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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상이 곧 이벤트

| 조회수 : 21,228 | 추천수 : 28
작성일 : 2012-05-10 03:50:44

결혼 5주년

햇수로 결혼 6년차 부부

 

 

그 사이에 아들을 둘이나 낳아

볼꺼(?) 못 볼꺼(?) 다 본 부부 사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시원찮은 기억력 때문인지

큰 소리 내서 싸운 기억도 없고...

가슴에 맺힐만한 감정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한 조각씩 감질나게 먹었던 베*****의 치즈케이크

한 판 해치우고 나니 몇 달은 생각도 안 날 것 같네요.ㅋㅋ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였던 브리야 샤바랭이 '미식예찬'이라는 책에서 그랬다지요.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결혼 전에 저는 먹는 것에 관해 까탈 꽤나 부리던 녀자였어요.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손도 안 대고,

아이스크림도 뭐 아니면 안 먹고,

초밥은 어디, 버터랑 치즈는 뭐... 

이런 식이었지요.

쓰고 나니 재수 쫌 돋는 듯!

암튼 그렇게 재수 없던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실미도 훈련에 버금가는 육아 생활을 겪고나니

입맛과 마음이 한 없이 겸손해집디다.

 

가족의 달이라는 5월

가정을 이루고나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참 크게 와닿아요.

어찌나 크게 와닿는지 통장에 왕 빵꾸가...-,.-

흠흠...

암튼,

두 날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건...

 

 

 

역시 결혼...

기념으로 한 장 남겨둔 저희 청첩장이에요.

열어보니 한동안 잊고 지냈던 문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약속했습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서로를 구속치 않고,
생활의 이름으로 서로 지치지 않기로.
함께한 지난 날처럼 둘이지만 하나인 모습으로
서로를 존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따스한 남편, 듬직한 사위,
현명한 아내, 사랑스런 며느리가 되겠습니다.

 

 

서약한대로 살고 있는지 문득 돌아보게 되네요.

결혼을 앞두고 'Marrige Blue'를 겪는다잖아요.

저 역시 그랬어요.

'이 사람이 변하지 않을까? 둘이 평생 함께 할 수 있을까?'

이런 불안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죠.

 

 

 

제 남편이 좋아하는 식단이에요.

참 소박하죠?

먹는 음식 그대로 참 소박한 사람이에요.

연애할 땐 그 소박한 모습이 좋았는데,

결혼을 앞두고 나니 결혼 뒤에도 너무 소박해지면 어쩌나 하는 별별 걱정이...ㅎㅎ 

 

 

 

그런데 소박하면 소박한대로 그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술자리를 파한 남편의 테이크 아웃

마누라 생각이 나서 싸왔다며 주는데,

곱창도 포장 되는지 처음 알았다능....

요즘은 술 없이도 곱창 2인분을 해치운다능;;;

 

 

 

어느 날은 품에서 찹쌀 도넛을 꺼내주기도...

삐까뻔쩍 하지는 않지만,

이런 일상적인 남편의 마음이 더 큰 여운을 남길 때가 있어요.

찹쌀 도넛 두 개에 괜히 콧날이 시큰해진 날.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청국장

묵은 김치 넣고 끓인 걸 제일 좋아해요.

제가 결혼 전에는 청국장을 못 먹었는데,

이제는 끓이는 걸 넘어서 맛있는 청국장 집을 찾아다니는 지경이 됐네요.

먹고 나서 "여기 좀 약한데?" 한다는;;;

 

장금이 입맛을 가진 남편을 만나면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한다잖아요.

저도 가끔은 키톡에 보란 듯이 척, 하고 내놓고 싶은데

만날 이런 거...^^;;

그래도 뭘 만들 건 주는대로 불만 없이 잘 먹는 거

이건 정말 최고의 장점인 것 같아요.

 

좀 나아지긴 했어도 제가 음식 된장질은 가끔 하거든요.

 본인의 소박함을 저한테까지 강요하면 문제겠지만,

마누라의 된장질을 이해하고 제 특성으로 인정해주는 듯...

 

제가 견과류 들어간 초콜렛을 좋아하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것 중에 견과류의 질이 손에 꼽힐 정도로 신선하고 실했어요.

남편 주변에서 추천해줬다는데,

추천해 준 사람 뽀뽀... 해준다고 하면 싫어하겠죠? -,.-

그럼 그냥 ㄱㅅ!

잊지 않고 사온 남편에게도 ㄱㅅ!

 

 

하악하악

칼로리 폭탄 초콜렛 머드 파이

 

 

 

핫한 곳이라며 사다 준 마카롱과 푸딩

육아로 마느님의 정보 업데가 느리다보니

남편 혼자 일취월장

 

맛은 있지만,

아마도 살은 대박 찔 것 같은 수제 카라멜

그냥 찌자, 살...+_+

 

우리 집에서는 출장 길에서도 먹는 거 사와야 주목 쫌 받고 막 이럼ㅋ

 

 쓰고보니 너무 먹는 것만 밝히는 것 같아서...

가, 가... 끔은... 꽃 사오는 것도 좋아해요.

근데 꽃은 좀 싼 거 사면 좋겠네? -,.-

(레알, 진심임)

 

사소한 거지만 평소에도 서프라이즈를 잘 하는데,

껌 한 쪽을 사다줘도 까무라치는 리액션을 보여주니까

그 재미로 계속 하는 듯ㅋ

오노, 보고 있나?

 

 

보통 땐 호떡 하나를 사와도 예고 없이 짠! 하고 건네주는데,

이번에는 아무 날도 아닌데, 선물 주기 열흘 전부터

"당신이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할꺼야." 하고 예고를 하더군요.

뭐, 서프라이즈계의 발상의 전환이라나? -,.-

  그래서 그날부터 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나름 즐겁더군요.

뭘까?

저렇게 예고를 할 정도면 좀 묵직한 거 아닐까?

작고 반짝이는 것?

노랗고 현금화하기 쉽다는 그것?

