 밥그릇 어디거 샀는지 꼭 알려주시와요^---------------------^

  • 11. 별꽃
    '06.2.20 1:15 AM

    이뻐서 더 맛있는 두부김치 -------손이 저절로 가겠어요.
    몸에도 더 좋은 마(풍천) ------요렇게 이쁘게 썰어주면 울 남편도 잘 먹을라나?

    넘 정성들어간 밥상 저절로 기운이 나겠어요^^

  • 12. QBmom
    '06.2.20 1:16 AM

    정말 저두 반성..
    요샌 거의 일품요리로 땜방

  • 13. thotholover
    '06.2.20 2:22 AM

    어쩜 밥상이 저리도 깔끔할까요~
    특히 달걀샐러드 너무 맛나 보여요.

  • 14. 안동댁
    '06.2.20 11:38 AM

    그릇 이쁘시다는 분이 많아 올릴께요
    다음에서 구입했구요
    Poly-m이예요
    가격도 많이 저렴합니다
    http://dnshop.daum.net/front/product/ProductDetail?PID=A852_P4KRJ203&CID=

  • 15. 좋은 기회
    '06.2.20 2:16 PM

    안동댁님 식탁은 정말 예술이예요~ 집에서 먹는 음식들인데도 깔끔하면서도 예쁜 상차림에 행복이 가득해 보여요...저두 많이 닮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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