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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밀어주는거 하니까 생각나는 기억.
까망베르 조회수 : 710
작성일 : 2011-01-27 11:43:04
저는 깜둥이, 남편은 흰둥이.
남편 정말 하얗습니다. 게다가 분홍빛까지 가끔 띄니, 지나가는 백인과 피부색만큼은 비교가능합니다. (다만 머리 사쥬가 차이가...하지만 저는 남자는 조금 대두여야 한다는 지론이 있어서..^^;)
신혼여행 가서, 열심히 썬크림 바른 저는 더 타고, 남편은 대충 발라도 허물좀 벗겨지다 더 뽀얗고, 뭐 그렇습니다.
가끔 팔을 맣대고 있으면 흑백의 조화가...ㅠ_ㅠ
저는 결혼전 함께하는 때목욕의 로망이 있었어요 (좀 지저분한 로망이지요?ㅎㅎ)
그리고 저는 간간히 때목욕 하고, 남편은 때목욕이라는 걸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이구요.
무지 깔끔해서 샤워는 아침저녁으로 두번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때는 안미는 사람이지요.
그 얘기 듣고나니, 저 묵은 때를 제가 박박 밀어주고 싶었고요.
그래서 신혼초에 때목욕을 같이 하자고, 욕조에 물받고 들어갔는데
저는 진짜 국수가 줄줄....남편은 밀어도 밀어도 성능안좋은 지우개 부스러기같은거 좀 나오다 말고요.
왠지 부익부빈익빈같은...흰 사람은 때도 안나오나!!
이러면서 그다음부터 10여년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때목욕 같이 하잔 말 안했어요.
까만 피부라서 때가 더 잘 달라붙는 건 아니겠죠-_-;
IP : 155.230.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7 11:47 AM (116.43.xxx.100)때는 피부 각질층인데..밀수록 더나와요...남편분처럼 아침저녁 샤워만 몇개월 하면 때 안나옵니다..첨엔 좀 참기가 그런데..지나면 정말 때 안나와요
2. ..
'11.1.27 11:51 AM (1.225.xxx.91)목욕을 같이하는 로망은 있지만 때목욕을 같이 하는건 ... ㅎㅎㅎㅎㅎㅎㅎ
좀 깨지 않아요?
커다란 욕조에 거품을 풀거나 장미 꽃잎을 띄우고 같이 앉아 리렉스하면서 와인 잔을 부딪치며...
이게 눈에 선하지 손에 이태리 타올을 끼고.. ㅍㅎㅎㅎ3. 울남편은
'11.1.27 12:12 PM (112.214.xxx.165)때목욕을 즐겨요~ㅋㅋ
사우나 다녀와서 등만 못밀었다고 꼭 한번 더 밀어달라고 하더라구요..
한번은 저도 밀어준다고 때수건 들고 덤비는데
전 때만은 마지막 보루라고 정색을 했다죠 ㅋㅋㅋ
때는 밀면 더 나온다고 저도 들었어요
때 미는것 => 피부 약한손상 => 각질생성 무한반복 이라구요 ㅋㅋ
가끔 스크럽만 하라 하더라구요4. ..
'11.1.27 1:35 PM (116.37.xxx.12)저희도 같이 샤워자주하는데..
등은 밀어줘요..ㅎㅎ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희 둘다 하얗기는한데 저는 좀 딱딱하고 남편은 하얗기는 한데 모공이 크고 기름지고 말랑말랑
둘다 거의 샤워만하는데 남편은 때 많이 나와요==; 와이셔츠 칼라도 유난히 때가 많아요.
저도 똑같이 입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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