뭐니 뭐니 해도 머니?

이렇게 속물적인 생각들이 부유하다가...

다른 버전으로

마누라 엿 먹으라고 맞춤 수제 엿 같은 거 주는 거 아냐?

진짜 껌 한 쪽 포장해서 주고도 남을 사람이지 하는 자폭 모드도...

그리하여 결국...

 

 

 

이런 선물을 받았어요.

lunarpurple.kr 이라고

연애할 때부터 저희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주고 받은 글들을 이렇게 세 권의 책으로 만들었더군요.

마치 속물적인 제 생각에 어퍼컷을 날리듯...ㅋㅋ

 (개인적인 홈페이지라 방문하셔도 가족 외에는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개편 공사중. ^^)

예상 못한 선물이라 진짜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아이 낳고 홈페이지 따위는 잊고 지낸터라...

 

 

초콜렛과 사탕이 엉켜있는 상자에 함께 있던 좀 생뚱맞은 물건들...

 

초콜렛 먹다가 머리가 걸리적거리면 고무줄로 꼭 묶고,

손에 묻으면 물티슈로 닦고,

혹여 눈물이 나면 손수건으로 닦으랍니다. -,.-

상상만으로는 순정만화 같은 비쥬얼에 디테일 쩌는데,

현실은 큰 녀석이 초콜렛 달라고 징징대고,

작은 녀석이 토해서 물티슈로 닦는 정신 없는 시츄에이션.

아, 고무줄은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아요.

남편 상상처럼 느슨하게는 아니고 완전 질끈이겠지만!

 

 

다시 읽어보니 세상에 오직 둘 뿐이던 연애 시절이라

손발이 오글거리는 구절도 있고,

재미있는 내용도 있고,

새겨볼 내용도...

또,

애틋한 대목과 야릇한 대목이 봇물을...ㅋㅋ

 

 

 

 

뒷면에는

홈페이지 바탕화면에 걸려있던 제 사진과 남편의 사인이...

사진 싱크로가 지금과 너무 달라서 작게 줄여버렸어요. ㅋㅋ

 

 

 

 

 

 

남편과 큰 싸움 없이 잘 지낸다니까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가족 중에 돈 사고 친 사람 없지? 아님 누구 병수발 든 적 없지?"

네...

아직(?) 그런 경험 없습니다.

아직도 가야 길이 멉니다.

하지만,

혹여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잔잔하고 따뜻한 일상의 기억들이 힘들 때 큰 힘이 되어 주리라 믿어요.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천생연분이라는 거...

완벽한 사람이 만나는 것보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최적화 되는 그런 상태인 거 같아요.   

흠 많은 사람을 점점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여보, 고마워!

 

 

 

 

 

 

p.s: 이쯤에서 예상되는 댓글

1. 자랑 계좌로 입금하라는 협박

2.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는 구국 이론 등장

3. 배우자에 대해 성토하는 자학 댓글 릴레이 

4. 자랑 그만하라며 자게에서 폭풍까임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inecus
    '12.5.10 4:14 AM

    우와... 일등!!!

    발상님글 넘 좋아하는데, 이런 낭군님과 같이 사시는 군요... 부럽삼!!

    정말 글을 넘 넘 잘 쓰세요....
    저도 제 낭군을 다시 돌아봐야겠군요... 감사!

  • 발상의 전환
    '12.5.11 12:09 PM

    홉!!!!!!!!!!!!!!!!!!!!!
    댓글 폭탄...ㅠㅠ
    어제 큰 아이가 편도선염으로 고열에 시달려서 댓글을 제대로 못 달았어요.
    답 댓글은 인간으로서의 도리인데, 요즘 제가 인간의 도리를 못 하고 삽니다.
    지금 잠깐 짬이 나서 댓글다는데 오늘은 다 못할 것 같고...ㅠㅠ
    이전 것도 밀려 있고...ㅠㅠ
    암튼요.
    일단 궁금한 거 문의하신 분들께 답 먼저 드릴게요.
    으앙... 자꾸 이런 식으로 하다가 온니들 댓글 안 달아줄 듯...ㅠㅠ
    온니들 여기 실미도... 이해해줘요, 뿌잉뿌잉~
    82온니들 너무 착해서 자게에서도 잘 못 까...
    어뜩해 발동생 성깔도 발인 거 벌써 뽀록났나바...ㅠㅠ

  • 발상의 전환
    '12.5.11 12:14 PM

    Cinecus님,
    첫 댓글 감사...
    히히히히히히히히...
    그 새벽에 누군가 했네요.
    실시간으로 얘기하고 싶었는데, 작은 녀석이 잠에서 깨서 우엥~ 하기에...-,.-

  • 2. 맘이행복
    '12.5.10 4:20 AM

    이런 남편분도 현실에 존재하는군요
    드라마 작가분 보시면 메모하실듯

    현실적인 내 남편에게 눈높이 맞추어사는데
    이런 글로 혼란주심 심히 곤란합니다!!!
    ㅋㅋ

  • 발상의 전환
    '12.5.11 12:15 PM

    저희 남편도 단점이 많;;;;;;;;;다고 하면 남편이 볼 것 같고...
    없;;;;;;;;;;다고 하면 자게에게 또 까일 것 같고... _

  • 3. 피츠커피
    '12.5.10 4:29 AM

    아니아니.....전 책을 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 들어보는 url 제목의 책 하면서 갸우뚱했더니,
    이런이런 발상의전환님 연애실록이었군요!!

    부럽습니다.
    전 결혼 9년차, 연애만 16년차인데, 기념일 안 챙겨요. 생일도 안 챙겨요.
    제 남편 그래도 꽤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발상의전환님 남편분 보고서, 오늘 집에 돌아가면 남편 바로 '지적질'해야겠네요. T.T

    두 분 가족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 발상의 전환
    '12.5.11 12:19 PM

    맞아요, 연애실록..ㅋㅋ
    남편이 거기 제일 첫 장에 여기 있는 이야기를 우리 2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써놨더라구요.
    그땐 결혼 생각까지는 ㅋㅋ 없었는데 진짜 결혼도 있고,
    애 하나도 벅찼는데 예상치 못하게 2세"들"도 만들고...
    그거 보고 남편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헉, 무서운 놈!"

