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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하나면 좀 조용하고 둘이면 정신없나요?
둘다 뭐 일 벌이는거 안좋아하고, 사람도 많은곳을 싫어해요
여름보다 겨울 좋아하고
둘이서 티비나보고
잠도 좋아해서 잠도 많고
그냥 남들이 볼때는 맹숭맹숭...
특히나 잠이 많아요
주말엔 둘다다 겨울곰처럼 잠을 잔다는 ^^;;;
지금 아기는 돌되었구 시댁에서 봐주세요
맞벌이라 지금은 당장 데려오기 힘들고
어린이집 새학기되면 데려오려고 하는데
아기가 너무 보고싶어지다가도
문득 늦잠도 자고 여유도 있는 이 생활이 너무 행복한거예요
주변 나이많은 동료분들께 여쭤도
(여자분들이시고 자녀도 다 공부도 잘하는데... 아~! 공통점들이 있다면 좀 주관적이고 조금 약간 개인적인거?)
부부끼리 여행이나 다니고 이런게 좋지
아기 많아봤자 돈이 너무들고 하나하나 신경써야한다고
지금 하나 있으니까 딱! 됐다고...
제가 나이가 많고
터울 크면 안좋다고 해서 가지면 올해 준비하려 하는데
역시 하나냐 둘이냐 그 고민이 안되는게 아니네요...
82에서 이런 고민글 일일이 찾아서 읽어볼정도로 고민하는데
이런 고민 하면 결국 터울지더라도 둘 낳는다는 정석이 ㅋㅋㅋ
저같은 개인적인 성격인데 둘 낳으신분들 둘 낳을만 할까요?
우문 죄송합니다 ㅜㅜ;
1. dd
'11.1.27 11:14 AM (115.143.xxx.234)하나도 엄청 엄청 진짜 엄청 시끄러운데요
2. ..
'11.1.27 11:17 AM (1.225.xxx.91)둘째를 낳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이면 낳는게 좋아요
정말 하나로 행복할 분이면 이런 고민 애시당초 털끝만큼도 전혀 안합니다.3. 음
'11.1.27 11:18 AM (121.151.xxx.155)원글님에겐 정말 가슴에 맺히는소리일수도있어서 좀 망설여지네요
아이키우는것 잠깐씩 보는것이랑 직접 기르는것이랑은 전혀 다릅니다
느낌부터가 달라요
시댁에서 육아를 다 해주시니
아직 아이기르는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체험해보지않으신것같은데
지금있는 아이 데려다 아침에 어린이집보내고 출근하시고
저녁에 아이델고 와서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것을 해보시고 나서
둘째 생각하셔도 늦지않을겁니다
아직 육아에대해서 전념하셔서 한적없다보니 아이키우는것을
너무 추상적으로생각하시는것같아서 몇자적어요
아이하나만있어도 지금 님이 누리고있는 것들은 하나도할수없답니다
둘이여서 할수없는것이 아니라요
큰아이 델고오고 난뒤 경험해 보시고 둘째 생각해보세요
제말이 너무 아플까봐 걱정스럽긴하지만
현실을 말해주는것이 님에게 도움되지않을까해서 몇자적네요4. ...
'11.1.27 11:20 AM (61.78.xxx.173)근데 첫 아이도 본인이 안키우신거 같은데 => 시댁에 있다고 하니까...
둘은 어떻게 키우실려구요. 일단 아이 데려와서 키워보시고 둘째 생각해보세요.
맞벌이에 자기애 강하면 한아이도 많이 버거운게 사실이예요.
하나만 있어도 주말에 늦잠 자는것도 힘들어요.5. ~
'11.1.27 11:26 AM (128.134.xxx.85)첫째를 안키우신다니.. 좀 난감하네요.
둘째도 부모님이나 도우미 손에 키우실 생각이시면 글쎄, 가능은 하겠네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첫째도 처음으로 데려다 키우면서
둘째 임신, 출산, 육아..
본래 육아체질이시고 인내심과 모성애가 슈퍼급이어서
다 잘해내신다면 모르겠지만, 급작스런 과부하를 견디실 수 있을까요?
