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네 큰마트에 갔더니
큰봉다리에 가득 5천원 하더라구요
(약간 끝물 고추 같음)
예전에 친정아버지 상치를때
-전라도 장례식장임/아마 전라도식 고추조림인가봅니다
-울엄마가 이렇게 해주셨는지는 기억없어요
장례식장에서 꽈리고추 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물컹거리지않고 아삭거리지도 않고
아무튼 국물도 없는데
정말 맛있는겁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될까 하고
몇번 열심히 조려봤지만 계속되는 실패...
난 왜 안될까???
대체 고추에 뭔짓(?)을 한것일까???
여러분들도 잠시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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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이디어가 번쩍^^
채반에 말렸어요(3박4일)
꾸들꾸들하게^^**
그리고 조렸더니
그때 먹었던 그 고추조림보다 더 맛난겁니다
왜냐 멸치를 겁나게 많이 넣었거든요
멸치도 맛나요
한봉다리 조려도 얼마 안나왔지만
자랑도 할겸
내일 친정엄마 갖다 드려야겠어요
고추조림 저처럼 말려서 해보세요
아니 다들 아시고 계신건 아니죠???
살림 초짜도 아니건만
중년아지메가
맘에 드는 음식 한가지 해놓고
신나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