  • 4. 토마토
    '12.5.10 4:31 AM

    내 삶이 아닌 비슷한 연차의 딸의 일상을 짐작해 봅니다^^
    지금의 살아가는 일상, 성공한 인생인데요^^
    그리고 그동안 보아온 발상님으로선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기도하구요.
    이런 할머니 팬도 있다는것도 기억해주세요^^

  • 발상의 전환
    '12.5.11 12:21 PM

    토마토님,
    누릴 수 있는 자격이 뭔지 모르겠지만 ^^;;;
    일단 충분히 즐기고 있어요. 먹는 게 남는 거니까...ㅋㅋ
    아아, 팬이라고 해주시니 송구하구요...
    토마토님 딸은 아마 저보다 더 예쁘게 알콩달콩 살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 5. 하늘재
    '12.5.10 4:32 AM

    발상의 전환 새댁님의 댓글 데뷔글!! 입니다...ㅎ
    우선 축하드리구요...
    .
    5 곱하기 ??= !!!! 참 오래 살았네요....ㅎ(저~~)

    내 이런분일 줄 짐작 했더랬습니다...
    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글 솜씨에....
    버금가는 짝이 될려면 적어도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사람중에 진국은 소박한 사람!!
    음식중 최고의 찬사는 담백한 맛!!! 아니던가요??

    암튼...

    어깨 툭툭 두드리고 보듬어 드리고 싶은 이쁜 새댁 입니다
    제일 맘에 드는 청첩장 글귀는



    "사랑의 이름으로 서로를 구속치 않고~~~~~~~~~"

  • 발상의 전환
    '12.5.11 12:23 PM

    데뷔를 축 to the 하!!!
    살다보니 밍숭맹숭한 밥맛보다 좋은 게 없더라구요.
    앞으로 누가 "아우, 밥맛이야!" 그러면 칭찬으로 들을까 해요. ㅋㅋ

  • 6. 무명씨는밴여사
    '12.5.10 5:01 AM

    읽으면서 슬금슬금 화가 나더니
    읽고나서는 눙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발상의 전환
    '12.5.11 12:24 PM

    감동의 눈물일리는 만무하고...
    아마도 분노의 눈물이...ㅋㅋ
    아아~ 그 댁 바깥어른의 안위가 갑자기 궁금해지는 이유는...

  • 7. 보라돌이맘
    '12.5.10 5:29 AM

    딱 천생연분이신 멋진 두 분이 만나서,
    또 이렇게 멋지게 사시는군요.

    이런 감동적인 일상의 모습들...
    그냥 이야기만 들어도 저까지 행복해지네요. ^^

    발상의전환님 두 분 뿐 아니라 아이들 세대에까지..
    이보다 더한 축복과 사랑들까지도... 분명 계속 이어질꺼예요.

  • 발상의 전환
    '12.5.11 12:25 PM

    보라돌이맘님 댓글은 참 따뜻해요.
    그 댁 아침 밥상처럼 말이에요.
    역시 뭘 먹었는지 말해주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는... 그 말이 딱! 맞는 거 같아요. ^^

  • 8. 리본
    '12.5.10 5:39 AM

    자랑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82 에 처음 와서 읽었던 글 중 기억나는 게 루나님의 글이었는데요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아기도 많이 크고 둘째도 생기고....
    늘 행복하세요 ~



    그런데 루나님도 발상님처럼 참 꼼꼼하신듯.......

  • 발상의 전환
    '12.5.11 12:31 PM

    헙!!!!!!!!!!!!!!!!! (이것은 남편의 반응...ㅋㅋ)

    어떻게 그 글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리본님 기억력 진짜 쫭이심 -.-b

  • 9. 거북이
    '12.5.10 6:00 AM

    저런 어퍼컷에 케이오 당하고 싶어욧!!...ㅋㅋ
    결혼 5주년 축하하고요...

  • 거북이
    '12.5.10 6:14 AM

    제가 쓴 댓글이 없어지네요?!?!
    암튼 이어서...지금처럼 항상 행복하세요!!

  • 10. 찌우맘
    '12.5.10 6:11 AM

    저도 11주년이 코앞인데...완전 부럽네요.
    병원 가야 되겠어요.
    부러움에 넘 배아파서....ㅋ

  • 11. 뽁찌
    '12.5.10 7:37 AM

    아이고 배야....
    이런 남편분이 TV 밖에도 존재했군요..ㅎㅎㅎ

    두 부부 넘 좋아보이십니다.

  • 12. 천상연
    '12.5.10 7:52 AM

    123입니다

  • 13. 솜사탕2
    '12.5.10 8:09 AM

    너무 보기 좋아요.
    한참 지난 제 결혼초기 생활도 생각나구요.
    잔잔하고 따스한 글
    잘 봤습니다.

  • 14. Gina
    '12.5.10 8:14 AM

    아~~~~~~~~~~~~~~~~~~~~~~~~~~~주 상위권에 해당하는 남편임!!
    그리고 글씨가 이뻐요.
    저희집 남자도 편지를 종종 써서 주는데 그게.. 내용이나 글씨 모양이 애가 쓴건지 남편이 쓴건지
    구분이 안되서 ㅠㅜ

  • 15. 해몽
    '12.5.10 8:15 AM

    오늘의 금언^^이 많이 나오네요

    사랑의 이름으로 서로를 구속치 않고,
    생활의 이름으로 서로 지치지 않기로.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최적화" 되는 그런 상태......

    서로 이율배반적인 요소가 묘하게 섞여있는 두 분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개념있으면서 귀엽고 까다로우면서 무난하고 소박한 듯 하면서 디테일하고....
    천생연분 맞네요.