저는 근본적으로, 아이를 부모님댁에 맡겨두고 키우는거에 반대하는 직장맘이라
그점은 부정적입니다..
일단 첫째 아이를 데려와서 키워보세요.6. 음음
'11.1.27 11:31 AM (211.211.xxx.251)저 위에 음님이 하신 말에 동감이구요.
주변에서 보면 같은 직장맘이라도 본인이 퇴근 후랑 주말에 아이 케어한 사람과
아예 친정 혹은 시집에 떨어뜨려놓고 키운 이와는 육아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게다가 지금도 아이가 너무 보고 싶다가도
여유를 놓치기 싫으신 상황이라면...
어린이집 가는 첫째 아이를 잘 보살펴준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첫째도 집에 적응하고 사랑받을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요.7. ff
'11.1.27 11:34 AM (155.230.xxx.254)시댁에서 돌봐주시고 주말에도 잠을 많이 주무신다고 하시면 아기는 언제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아이 하나인데, 시터가 돌봐주세요. 저녁때는 온전 제 차지지요. 잠시도 제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가 잠들고 고작 한시간정도 시간 나주면 고맙고요. 조용한 성향이시라니,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저녁때 케어해보시면 둘째 생각 안나실듯해요~8. 조용한부부
'11.1.27 11:39 AM (203.149.xxx.105)아~! 저 9개월까지 죽어라 혼자 키우다가 복직되어서 이제 헤어진지 3달정도 된거예요
정말 널럴하게 살다가 출산후
주변에서 낳아라~낳아라~ 하던 분들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임신 초반엔 정말 감옥같은 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일하라고 연락와서 고민했는데
다행이 아기가 낯가림에 민감하지 않아서 약1달동안 떨어지는 훈련하고
지금 시댁으로 간거구요
지금도 격주로 한번씩 가면 엄마를 알아봐서 꼬옥 몇시간동안 안아주고 좋아라해서
엄마를 완전 껌뻑 죽게만들고...
초반에는 안낳게다고 완전 다짐을 했는데
요즘 그 모습에 하나만 딱 더 낳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예요
아기 혼자 키울때 힘들어서 집이 폭탄 맞은 것처럼 되던 말던, 밥도 먹던 말던
완전 죽다 살아난 경험은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ㅋㅋ9. -.-;
'11.1.27 11:52 AM (121.166.xxx.36)요즘 엄마 아빠 중에 개인적인 사람 아닌 사람이 어디있나요.
누구나 조용하게 생활하고, 토/일은 늦잠 늘어지게 자고 싶어요.
애 키우고 살면서 어쩔수 없이 다 포기하는거죠.
얌전한 애도 있지만
둘이면 시끄럽고 더 어지럽혀진다는걸 누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 참고 견뎌가며 지내는거지요.
오히려 9개월때까지 기고 누워있으니 키우기 수월하던데
이제 돌이라면 걸어다니며 장난칠테니 더 시끄러울껄요.
9개월까지의 기억이 어떠하시든지
다시한번더 데려와서 직접 키워보신 뒤
폭탄 한번 더 맞으신 뒤 한번더 생각하세요.10. ..
'11.1.27 11:56 AM (119.201.xxx.139)하나면 둘일때보다 조용한데요..엄마가 쉴수는 더더 없어요..왜냐하면 계속 엄마가 같이 놀아줘야하거든요....--;;; 울아이는 초3 올라가는데 아직도 제가 놀아줘야되요..보드게임 들고와서 하자고 하면 해줘야 하고 등등...
11. .....
'11.1.27 11:59 AM (115.143.xxx.19)님네 성향으로 보아하니 한명이 적당할거같아요.
12. ...
'11.1.27 3:50 PM (110.11.xxx.73)방학이라 둘이 하루 종일 싸우고, 울고, 놀고 하다가 이틀동안 큰애가 할머니댁에 놀러 갔는데, 집안이 적막 강산 입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집안이 깨끗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제 생각도, 큰 아이와 온전히 생활을 해 보고, 그 아이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고 놀고 하는 일을 6개월 정도만 해 보시고 둘째 결정을 내리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