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촉촉한 초코칩 쿠키! 만들어 먹을테다!

| 조회수 : 9,69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9-25 06:47:59

 촉촉한 초코칩 쿠키예요~

전 시판되는 초코칩 쿠키도 바삭한 것 보다는

입안에서 진하게 녹는 듯 눅진하게 씹히는

촉촉한 초코칩 쿠키를 훨씬 좋아하고요.

그래서 가끔씩 만들어 먹고는 해요.



재료는 지름 7센치 정도의 쿠키 10개 정도의 양이에요.

저는 많이 먹으려고 두배로 맞췄어요.

고로, 과정샷에서 양이 많아 보여도 따라하심 안돼요~ ^^

* 재료 *

버터 60

설탕 60

계란 1개

박력분 100

베이킹 파우더 4

코코아 파우더 15

초코칩 50







1. 밑준비

 - 가루류 (밀가루,베이킹파우더,코코아) 모아서 체치기,

- 오븐 170도로 예열하기 (이건 금방 만드니까 바로 구울 수 있게요) .

- 계란이 너무 차가우면 미리 꺼내두세요. (뜨뜻한 물에 담그셔도 되요)

- 버터는 손가락이 쏘옥 들어 갈만큼 부드러워야 해요.(렌지에 돌리실 거면 20초 정도?)

2. 버터는 마요네즈처럼 부드럽게 풀어 주세요. 한.. 2~3분 정도요













 2. 충분히 부드러워지면 설탕을 넣고 잘 섞이게 저어 주세요.








 착착착착!







되었네요.



요로코롬 잘 섞였어요.



설탕이 좀 서걱거리지만 괜찮아요.^^












3. 계란을 넣고 또 저어 주세요.

너무 많이 저으면 반죽이 질척해지니까

슬슬 마요네즈처럼 됐다~ (3~4분) 싶으면 멈춰 주세요.



이때 힘을 빡! 주고 단숨에 저어 주셔야 해요.



안그럼 밑의 사진과 비숫하게 되는데요.

분리 현상이라고 해서 계란의 수분이 버터(지방)와  분리 되서

반죽이 좀 더 질척해지고 식감이 떨어져요.

대부분의 베이커리에서는 수분이 많은 케이크를 만들때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유화제를 사용해요.

유화제는 절대적으로 안 드시는게 좋아요.








설명이 길었네요. ^^;





4. 이제 가루류를 넣어 섞을 거에요.



 아까 미리 체쳐둔 거 기억 나시죠? ^^

팍팍 섞지 마시고요~

11자를 그리며 살살 섞어 주시되 완전히 섞이기 전에 멈춰 주세요.

tip ; 가루류를 체칠 때

저는 이런 체를 쓰는데요.





엄마가 쓰시는 대나무체도 써보고

머그컵 같이 생긴 플라스틱 채도 써봤지만

머그컵 같이 생긴 스텐레스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왜 이체를 쓰냐구요?

또 사려니 아까워서요~

버티는 중이에요. ㅎㅎ






 탁탁탁탁 쳐줘요~

저렇게 남는 덩어리들 버리시는거 아니죠? 

삭삭 비벼서 걸러 주세요.








 짠~

아고... 지저분해라..
















5. 초코칩을 넣을 건데요.

아까 가루 넣고 완전히 섞지 마시라고 한건

이거 때문이에요.

날가루가 조금 남았을 때

초코칩을 넣고 섞어야 오래 섞지 않게 되고,

쿠키가 딱딱해지지 않거든요.



 밑의 사진에도 날가루가 보이죠?

자세히 보시면 초콜렛칩도 박혀 있어요



 제 발가락이 살짜쿵 보이네요...후후..





다 섞이면 이렇게 된답니다.

쿠키치고 꽤 진 반죽이이에요.

숟가락으로 떠서 팬닝 (반죽을 오븐에 넣기 위해 정리하는 것)할 거에요.