    그런 사랑, 그런 균형감각(?) 잃지 마시고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 16. 오로라꽁주
    '12.5.10 8:48 AM

    정말 이렇게 사시는 분도 있군요!!
    앞으로도 쭈~~욱 우리 이렇게 살아요!!하고 올려주세요
    세상 행복한 사람도 있어야죠.. 안그래요? ㅎㅎ

  • 17. 늦은오후
    '12.5.10 8:50 AM

    자랑할만하시네요^^ 알콩달콩 열심히..지금처럼 백년회로하세요~~~~~

  • 18. 예술이
    '12.5.10 8:53 AM

    대~충 봐줘가며 살고있는데 갑자기 현실인식으로 돌아옴.
    소박이 이런 뜻이었음? ㅠㅠ
    저도123123123123123......입니다.... 흑흑...

  • 요안나
    '12.5.10 8:43 PM

    이렇게 감동의 무드에서 쌩뚱맞게 이런 질문 드려서 죄송 ㅋㅋ
    123123... 이게 뭐죠? 읽다가 갑자기 이게 뭔지 걸려서 밑으로 계속 진행이 안되서요 ㅋㅋㅋ

  • 발상의 전환
    '12.5.11 12:32 PM

    제가 마지막에 p.s로 예상되는 댓글을 달았잖아요.
    거게 4개 중에 1,2,3 에 해당 된다는 말씀이세요. ㅋㅋ
    요안나님, 이해가... 좀 되셨나요? ^^

  • 요안나
    '12.5.11 8:19 PM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이렇게 둔 할 수가 ㅋㅋㅋ

  • 19. 애플맘
    '12.5.10 8:59 AM

    진즉에 멋진분인줄 알고 있었지만 일상에서 더더욱 멋지게 사시는것 같아요
    읽은면서 눈물이 나는데 왜일까요?
    정말 멋진두분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며 50주년 결혼기념일도 이야기도 제가 들을수 있음좋겠네요

  • 20. 삼기리
    '12.5.10 9:01 AM

    갑자기 무당 치맛자락 같은 꽃다발을 선사했던 남편님하가 생각나면서....오늘 늦게 오면 밥 없다는 뜬금없이 문자를 날리고픈 게시물이네요.

    저번 벙개에서 상품(?)으로 주신 브러시가 정말 좋네요. 칠랄레팔랄레 머리도 단 한번의 교성도 없이 잘 빗겨져서.....음.. 역시 비싼것이 우리 것이야를 외쳤습니다. 감사해요.

  • 21. 후라이주부
    '12.5.10 9:02 AM

    다른건 뭐 그렇다치고 ..

    술자리의 맛난 음식 테이크 아웃 해서 갖다 주는 맘 씀씀이는 보석이야요.

    그 보석 반짝반짝 광내주며 동화속 그 문구처럼 사시오.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 22. 베티
    '12.5.10 9:23 AM

    아.. ps가 젤 웃겨요
    그러게요.. 자게에서 까이시면 어쩌실려고 ㅎㅎ

    멋지십니다.
    쭈욱~~~~~~~행복하시길@@

  • 23. 오키프
    '12.5.10 9:28 AM

    정말 우선 통장입금부터 하시고.....^^

    쫙 긁어서 울 남편한테 보내야겠어요. 좀 찔리라고.....

  • 24. 고독은 나의 힘
    '12.5.10 9:29 AM

    저는 야릇한 대목 상상 들어갑니다... ㅋㅋㅋ


    청첩장 넘 산뜻하고 이뻤네요.. 저는 진짜 평범한 거였는데..

    대신 저도 청첩장 문구는 직접 썼답니다..

  • 25. 진선미애
    '12.5.10 9:38 AM

    발상의 전환님에 딱 딱 걸맞는 남편분^^

    정말 천생연분이라는 말은 이런부부에게 해당되는 단어인듯 싶네요

    20주년 넘긴 저는 아직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구속하고 있으니
    .....반성해야하나요? ^^;;

  • 26. 황당아짐
    '12.5.10 9:43 AM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해요~~
    님 남편 + 우리들 남편
    보고 배우고, 듣고 배우게....

    아직 고사리그릇이 건재한걸 보니 마음이 놓여요~
    두 녀석이 좀 컷나요? ㅎㅎ

  • 27. 웃음조각*^^*
    '12.5.10 9:47 AM

    뭐야뭐야.. 울남편도 마눌 생각해서 맛난거 자주 들고 오는데.. 뭐 책자선물에선 할 말 없음.(여기서 3번은 슬쩍 스침)

    발상의 전환님이 예상하신 대로 할 것임.

    자랑계좌 후원번호가 몇번이더라? 뒤적뒤적.. 선물 받은 횟수대로 자랑비 내시오!(1번)
    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함. 나는 솔직히 나라까지는 아니고 전생에 경기도 정도는 구한 것 같음(2번)

    4번 자게 폭풍 까기는 차마 못하겠음.(이런 글 올라오면 절대 나 아님)

  • 28. 디자이노이드
    '12.5.10 9:49 AM

    요즘 알게 된 단어가 떠오릅니다
    '아비투스적 문화자본'
    전환님댁, 엄청난 자본가이셔요ㅎㅎ

  • 29. 알랍소마치
    '12.5.10 9:50 AM

    p.s: 이쯤에서 예상되는 댓글

    1. 자랑 계좌로 입금하라는 협박

    2.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는 구국 이론 등장

    3. 배우자에 대해 성토하는 자학 댓글 릴레이

    4. 자랑 그만하라며 자게에서 폭풍까임




    네가지 다 하겠음
    자랑회비 납부하시고, 전생에 뭔 짓을 하면 이런복을 얻는지 가르쳐 주시며,
    애고애고 이 웬수는 오늘 저녁에 주거쓰.....
    자랑질 고마해!!!!! 바라기~ 해바라기~~

  • 30. 름름
    '12.5.10 9:58 AM

    제 리액션이 별로라
    남편의 선물이 갈수록 뜸해지고 규모가 줄고 있어요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82에서 남편 자랑글에는 왠만해선 꿈쩍도 안 하는데
    발상님의 글에는 GG 칩니다 ㅜㅜ

  • 31. 빛나라별
    '12.5.10 9:58 AM

    전 4444444444.
    이유는?배가 아프오. .^^

  • 32. 최강창민좋아
    '12.5.10 10:04 AM

    리액션!!이 중요했군요!!

