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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셈치고~

| 조회수 : 11,121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5-09 14:04:02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줄 알지만

그래도,

한 명 쯤 은 절 기다릴꺼라 셈치고~

만드는 방법이나 특별한 비법도 없는

오로지 생존을 위한 밥그릇 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도 먹고 사는 아줌이 있구나.." 라고 위안받을

한 명 쯤 은 있을꺼라 셈치고 ~

가뭄에 콩나듯 키톡에 나타나지만

그래도,

"난 골수 회원이얏" 라며 자뻑에

얼굴에 철판깐 셈치고~

올립니다.

 레시피... 머 이딴것 없쓰요.

주5일 8시간 풀타임에 한시간반 출퇴근 하며

무려!!! 이렇게 해먹다니~~ ^^;;;

자~ 사진몇장 나갑니다.


날씨가 좀 좋아지니 상큼한 야채가 땡깁니다.

그릭샐러드 만드는중.

마구 썰어서 스댕볼에 담습니다.

마구 섞어서 접시에 담으면?


요렇게~ 변신 합니다.ㅎㅎ

풀만 멕일순 없어요.

데모합니다, " 고기를 주세효~~!!


그런다고 궤기만 주는건 아닙니다.

또.... 풀이다

그날의 밥상사진


울궈먹어서 죄송해요.

찍어둔 사진이 별로 없......

또 어느날은

수퍼를 갔더니 캔으로 된

프랜치 콩스프 가 세일, 간단히 한끼 때워볼 요량으로 구입

아놔~ ㄷㅈ......

메주콩 죽쒀논 맛.

그대로 줬다간 "친엄마 아니죠?" 라고 물을 기세.

양파와 베이컨을 볶아 쏟아부었더니 그나마 먹을만

대충 때우려다 일만 많아졌어요.


비주얼은 나름 볼만하다고 말해줘요 ㅜㅜ

그러다 정작 본인은 

김치국물에 멸치넣고 누룽지 팍팍 삶아서

계란하나


비루합니다 ㅜㅜ

그래도 가장 만만한건

바로 바로


두끼가 한방에 해결되는 스파게뤼

남는건 담날 점심,

어느날 모처럼 한국식당을 갔더니

아들아이가 이럽니다,

"엄마~ 반찬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반성한다,  맨날 한그릇 음식만 해줘서 정말 미안하다. 아이야....

하지만

한그릇 음식은 앞으로도 쭈욱 지속될 예정이다.

그래도 이 오마니가 명새기 "베이커"ㄴ 데

매주 한번씩 빵은 직접 궈서 멕입니다.


레시피도 없어요,

그저 싸워스타터 넣고 밀가루도 내맘대로 반죽 봐가며 물도 또 견과류나 건과도 내맘대로

모양도 시골풍이라고 오버하며 만듭니다.


오레가노와 호두를 넣은 사워브래드

주접스런 포스팅은 이만 줄이고

모처럼 케잌구경 할까요? ^^

웨딩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럼 버터크림 삼단케잌

이것만 올리긴 쫌 민만해서

과거에 만들었던것.


모카크림 캬라멜과  크림 앙글레이즈 + 과일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님
    '12.5.9 2:06 PM

    우화님 포스팅 즐겨 보고 또 기다리는 일인 여기 있슴묘

  • 우화
    '12.5.9 2:07 PM

    엇~!! 달님님 감사합니다 , 일년의 중간쯤에서 "복" 많이 받으세요 ^^

  • 2. 연상기억
    '12.5.9 4:25 PM

    ㅋㅋ글이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

  • 우화
    '12.5.10 10:47 AM

    제가 님을 웃겼군요, 다행이에요. 호호~~^^

  • 3. 무스
    '12.5.9 4:45 PM

    저도 같은 베이커로 우화님 이야기 많이 기다려요 자주자주 소식전해주세요~~ 저희아이도 어릴때 뭐먹고싶니 그러면 뭔가 반찬이 여러가지있는 밥이 먹고싶다했어요 ^^

  • 우화
    '12.5.10 10:49 AM

    무스님도 같은업종에 종사?
    키톡에 여러분 계시던데.... 글도 좀 올려주시고 정보도 사진도 공유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많이 기다리신다니 좋네요 ㅎㅎ

  • 4. 눈대중
    '12.5.9 6:56 PM

    아이가 사워 브레드 이런게 얼마나 맛있는 빵인지 잘 모르는듯!
    빵을 사매기면 바로, 엄마, 엄마빵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할듯해요.^^;;;

  • 우화
    '12.5.10 10:49 AM

    눈대중님 재밌는 글 자주 올려주세요.

