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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준 커튼을 다시 달라네요
약간 긴얘기인데요...이밤에 기분이 너무 거지같아서 적어요...
그리고 5년전에 준 커튼을 돌려달라기에 당연히 돌려는 줄마음인데...한번 읽어봐주세요....
10년전에 언니가 25평 새아파트 입주하면서 나름 고가의 커튼을 했어요...25평 다해서 200정도..
자뻑하면서 자기의 안목이 너무 높음을 자랑했고...저그냥 조용히 들어주고..
5년 언니가 사용후 32평으로 이사를 가면서 커튼을 안달더라구요..먼지나고 싫다고..
남의 커튼이니..전 뭐 관심없었죠...그러다가 자기집 커튼울 2개를 큰언니네주더라구요
근데, 커튼받은 큰언니도 자기집이랑 뭐가 안맞아서 안달더라..이러길래...
제가 신혼 초였는데...안방이랑 거실만 커튼이있어서 그럼 나하나주지...
이러니..선뜻 작은 언니가..큰언니에게 말해서 주더라구요...
5년 사용한 커튼이라...사용감 많았고 그냥 그랬어요..자기는 자기 안목이 높아서.
다들 이쁘다한거다..니네집 안방꺼 보다 훨씬 좋은거다 그러길래..잘쓰겠다고했고...
그집 딸에게 한달정도 지나서 그냥 제가 10만원을 용돈으로 줬어요...저 치사하게 이런거
들먹이고싶지않아요..ㅜ.ㅜ
물론 커튼값이라고는 안했고...하지만 전 고마워서 줬구요...
그 중간에 큰언니네 준 커튼을 다시 돌려 받더라구요..그래서 전 잘쓰고 있으니..
내껏도 뺏아갈 생각마!!웃으면서 그랬구요..
근데, 자기가 최근에 제가 이사간다니.. 저더러 그커튼이 너무 갖고싶으니..저더러 달라고
그러더라구요...그러면서 자기집에있는 다른 커튼을 준다길래 저야뭐 가릴수만 있음되고
영 이상한건 아니니..당연히 그러라고 했죠...
그래서 이사를 왔고 이사와서 봉이랑 수선을 해서 사용중이었는데...
언니가 저희집에 와서는 커튼을 떼 달라길래..그럼 다른거 아무거나..바꿔주고
가져가라니..그냥 저더러 니가 더 형편이 나으니까..니가 새거 하나하고 자기껄 돌려달라더라구요..
형편이라..저 그냥 전세살고..그래서 더더욱 전세집에 뭐안꾸미고 살구요..
그래서 전 웃으면서 그럼 첨부터 안주든지..5년이나 지나서 잘 쓰고있는데..달라그러는게어딨냐고...
그랬더니, 몇번이나..돌려 달라고 문자가와요..장문으로요..오늘도 11시에 왔어요
원래부터 제꺼아니니까..돌려는 줄꺼지만,,저보다 10살많은 언니의 행동으로써는 아니지 않나요?
누워서 침 뱃기지만...돌려줄때 한마디는 해두고싶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그당시 커튼값이라고는 안했지만 나름의 사례도했구요..
그리고 아무리 첨 부터 고가여도 자기 5년쓰고 제집에 5년 매달려있었던거....얼마나 좋을까요?
자기집이..추우니..달라..아버님이..옆건물이랑..다 보인다고 커튼하라는데..자기가..
보니.그것 만큼이쁘게 없으니..달라..이러는데...
울 언니지만..그래서 함부로 욕하긴 그렇지만..자기꺼 달라는데..왜 안주냐고 내가 왜 너에게 주고도
그런소리를 들어야하느냐??그러는데...10년된 커튼 5년전에 줬으면 자기가 갖고 싶다그러면 아무런
기분 나쁨없이..예...하고 주는게 맞나요??
1. soso
'11.1.5 4:29 AM (183.107.xxx.230)자기물건 다른사람한테 주는거 싫어하고 아까워 하는 사람이거나 동생이 자기보다 형편이 나아보여서 배가 아프거나.. 아니면 정말 새로 커텐사기가 어려워서 그럴수도..
님께서 보시기에 첫번째나 두번째에 해당하는것 같으면 한말씀 하셔야 할것같구요. 세번째 경우라면 그냥 웃으면서 조용히 돌려주는게 나을것같구요.
준지 5년된커튼....10년이나 사용한 커튼을 달라고 우기는건 말도 안되잖아요. 애초에 주지를 말던가.. 아니면 나중에 다시 쓸거라고 말을 먼저 하고 주던가..2. soso
'11.1.5 4:32 AM (183.107.xxx.230)저희 언니는 자기옷 작거나 마음에 안들어서 안입는경우라도 옷장에서 몇년을 묵히면 묵혔지 다른사람한테 절대 안줘요. 저는 옷이던 가방이던 샀을때는 이뻐서 샀는데 사고보니 마음에 안들면 언니나 친구한테 줘버리거든요. 근데 울언니는 평생을 저한테 옷한벌 안주더라구요. 옷은 커녕 작은 인형하나라도 자기물건 남한테 주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도 이제 안챙겨줘요. 핏줄이라고 다 이해하면서 살기엔 너무 힘든것같아요. 할말있을땐 하고살아야지요.
3. 에고
'11.1.5 4:38 AM (71.62.xxx.194)남보다도 못한 언니네요..
4. 언니분이
'11.1.5 6:09 AM (211.63.xxx.199)언니분 행동이 좀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평소 자매간의 사이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저라면 나보다 10살이나 많은 언니가 나보다 상대적으로 좀 어렵게 산다면 사이가 좋은 사이였다면 걱정되서라도 이거저거 많이 도와줄거 같아요. 언니 자존심 안상하게요.