  • 33. 팜므 파탄
    '12.5.10 10:07 AM

    이젠 자게로 가서 ???ㅋㅋㅋㅋ
    발전님글은 유쾌하고 따듯하고 무엇보다 핵심을 찌르는 내용들이 참 좋아요.

  • 34. 미주
    '12.5.10 10:16 AM

    바쁜 와중에 머리식히러 들어왔다가 ㅎㅎㅎㅎㅎ
    좋은글 재밌게 잘 읽고 가요~~~
    쫌 있다 다시 한번 조곤하게 읽겠어요^^
    새기는글 고마워요~

  • 35. anabim
    '12.5.10 10:27 AM

    나도 자게로 가서 폭풍 까겟음~
    그런데 발전님이라서 용서할게요. 나 발전님 넘 좋아해요
    결혼 24년차에 여자이고... 그런데도 끌리는 건 인력으로 못해요

  • 36. 송이삼경
    '12.5.10 10:32 AM

    저도 견과류 들어간 초콜렛 넘 좋아하는데....

    발전님 좋으시겠어요

    '초콜렛 먹다가 머리가 걸리적거리면 고무줄로 꼭 묶고,
    손에 묻으면 물티슈로 닦고,
    혹여 눈물이 나면 손수건으로 닦으랍니다.'

    진짜 디테일 쩝니다

    현실은 잠시 접어두시고...상상으로 전환하소서~~~

    연애시절을 책으로 만들었다는거 완죤 부럽네요
    혹여...속상할때 꺼내보심 참 좋을거에요

    전...머리속에만 있어서...에효...것도 점점 지워져 가는데 ㅠㅠ

  • 37. Heaven
    '12.5.10 10:35 AM

    발전님~하이~^^
    5월은 참 좋은 달이죠... 하지만....
    통장에 빵꾸가 뙇..! 밀려오는 카드값의 파도가 뙇..! 미추어 버리겠어요 ㅠㅠ
    그래도 뭐 살아지려니 해야지 어쩌겠어요 ㅋㅋㅋ

    저희 남편도 참 자상하고 좋은데.... 한가지 장애가 있답니다..
    바다같이 넓은 그의 오지랖...
    가끔은 내가족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남편과 살아보고퐈요 ㅋㅋ
    암튼 결혼 5주년 축하드려요~ 행복한 모습이 쫭 보기 좋습니다^___^

  • 38. 장대높이
    '12.5.10 10:48 AM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 39. bistro
    '12.5.10 10:48 AM

    저 Laderach 쪼꼬 맛나죠!! 한 번 뜯으면 어째 다 없어지더라는;;;
    우리집엔 애도 없는데 왜? -.,- 집앞이라 열심히 잊고 피하려는 중...
    (초코렛 얘기하는 사람은 저 뿐이로군요 ㅋㅋㅋ)

    자랑계좌에 얼마 입금하는 지 두고볼테요...
    5월은 그러니 6월까지 두고볼테요!!

  • 40. 찬희맘
    '12.5.10 10:56 AM

    진짜, 디테일 쩌네요 쩔어.
    얼굴못본 사람은 모르니, 씽크로율 얼마되지 않아도, 사진좀 확대하시길.ㅋㅋ

    5주년 축하드려요.

  • 41. barnii
    '12.5.10 10:57 AM

    비천향 반입금지 풀렸어요??

    오~~

  • 나우루
    '12.5.10 11:21 AM

    그거 국내 백화점에도 들어왔드라구요.

  • 42. 야미네
    '12.5.10 11:06 AM

    어우,,글을 읽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막...ㅋㅋㅋㅋ 정말 자상한 남편이세요 부럽부럽...언제까지나 행복하시길~~

  • 43. 나우루
    '12.5.10 11:20 AM

    일단 첫 케잌 사진에서. 애들 장난감 카드부터 눈에 띄이구요 ㅎㅎ
    진짜 글 읽다보니 글도 너무 잘쓰시고.. 너무 훈훈한 내용이라.

    나도 와이프랑 꼭 발상전환님처럼 살아야지!! 하는 단계의 바람직한 마음까지 들었어요 ㅎㅎ
    저도 견과류 저 초코렛이랑. 비천x육포. 좋아해요~~ 비싸서 거의 못먹지만 ㅋㅋ

    암튼 훈훈한 게시물 감사해요~

  • 44. 비바
    '12.5.10 11:53 AM

    멋진 남편이네요. 저 원래 남자 이벤트에 대해 별로 감동하는 사람 아닌데...

  • 45. 옥당지
    '12.5.10 12:12 PM

    받은만큼 하느라 애쓴다.

    그럼 난 이만 4번 하러....자게 간다.

  • 46. 츄파춥스
    '12.5.10 1:06 PM

    아....부럽다....
    부러우면서 속이 아프다....

    그럼 나도 이만 4번하러 ...자게 간다...2222222


    전환님.
    예쁜 사랑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 47. skyy
    '12.5.10 1:12 PM

    오마나 세상에!!! 이렇게 사는 분도 있었군요. 아,, 진짜 부럽!!

    저도 4번하러 갈랍니다.ㅡㅡ;;

  • 48. 우화
    '12.5.10 1:27 PM

    바람직한 부부상.... 보는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행복하세요~

  • 49. i.s.
    '12.5.10 1:38 PM

    저 입원했습니다. 배가 너무 아파서요. 아이고 배야~~~~~
    오늘 제 생일인데 매년 이러실거면 이맘때쯤은 안들어와야지 싶습니다 ㅎ

  • 50. 화창한토요일
    '12.5.10 1:42 PM

    자게 명언 베스트글 중....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를 ...컴터 바탕화면에 써놓고 위로 받는 나는 .. 나는 ㅠㅠ...