  • 5. 열무김치
    '12.5.9 11:08 PM

    ㅋㅋㅋㅋㅋㅋㅋ 김치국물에 멸치넣고 누룽지 팍팍 삶아서 !!

    아래 과일에 키위가 각이 딱딱 잡혀 있으니 참 예쁘네요 !!

  • 우화
    '12.5.10 10:50 AM

    역시 열무님은 예리하심.
    가야 잘있죠?

  • 6. december
    '12.5.9 11:41 PM

    샘치고~ㅋㅋ 넘 재미지네요....

  • 우화
    '12.5.10 10:51 AM

    앙~~ 셈치고가 맞나봐요 ㅜㅜ
    재미있다 하시니 저도 ㅋㅋ

  • december
    '12.5.10 1:18 PM

    셈치고~ 요놈으로 수정해요

  • 7. 무명씨는밴여사
    '12.5.10 12:05 AM

    주5일 8시간 풀타임, 한 시간 반 출퇴근.............
    걍 사드시지.

  • 우화
    '12.5.10 10:52 AM

    밴여사님 우리도 언제쯤 우발쩍 82번개 라도 해야 하는데... 그쵸?

  • 8. J-mom
    '12.5.10 12:18 AM

    김치국물에 멸치넣고 누룽지 팍팍 삶아서
    계란하나
    ===> 요거요거 오늘 점심메뉴로 당첨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저희집도 일식 일이찬이라서 다른집에 밥먹으러 가면 살짝 미안해요.
    근데 친정에서 밥을 먹던 아이들이 하는말이...

    "엄마...할아버지 할머니네는 반찬 진~짜 많이 드신다"
    하더니 몇일간 똑같은 반찬 몇번 나오니까
    그냥 새로운거 한가지 먹자고...ㅎㅎㅎ

    그나저나 아래 두장의 사진은 정말정말 멋지네요.

  • 우화
    '12.5.10 10:56 AM

    제이맘님의 중화풍 궤기요리에 비하면 저의 오로지 생존을 위한 써바이벌 푸드
    눈물이 나와요.
    울아들이 급 불쌍하다는~

  • 9. 하이there
    '12.5.10 1:44 AM

    그릭샐러드는 항상 옳구요,저는 고기보다 저 푸짐한 아스파라거스에 막 하트뿅뿅.
    그리고 마지막 사진...내꺼하자!

  • 우화
    '12.5.10 1:20 PM

    앗~ 댓글이 사라졌어요.
    하이님 말씀대로 그릭샐러드는 언제나 옳아요. 우리 열심히 먹어요, 페타치즈 마구넣어서...
    마지막꺼 가져가삼~!!

  • 하이there
    '12.5.10 8:27 PM

    '내꺼하자'는 노래제목인 거 아시죠?^^;혹시 반말ㅈ로 오해하실까봐...ㅎㅎ

  • 우화
    '12.5.11 10:25 AM

    에잉... 하이님 한 소심꽈?? 전혀 오해 안해요.^^

  • 10. 오키프
    '12.5.10 9:29 AM

    와~~마지막 케익보고나니 위에 요리들 내공도 장난이 아닌 포스가 느껴지네요.
    어쩐지 중간에 브레드 사선칼집 자국이 범상치 않더라니....

  • 우화
    '12.5.10 10:57 AM

    오키프님의 깔끔, 엣지있는 상차림에 비하면.... ㅜㅜ

  • 11. 하이누리
    '12.5.10 9:47 AM

    '샘치고' 가 아니고 '셈치고' 아닌가요?
    이게 웨딩이라는 드라마에서 그 여자친구가 하던 놀이인데...
    저는 그 드라마 완전 감정이입해서 눌물 쭐쭐 흘리면서 봤어요.
    어쨋든 음식과 사진이 너무 환상이네요.
    프로페셔널이신것 같아요.