두께 1센치에 지름 7센치 정도로 해주시고요.


부푸니까 너무 붙지 않게 배열해 주세요 ^^













 끈적끈적해서 밑의 사진처럼 펴기가 쉽지 않은데요.

어떤 분은 계란 흰자를 숟가락에 묻혀서 펴기도 하세요.

저는 그냥 마음 느긋~하게 잡고

아무것도 안묻히고 해요.

큰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요.

지루할 수 있는 시간도 즐겨 보려는 거에요.ㅎㅎ












 6. 굽기 - 170도, 10분

5분쯤 됐을 때 판을 돌려 주세요.

골고루 익게요. ^^







다 구워저도 이렇게 휘어질 정도로 말랑 거려요.

그래도 다 익은 거니까 안심하세요.

이건 촉촉한 쿠키 니까요! ^^






 타단~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먹고싶다!!





사.. 살찌니까 참을끄야아.... 












깔끔하게 포장해서 나눠 먹었어요~ ^ㅁ^











 촉촉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굽고 바로 드시는 것 보다

이렇게 비닐포장 해서 하루쯤 후에 드시는게 더 맛이 있어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이름은룰라
    '12.9.25 9:35 AM

    촉촉 찐득한 초코쿠키 저도 좋아해요

    한동안 더워서 오븐 쉬고 살았는데

    함 돌려봐야지

  • 조온
    '12.9.25 4:27 PM

    찐득하지는 않은디 우짜남요 ^^;;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 2. 짱효
    '12.9.25 10:04 AM

    저도 찐~~ 득한 초코쿠키가좋은데 요샌 촉촉하다해도 퍼석거림이 있던데 이거 꼭 해봐야겟어요!
    감사해요 ㅋㅋ

  • 조온
    '12.9.25 4:27 PM

    촉촉하긴 한데요~ 찐득한 맛은 없어요 ^^; 눅눅한 느낌이랄까 부드럽달까. 그래요^^

  • 3. 쏠라파워
    '12.9.25 12:43 PM

    찐하고 맛날거 같아요
    근데,,, 초코칩 정말 550그램인거 아니죠??

  • 조온
    '12.9.25 4:26 PM

    어메나! 깜짝 놀라서 수정했어요! ㅎㅎ 찝어주셔서 고마워요!!

  • 4. jjinbbang
    '12.9.25 10:02 PM

    과자 비쥬얼이 러스틱하고 너무 맛나 보여요!!!!! 달다구리에 미치는 저는 모니터 붙잡고 침만 질질 흘려봅니당. 헤헤.

  • 조온
    '12.9.25 11:06 PM

    저는 만들면서도 침을 흘려요 >ㅠ<

  • 5. 두기친구
    '12.9.26 2:48 PM

    모든재료 다준비해놓고 코코아파우더 찾으니 없네요.지난여름 누굴줬는데 깜빡잊고 있는줄알고...
    근처 작은마트 몇군데 가봤는데 없어서 포기해야되나... 하고있는데 네스퀵은 안되겠죠?
    아님 쵸코칩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면 코코아파우더 대신 안될까요?

  • 조온
    '12.9.26 6:02 PM

    안돼요~~~ 초코칩은 갈믄 안돼요~~ 집에 있는 네스퀵으로 쓰세요~ ^^
    대신 설탕 양을 10그램만 빼세요~

  • 6. 파뤼
    '12.9.26 3:45 PM

    네스퀵으로 해봤어요. 설탕만 조금 줄이심 될거예요.

  • 7. 두기친구
    '12.9.26 4:08 PM

    정말요??? 파뤼님 감사합니다^^

  • 8. 두기친구
    '12.9.26 5:29 PM

    좀전에 파뤼님 말씀대로 만들어봤어요.코코아 함량이 낮을것같아 쵸코칩을 조금더넣고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네요.코코아파우더 넣고 제대로만들면 더맛있을것같아요.
    레시피알려주신 조온님과 파뤼님 감사해요.