    1234..1234...ㅎㅎ

  • 둥알라
    '12.5.11 1:21 PM

    ㅋㅋㅋㅋ 이 님 왠지 짠하면서도 욱기답..ㅠㅠ

  • 51. 싸이프러스
    '12.5.10 1:53 PM

    읽으면서 너무 기분좋아지는 글입니다
    아름다운 부부상을 보는 듯해서...ㅎㅎ
    부디 처음 마음 그대로 늘 사랑하시고 건강하시고...당연히 행복하시길 바래요*^^*

  • 52. 밥퍼
    '12.5.10 2:15 PM

    님이 아름다우셔서(외모도 물론이겠지만 마음씨) 이렇케 아름답게 사시는 가봐요

    보기 좋읍니다

  • 53. 진현
    '12.5.10 2:49 PM

    아~ 나도 진심 부럽다.
    소극적이었던 리액션 깊이 반성중.^^
    발상이 전환님 숨은 팬이어요.
    그래도 자게로 달려가서....ㅎㅎㅎㅎ

  • 54. 순덕이엄마
    '12.5.10 3:14 PM

    이 글은 키톡 "명예의 전당" 으로..^^
    그리고 나는 옥당지님 따라 4번하러 자게로..

  • 55. 깍뚜기
    '12.5.10 3:17 PM

    아니~ 왜 꼭 4번을 자게에 가서 해야한단 말인가...!!!
    '발상의 전환'을 하여 여기서 까고 갑니다 ㅋㅋㅋㅋ
    (키톡을 자게화하기 위해 호시탐탐 키톡에 암약하는 암덩어리같은 회원 1인;;;)


    아가가 너무 예뻐서 눈물이 찔끔 ㅠㅠ
    두 분의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

  • 56. 민수지
    '12.5.10 3:46 PM

    눈팅만 하다가 댓글 달고자 로그인~
    너무 이쁘게 사는 모습이 미소가 지어지네요~~~
    20대의 울 딸들도 이렇게 살아가겠죠?

  • 57. 너와나
    '12.5.10 4:11 PM

    리액션 오버해서 하면 선물이 쏟아집니까? ㅎㅎ
    이제라도 좀 오버해볼까 싶네요.
    너무 무덤덤 심심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

  • 58. 초롱
    '12.5.10 4:27 PM

    발전님의 그대는 혹여 AB형이 아니신지요???
    소박한 식성이며 디테일 쩌는 생뚱맞은 엮음은 제가 억시기 좋아하는 구상인데..........
    B형인 제딸은 절대 동의하지 않거등요.

    멋지게 일상을 꾸려가는 발전님 부부,,,, 이쁘고 사랑스러워 바라만 볼랍니다.
    30년 넘은 저로선 그저 1234는 해당이 없음.^^
    열나게 박수만 보냅니다.

  • 발상의 전환
    '12.5.11 12:34 PM

    저희 가족은 모두 A형입니다. ^^

  • 59. 바나나
    '12.5.10 4:51 PM

    ㅋㅋㅋㅋㅋㅋ
    옥동생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저는 자게에 정말 폭풍까임 당하고 있는지 검색하러 가야겠어요 ㅋㅋ

  • 60. 투썸
    '12.5.10 4:52 PM

    켁, 저는 남편과 주고 받은 연애편지 아주 없애버릴려고 마음 먹었는데...
    출장 가서 이멜이 와도 답변도 안 해요...나 이런 여자 아니었는데...남편에게 미안해지네요 ..아웅.

  • 61. 만년어린이
    '12.5.10 5:14 PM

    발상의 전환님~?

    저으 배꼽 어쩔꺼임? 너무 웃겨 웃다가 배꼽 빠졌으요..~

  • 62. 흔들샤프
    '12.5.10 5:39 PM

    제 남편도 퇴근할때 주머니속에 사탕 몇개, 초코렛 몇개 떡 하나, 빵 하나... 등등
    맛뵈기 종종 가져다 주는건 비슷한데요
    발상의 전환님 남편처럼 디테일이 섬세하진 않다는 점
    게다가 퇴근이 맨날 늦는다는 점...ㅠ.ㅠ

    저희도 결혼 10년차 아무 탈없이 잘 살고 있는데요
    저흰 큰소리 내면서 싸운적도 아주 많아요
    99프로 큰소리 내는건 저구요
    반성하게 하는 대목이네요

    그나저나 저 수제카라멘 어디선가 봤는데,,, 어디 제품이지요??

  • 발상의 전환
    '12.5.11 12:37 PM

    홍대에 있는 슈아브라는 집이고요.
    찾아보니 홈피가 있네요.
    http://blog.naver.com/suaveshop/

    근데 여기 예상 외로 마카롱이 수준급이었어요.
    참고하시길! ^^

  • 63. 모우
    '12.5.10 6:06 PM

    너무너무너무 부러워서 눈물날뻔;;;


    나도 이런남자 만나고 싶으다~~ 앙~~

  • 64. 각시붕어
    '12.5.10 6:27 PM

    저 초코렛 이름 좀 알려주세요.. 넘 맛있겠어요..
    카라멜두요..ㅋ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듯..