  • 우화
    '12.5.10 10:58 AM

    하이누리님 맞아요, 제가 맞춤법 틀린거 고쳤어요.
    머... 연식이 되다보니 막 헷갈려요.
    알려주셔서 감사~~^^
    근데 "웨딩"이라는 드라마는 머에요?

  • 12. 엘스
    '12.5.10 10:49 AM

    셈치고 놀이는 소공녀 세라의 놀이죠^^
    글에서 유머가 솔솔 솜씨는 깜놀
    멋져요

  • 우화
    '12.5.10 11:00 AM

    엘스님 딩동댕~~!!!
    세라와 누구였더라? 허드렛일 하던 그 아이와 같이 하던 놀이.
    "셈치고~""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 13. 혼저옵서예
    '12.5.10 1:07 PM

    셈치고가 이리 귀여운 글이 될 수 있군요.

    저는 자게 읽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어떤 친구가 100만원 빌려갔는데 안갚고 헌 가방으로 셈치자고 했다는 그런 막장 스토리를 예상하면서 들어왔거든요. ^^;;

  • 14. 우화
    '12.5.10 1:22 PM

    헉!
    제가 아직 그정도의 내공은 안되요.
    그랬다면 벌써 빌딩 올렸을듯... ㅎㅎㅎ

  • 15. 오늘
    '12.5.10 2:57 PM

    눈빠지게 우화님 지둘린 아짐이
    어제 밤에 댓글 길게~~ 쓰고 확인 누르는 순간,
    댓글이 안 올라가고;;;ㅠㅠ 나만 그런건강;;;ㅋ
    어제 밤에 이곳 출입이 아예 막혀버리더라구요.

    암튼 외쿡에서 돈벌고 살림하는 여인네들 넘 존경해요~~
    그기다가 키톡 써비스까지!!^^
    그란듸;;;;;;;;;아무렇게나 만든 빵이 뭐 저래~~!!@@@

  • 우화
    '12.5.11 10:28 AM

    오늘님~~!! 와락!!

    야무진 살림솜씨좀 자주 올려주세요.
    음식사진 보며 대리만족 이라도 쫌 하게요.
    이말 하면서도 지난 초밥사진이 기억나 침줄줄.......
    쩝~ 아... 드러워도 참으시욧!

  • 16. 순덕이엄마
    '12.5.10 3:15 PM

    내 댓글도 오늘님과 같음^^

  • 우화
    '12.5.11 10:30 AM

    순덕이엄마님...
    차라리 내가 밉다고 사실을 말하시.... ㅠ.ㅠ

  • 순덕이엄마
    '12.5.11 10:30 PM

    아 웨구래~~
    칭찬 듬뿍 해준건데...ㅠㅠ

  • 17. 꼬꼬와황금돼지
    '12.5.10 11:17 PM

    우화님 늦게나마 지난번 시험 합격하신거 축하드려요~
    다른것두 다 맛있어 보이지만, 디저트, 케잌은 언제봐도 예술!^^*

  • 우화
    '12.5.11 10:32 AM

    꼬꼬 황금돼지님 감사합니다.
    님의 칭찬에 코끼리가(?) 춤추려고해요 ㅎㅎㅎ

  • 18. 스콘
    '12.5.10 11:45 PM

    셈치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우화님은 기다렸답니다!

  • 우화
    '12.5.11 10:33 AM

    스콘츠자~~!!!! 전 님을 기다립니다!!!!
    빵사진좀 풀어봐요. 어여~~~~

  • 19. 카산드라
    '12.5.11 10:51 PM

    셈치고~ 좋네요.ㅎㅎㅎ

    접시 위에 아스파라거스 소복히 올려 놓은 거 부러워요~(여기 보단 싸겠죠?^^;;;;;)
    여긴 몇개 들어 있을까 말까 하는데....

    마지막 사진 예쁜데요?
    우화님의 유리로 된 식탁......자주 보니...친근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

  • 우화
    '12.5.21 12:40 PM

    이렇게 늦은 답글을 카산드라님이 보셔야 할텐데~~
    우선 감사드리구요,
    저 정도의 아스파라거스는 6~7불 정도 한답니다.
    저 친근한 유리밥상에서 식사라도 한끼 ?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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