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 크는 과정인가요?

외동맘 조회수 : 490
작성일 : 2011-01-27 11:29:17
가끔 왕래하고 연락하는 동네 엄마가 있어요.
방학동안 아이들 같이 운동 등록해서 배우게 하고 엄마들끼리는 커피 마시며 시간 보내구요.
처음에는 아이들끼리 잘 어울리는듯  했는데 툭탁툭탁 트러블이 생기더니 이젠 서로 소닭보듯 지내요.
성향도 많이 다르고 아이 둘다 고집이 있는 편이라 서로 맞춰주지 않다보니 그렇게 된듯해요.
엄마들끼리는 잘 지내는 편이라 그냥 지냈는데 다른 친구 한명도 같이 어울리게 되면서(두명은 예전에
같은 유치원 같은반이어서 서로 알고 있는 사이고 저희딸은 새로 만난 친구에요.)
딸아이만 혼자 겉돌고 있어요.
한번씩 자기만 혼자 따돌림 받는다고 울기도 하고 속상해하길래 그 엄마에게 이야기했어요.
그냥 다른 시간대로 등록해서 따로 다니는게 낫겠다구요.
그랬더니 다 크는 과정이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도 어울리는걸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되긴 하는데 그집딸은 맘맞는 친구랑 꼭꼭 붙어 다니고 차타러 갈때나 올때도
둘은 같이 오고 우리딸만 혼자 떨어져서 혼자 다니는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셋이 같이 오라고 하면 그집 딸이 싫다면서 자기 맘맞는 친구하고만 오고 싶다고 하거든요.
그 엄마는 제가 시간대 옮길까봐 걱정을 많이 해요.
잘 지내보라고 자기 딸에게 얘기해둔다고 하는데 그집딸에게 자꾸 그런 말 하는것도 안좋을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6.125.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집 엄마가
    '11.1.27 11:58 AM (203.130.xxx.183)

    사람이 좋네요
    그런데 우리도 어렸을 적 셋이 놀면 꼭 하나가 따,가 되잖아요
    게다가 그 집 아이가 기가 조금 센 것 같으니 더 하겠네요
    셋이 그대로 어울리게 하면 님 아이가 상처 많이 받겠는데요
    물론 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크는 거라지만
    저라면 시간 대를 바꿀 것 같아요
    아이들끼리 성향이 많이 다르면 정서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요
    님 아이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엄마의 역활입니다

  • 2. ...
    '11.1.27 2:56 PM (220.117.xxx.74)

    엄마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도 자기 취향의 친구가 있는 법이라
    엄마들이 아무리 친하게 지내고, 서로 엮어 주려고 해도
    아이들은 지들끼리 알아서 헤쳐모여를 하더군요.
    남자아이들도 그런 일 겪으면 맘에 상처가 남는데
    여자애들은 더 하겠지요.
    나주엔 엄마들끼리 감정도 안좋아지는 경우 더러 봤네요.
    저도 윗분처럼 시간을 바꿔 따로 데리고 다니는 방법을 택할 것 같아요.
    괜한데 에너지 낭비하는 거 같아서요..
    그집 아이를 바꿀 수는 없는 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421 시댁 식구들, 친척들이 부르는 호칭은요? 1 싫어 2011/01/27 247
615420 동네 도서관 주말알바 어떨까요?(투잡) 6 30대 2011/01/27 1,549
615419 베스킨 라빈스31 , 사이즈업에 대해 궁금해요 3 아이스크림 2011/01/27 570
615418 전세연장시 복비는.. 6 궁금이 2011/01/27 863
615417 정구호씨 완전 매력적이에요! 2 패션디쟈너~.. 2011/01/27 782
615416 맘이 좀 복잡합니다~.^^. 2 세월 2011/01/27 376
615415 오세훈, '결식노인 무상급식' 삭감 파문 6 샬랄라 2011/01/27 532
615414 주식 정말 개미들이 돈벌기 힘드나요? 12 알려주세요... 2011/01/27 1,691
615413 사촌형부 너무 재수없어요 -_-= 19 결혼 2011/01/27 2,531
615412 무가 많은데 보관을 어떠케 하죠? 14 좋아요 2011/01/27 720
615411 예비소집 질문 2011/01/27 149
615410 몸이 너무 안 좋아요 1 임산부 2011/01/27 171
615409 전 때밀어주는것이 좀 이상해요.^^;; 9 신기 2011/01/27 1,113
615408 다 크는 과정인가요? 3 외동맘 2011/01/27 490
615407 배송대행 하려는데 키즈 신발 사이즈좀... 2 부탁드려요 2011/01/27 180
615406 시댁어른이 며느리보고 뭐라고 부르나요? 30 에구구 2011/01/27 1,371
615405 옐로 푸드가 무지 땡겨요~~ 1 노을빛웃음 2011/01/27 213
615404 귀가 띠~잉 2011/01/27 116
615403 윤복희씨 정말 노래 잘하시는군요 4 나만몰랐나 2011/01/27 500
615402 헬리콥터 수송하는 트럭 장난감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궁금이 2011/01/27 114
615401 시나 소설을 쓰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나요? 4 . 2011/01/27 364
615400 여행갈려고 하는데요. 스파펜션 괜찮고 이쁜곳 아시나요? 여행 2011/01/27 298
615399 제 이름으로 설선물이 왔어요^^ 넘 좋네요~~ㅎㅎ 2 기분좋아요^.. 2011/01/27 670
615398 앞으로도 계속 잘 할까요? 일본 축구 2011/01/27 102
615397 아기가 하나면 좀 조용하고 둘이면 정신없나요? 12 조용한부부 2011/01/27 845
615396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 받으신분 있으세요? 5 산후우울증 2011/01/27 491
615395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해서 후회하시는분 계신가요? 8 ... 2011/01/27 1,654
615394 이 티셔츠 어떤가요? 3 dd 2011/01/27 236
615393 스마트 폰으로 어찌 예금을 가입하나요? 그럼 연 4.69% 라는데 2 궁금 2011/01/27 524
615392 설선물로 한우세트 괜찮을까요? 소고기 2011/01/27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