  • 발상의 전환
    '12.5.11 12:40 PM

    초콜렛은 레더라라는 브랜드고...
    남편이 포장해 온 거라 저도 매장에는 가보지 못했어요.
    물어보니 홈페이지도 있다고 알려주는군요.
    http://www.laderach.co.kr/index.asp
    제가 먹은 건 후레쉬 초콜렛. ^^


    카라멜은 바로 위에 흔들샤프님 댓글에 달았으니 참고하세요~

  • 흔들샤프
    '12.5.14 7:12 PM

    레더라는 광화문 파이낸스빌딩에 있어요^^
    발상의 전환님 감사합니다~

  • 65. 꽃보다아름다워
    '12.5.10 6:53 PM

    멉니까? 이거!!!
    4444444444444에 한 표 추가요!! ^^

  • 66. 부지런쟁이
    '12.5.10 7:06 PM - 삭제된댓글

    정말 말을 잃게 하시네요^^:: 왠만해야 자랑계좌를 들이밀지....
    실미도 생활중에도 차~암 매력있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남편분은 정말 헉...입니다.
    에휴 몰라요-.- 옥당지님 글찾아 폭풍댓글 달러갑니다~~~~ 늘 행복하시던지요^^

  • 67. 요안나
    '12.5.10 8:46 PM

    이 많은 댓글들 ㅠㅠ 정말 대박 입니다
    고무줄 물휴지 그리고 손수건에서 가슴이 뭉클 해 집니다
    지금처럼 쭉~~~~~~ 행복 하세요^^

  • 68. 내이름은룰라
    '12.5.10 8:59 PM

    결혼 11주년을 지난달에 지낸 아줌인데요

    저희도 같은 일상은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부부랍니다^^

    저도 나라를 구한것까진 아니라도 경상도 정도는 구한 녀자
    ㅋㅋ

    발상님이 써주는 글을 미약한 저는 올릴 재주 없어서

    한줄한줄 읽으면 폭풍감동 만땅 받고 갑니다





    그래서 난 이결혼 찬성일세~~

  • 69. 아베끄차차
    '12.5.10 9:01 PM

    아니.. 한두개정도여야 부럽고 이런 감정이 생기는데..
    너무 많아 비현실적이에요-
    전....전..................안................부럽고... 아흑-!

    행복한 모습에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 지으면서 소녀처럼 웃기도 하면서 스크롤 내렸네요ㅎㅎ
    앞으로도 쭉~ 백년만년 행복하세요~!!

  • 70. 모기장공주
    '12.5.10 9:51 PM

    축하드려요. 전 10주년 입니다. ^^ 집에 올때 뭐 사들고 오는게 이벤트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남편한테 고맙다는 말도 칭찬도 많이 못했네요. 좋아라 하긴 하지만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폭풍칭찬은 아닌듯해서 이제부터라도 해야겠어요. 받아들이는 마음이 너무 이쁘시네요. 배우고 갑니다. ^^

  • 71. 쓸개코
    '12.5.10 10:20 PM

    1번!^^

  • 72. J-mom
    '12.5.10 10:22 PM

    일상이 이벤트.....울 남푠이 했던 말이었는데....
    과연.....퍄노연습 매일 하는거 그거이 이벤트였나?
    ㅠㅠㅠㅠ

    에잇!!! 홧김에 나도 확 4번이나 하러 가까?
    ㅎㅎㅎㅎㅎㅎ

    10년,50년이 지나도 이대로 행복하세요~~~
    ㅎㅎㅎ

  • 73. 꼬꼬와황금돼지
    '12.5.10 11:15 PM

    드라마처럼 정말 다정하고 로맨틱하게 사시는군요~~
    초콜렛,고무줄, 물티슈, 손수건, 정말 남편분 센스와 유머감각 최고시네요!
    연애시절 홈페이지에서 주고받으시던 글들을 책으로~~정말 감동이에요~^^
    지금처럼 이대로 쭈욱 행복하시기를,...
    전 1,2,3,4 다 해당무~~~=3=3=3

  • 74. 플럼스카페
    '12.5.10 11:29 PM

    완존 부럽심다....
    1,2,3,4 다 해당^^*

  • 75. 예쁜솔
    '12.5.11 12:06 AM

    험!
    부러버서 할 말은 엄꼬...그저 추천이나 한 방 꾸욱 누르고 갑니당...
    내내 행복하소서~~~

  • 76. phua
    '12.5.11 8:05 AM

    흑.....
    역시 세상은 불공평 하다는 요즘 진리가
    발전님에게 꼭..... 해당 됌.

    이와중에 외모까지 출중하다니..
    신이시여~~~~~~
    왜 이리 편협하십니까!!!! ㅎㅎㅎ

    지금 모습대로 82에 오래오래 계셔 주길.


    ps) 1,2,3,4 암 것두 안 할랍니다.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이라도 건지고 싶어서...ㅋ

  • 77. 티파니
    '12.5.11 8:42 AM

    근 20년 만에 배아파 죽겠음...
    더 큰 좌절은 따라할 수도 없다는거...ㅠㅠㅠㅠ
    흉내는 쫌 내볼랍니다...!

  • 78. 테오
    '12.5.11 8:43 AM

    아........이뿌다

  • 79. 흰둥이
    '12.5.11 8:57 AM

    처음에는 반성모드로 읽었습니다. 발상의 전환님처럼 하니까 남편이 잘하는 걸꺼야 나도 잘해야겠다,,,, 그러나 뒤로 가면 갈수록 눈은 이글이글 마음은 울컥울컥,,,,, 이건 외계인 남편 아닙니까??? 현실에 진정 존재하십니까??????? 부러우면 진거라는데 당근 져,,졌소!!! 앞으로도 신세계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80. 치로
    '12.5.11 8:58 AM

    다정한 남편의 모습 부럽습니다. 다 부러워 죽겠네요...ㅎㅎ
    전 3번 하구요..4번 할라다가 맙니다..ㅋㅋ

  • 81. 후니맘
    '12.5.11 9:11 AM

    하필.. 발전님 글 본 오늘이 우리 결혼기념일입니다.. 9주년..ㅠ 버뜨.. 지금까지..신랑.. 모르고 있는 눈치입니다.ㅠ 우쒸..
    평소 발전님..팬이었음을 숨기고 있었지만.. 오늘만은 폭풍 질투.. 할렵니다..

    에이..이글 복사떠서 신랑한테 보내면.... 좀 그럴려나요???

  • 82. 물고기
    '12.5.11 9:38 AM

    졌다. 부러워서.
    눈물까지 찔끔 흘리면서!
    그동안 팬이었는데 이제 팬질하겠습니다.