  • 조온
    '12.9.26 6:04 PM

    파뤼님이 저보다 빠르셨어요! ^^ 다같이 도와가며~ 둥기둥기~

  • 9. 여름바다
    '12.10.12 10:35 PM

    방금 두기친구님의 글을 보고 달려왔어요 ^^

    이번 주말에 쿠키를 구워볼 예정이랍니다.
    좋은 레시피 감사드려요~!

  • 10. 아띠
    '12.10.20 2:37 AM

    쿠키 별로 안좋아하는데 초코칩쿠키는 좋아요. ^^
    항상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코코아파우더 사서 만들어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773 요즘 그야말로 요리가 취미에요.. 35 예전만큼은 2012.10.03 16,297 3
36772 남은 명절 음식들 모아서 잡탕찌개 59 무명씨는밴여사 2012.10.03 15,597 5
36771 추석 음식과 그 외 여러가지들~^^ 38 M.Barbara~ 2012.10.03 13,342 5
36770 100그램의 태양초 고춧가루 17 에스더 2012.10.02 10,400 3
36769 추석 남은음식 재활용 10 경빈마마 2012.10.02 14,119 3
36768 고소하고 부드러운 호두 케이크 (수정요 !!!) 39 janoks 2012.10.02 12,576 6
36767 추석 과제물ㅋㅋㅋ 28 팽이 2012.10.01 15,979 5
36766 우리집 탕국은 엄마 스타일~(개사진 있어요) 21 크림베이지 2012.09.30 18,022 2
36765 올여름엔 BBQ 참 많이도 했네요... ^^;; - >').. 18 부관훼리 2012.09.30 16,593 3
36764 무늬만 주부의 추석 전날 저녁(개사진 있어요) 19 크림베이지 2012.09.29 14,637 2
36763 언니 이바지음식 제가 했어요~ 53 튀김은박력분 2012.09.29 24,333 7
36762 표고라면 15 게으른농부 2012.09.29 8,152 4
36761 오늘 자 자게의 맛있는 돼지갈비 양념 실습 인증 83 순덕이엄마 2012.09.28 50,724 18
36760 혼자먹는 점심. 10 candy 2012.09.28 12,621 1
36759 제철요리, 대하로 만든 와인볶음에 도전! 2 오도리 2012.09.28 7,345 1
36758 먹고살기 힘든 날들의 먹고살기 (키톡 수준 미달) 12 모코나 2012.09.28 8,163 1
36757 대추 현미찹쌀 죽 10 livingscent 2012.09.28 8,585 1
36756 희귀한 생물체 두 마리를 위한 실험보고서 29 소년공원 2012.09.28 11,449 2
36755 32차 모임후기(브라우니 조심)... 15 카루소 2012.09.27 10,305 23
36754 치킨 가라아게와 돼지고기 수육-^^ 49 아베끄차차 2012.09.27 16,607 2
36753 제철을 맞아 꽃게 된장찌개 한번 만들어봤어요. 6 오도리 2012.09.27 7,628 1
36752 새콤달콤매코옴한 셀라표 골뱅이무침~~~ 9 셀라 2012.09.27 9,639 2
36751 미소된장 만들기 23 살다 2012.09.27 18,259 2
36750 문득 떠오른 베트남쌀국수 응용 6 똥이아빠 2012.09.26 7,840 0
36749 가을 보양식 "연포탕" 한그릇하고 가세요~ 6 해남정가네 2012.09.26 8,517 2
36748 시골사니 참 좋네요.. 먹거리가 많아요. 22 비탈 2012.09.26 15,036 1
36747 삼각김밥을 집에서만들다 5 오드리짱 2012.09.25 11,258 1
36746 촉촉한 초코칩 쿠키! 만들어 먹을테다! 17 조온 2012.09.25 9,69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