  • 83. 고무신
    '12.5.11 10:20 AM

    저도 너무 부럽사와요....
    좋은 하루 되세요..ㅎㅎ

  • 84. 둥알라
    '12.5.11 10:42 AM

    저는 5번.
    저 견과류가 실하게 박힌 초콜렛의 실명을 까주시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길게 웃어본다.)
    감히 루나 어쩌고 기타 등등은 내 평생 받아볼 가망이 없길래, 그나마 가망 있는 초콜렛에만 관심 있는 척...(먼산....... )
    눙물 닦고, 자게에 폭풍까임 현장 동참하러 가야겠어요.

  • 발상의 전환
    '12.5.11 12:42 PM

    초콜렛은 레더라라는 브랜드고...
    남편이 포장해 온 거라 저도 매장에는 가보지 못했어요.
    물어보니 홈페이지도 있다고 알려주는군요.
    http://www.laderach.co.kr/index.asp
    제가 먹은 건 후레쉬 초콜렛. ^^

  • 85. 살구색제라늄
    '12.5.11 11:21 AM

    오우~부럽당ㅜㅜ
    드라마 말고도 현실에도 이런 남편이있구나
    효도만 셀프가 아니라 서프라이즈도 셀프로 .....
    살구색제라늄아~너를 너무 사랑해서
    이번 주에 초콜릿과 꽃을 사줄께~~~ 기대해~~~이러고나니 눈물이. ㅜㅜㅜㅜ

  • 86. 퍅셛
    '12.5.11 11:36 AM

    희망사항? 영화?
    이런 게 '리얼'일리 없지, 암!!!
    우~씨 ! 진짜로 이렇게 사는 이가 있다면?
    우~씨 ! 얼마나 이쁘고 얼마나 잘 벌어야 남푠이
    이르케 할까?
    미씨 코리아 출신일끄야! 암, 그럴꺼야!
    휴~~ 부럽긴 하당......

  • 87. 찬새미
    '12.5.11 11:40 AM

    행복한 모습 ~,~

    와우 ..

    1번, 4번 동시에...

    늘.. 좋은날 되소서...

  • 88. 미모로 애국
    '12.5.11 12:36 PM

    크하하..
    오밤중에 날 테러했던 그 사진이구만요!!
    남편 바꾸자니까... ㅋㅋㅋ

  • 89. 수늬
    '12.5.11 1:41 PM

    제일 아래 P.S글 읽기전에,1번하라고 외쳐보려했지만,,,발상님 닉넴을 확인한 후
    흠흠 이분은 수고스럽고 좋은일 쩜 하시니 패스~!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아래 읽다보니 3번 하고파요...ㅠ.ㅠ

  • 90. 상큼마미
    '12.5.11 2:01 PM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발상의전환님 처럼 살기를 바래는 엄마입니다~~~
    항상 닉네임처럼 기발한 글 올려주실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요^^
    항상 행복한 나날되시길.......

  • 91. 휘토니아
    '12.5.11 3:36 PM

    내가 왜 클릭했을까? --+

    털썩;;;

    많이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무조건 4번으로 고고싱~

  • 92. 유니콘
    '12.5.11 4:50 PM

    참 따뜻한 글이에요...전환님 내~내~~행복하세요~~~

  • 93. 카산드라
    '12.5.11 5:48 PM

    감동적인 글 잘 읽고 밥 먹으러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쭉~~~~아가랑 남편 분이랑 행복하세요~~~~부럽~~~~~~~~!!!!!!!!

  • 94. teresah
    '12.5.11 6:14 PM

    에잇,,,,,,,,,,,,,,괜히 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발상의 전환님 진심 부럽구요..............


    전 걍 혼자 소주한병 까야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5. 레몬사탕
    '12.5.12 12:53 AM

    오랫만에 들어와서 오랫만에 로긴했어요.덧글 달려구요
    남편분 정말 로맨틱하시네요~~ 하우스윗히이즈 ㅋㅋ (영타 싫어함 )

    근데 발전님 글 솜씨 정말 좋으시네요!! 집에 계시기는 좀 아깝 ;;;

    남편분 정말 섬세하시지만
    오늘은 울 남편도 멋져보이네요! (참 다행이네요 ㅋ남의 떡이 더 안 커보여서 )

  • 96. 엔젤
    '12.5.12 12:50 PM

    얌전히 읽어내려가다가.. 어머글 참 잘 쓴다 이럼서....
    마지막 1.2.3.. 빵 터지네요.. 제 큰 입이 옆으로 많이 재껴져 있습니다... 으흐흐.....
    우리 며느리 했음 좋겠당... 이럼서요..

  • 97. koalla
    '12.5.13 2:25 AM

    부럽네요..
    남편분 글씨체가 참 멋져보입니다.
    저희 연애할때는 컴퓨터가 나우누리,, 천리안 시절이라서,,, 그냥 편지를 주고 받곤 했는데,,
    남편은 제가 쓴 편지를 화일로 보관하고 있더군요.. (컴퓨터 문서화일말고, A4 화일요.. )
    결혼 앞두고 다툰 어느날 읽어보라고 그 화일을 제게 주었는데,,
    제가 그걸 택시에 두고 내렸지 뭡니까,, 잊어버렸습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 군요..

  • 98. 하영림
    '12.5.13 1:50 PM

    너무나 부럽네요 .....행복하게 쭉~~~~~ 잘사세요.!

  • 99. hoshidsh
    '12.5.13 4:45 PM

    아드님이 너무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아드님 사진 어디 가면 좀 더 볼 수 있을까요???
    언제나 기분 좋은 발전님 글...고마워요.

  • 100. kuznets
    '12.5.17 1:20 AM

    감동나서 눈물났어요
    우앙........나도 좋은 가정 꾸려야지ㅎ

  • 101. 쌍용아줌마
    '12.6.21 8:08 AM

    아...부러워...
    눈물 나...

  • 102. 최강창민좋아
    '16.2.29 12:49 AM

    제가 이글을 다시 읽고 싶어서
    찾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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