어쨌든 원글님 형편에 10만원주고 장만한(?) 5년된 커튼 언니가 달라고 하면 그거 주기 아까운 수준 아니시면 그냥 돌려주세요.
그리고 담부터는 언니네꺼 아무리 가져가라해도 받아오지 마세요.
전 큰아이 쓰던 아기이불 시누가 둘쨰 낳았길래 쓰라고 줬었어요. 제가 둘째 출산하면서 혹시 그 이불 아직 갖고 있으면 그집 둘쨰 다 컸으니 돌려 달라고 하니 시누이가 오리발이더라구요.
그 이불 제가 준게 아니라 큰아이적부터 쓰던거고 시누 시댁에서 사준거라나요? 그래서 제가 제 아이 어릴때 사진까지 첨부해가면서 내가 준게 맞고 이미 처분했으면 새로 장만할테니 걱정 말라구요.
미리 말을 안한 제 실수이지만 그래도 혹시 제가 둘째 갖을지 모르니 사용기간 지나면 제게 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5. 두분다
'11.1.5 6:38 AM (125.141.xxx.221)제가 보기엔 박해보여요. 언니도 줬으면 그만인거지 다시 달라니.. 아무리 그커튼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되서 다시 가져오고 싶다면 다른걸 사준다거나 하면 되는거고 돈 아끼려고 그러는 거라면 할말이 없네요. 민망해서...그치만 님도 조카한테 그집딸은 뭐며 조카 10만원 용돈 줄 수도 있는거지 뭘 그렇게 사례 생각하며 분하게 생각하세요? 그냥 5년 동안 잘 썼다 생각하시고 돌려주세요. 빛만 가리면 된다면서요. 그냥 천 예쁜거 주문해서 위에 끈만 몇개 달아서 달아놓아도 굉장히 예쁘거든요. 아주 좋은 천으로 해도 10만원 안넘어요.
6. ##
'11.1.5 7:06 AM (180.66.xxx.151)전 두분다 박해보인다는 말 이해 안되요.
원글님은 오년쓰던 커텐을 받았고 지금껏 오년이나 쓰고 있었는데
그걸 떼어 달라는 언니가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수 있나요?
안쓰고 있다면 달랠수 있지만 버젓이 집에 걸려있는 커텐을 자기꺼라고
떼어달라니...이건 완전 세살 수준입니다.그집딸이라 칭한건 언니가 둘이니까
읽는사람 헷갈릴까봐 그랬을수도 있고 전 크게 신경 안쓰는데요.
10만원준걸 분하게 생각한게 아니라 공짜로 받은건 아니고 나름 고마움을 표현한
거라 읽었네요.
암튼 10살이나 많은 언니가 나잇값 못한거 맞구요.아무리 예뻐도 십년이나 지난거면
많이 낡고 유행안타더라도 오래된 느낌 날텐데 사이즈문제도 있는데 그걸 욕심내는 언니 이해불가네요7. 에혀...
'11.1.5 7:15 AM (122.32.xxx.10)친동생인데, 10년된 커튼 돌려받고 싶어서 밤 11시에 장문의 문자라니...
참 너무한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언니네요. 진짜 친언니는 맞나요?
동생은, 특히 나이차이 나는 동생은 그냥 주머니에 있는 것도 털어주고 싶던데
사람 마음이 다 같지는 않은가봐요. 그냥 그 커튼 떼어주고 마세요.
그리고 그 언니한테는 앞으로 뭘 줄 생각도 받을 생각도 말고 거리두세요..
이번 커튼 하나만 보고 그러는 게 아니라 워낙에 형제한테도 인색한 사람이네요.8. 진짜..
'11.1.5 7:39 AM (175.212.xxx.5)언니분이 치사하네요..
원글님 기분이 아주 더럽겠어요..남편보기도 좀 그렇겠네요.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다 내맘같지 않으니...9. 제 상식으론
'11.1.5 7:49 AM (119.193.xxx.137)자매 두 분 다 이해가 안 되네요.^^;;;
10. ..
'11.1.5 8:02 AM (222.235.xxx.233)언니가 좀 박하십니다.
사실 우리도 살다보면 내 물건 어찌하다 남에게 주고
나중에 살짝 후회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게 다 아닌가요? 에이 괜히 줬다, 놔 둘 걸 이러면서 그냥 지나갑니다.
몇 년 된 커튼, 그것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을 달라고 하니 좀 그래요.
커튼 문제만 본다면 언니가 상당히 이상합니다.11. 자매맞나요?
'11.1.5 8:42 AM (114.206.xxx.11)저도 별로 자매사이 그닥 좋진 않지만 제가 동생들보단 형편이 낫다 생각해서 많이 베푸는 편이예요. 사실 동생 저희보다 고가제품 살때도 많고 돈도 잘 쓰지만 그래도 형편나은 사람이 베푸는게 평화다 싶어서요.
십년전 커튼 돌려달라는 언니나 그걸 주기 싫어서 십년전 조카 용돈준것까지 계산하는 동생이나(님이 형편이 더 괜찮다면서요) 둘다 너무 심해보이네요.12. ㅎㅎ언니도참..
'11.1.5 9:03 AM (119.193.xxx.64)언니가 그 커튼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계셨던 모양이라고 생각하시고
서운함 털어버리세요.
그래도 자매로 맺어졌는데 주고 풀고 잘 지내셔야지 어쩌겠어요. 서운함 접으세요.^^13. 헐자매
'11.1.5 9:05 AM (210.219.xxx.183)언니는 너무너무너무 심하고
동생은 너무 심하고......
아무리 자매가 여렇이라도 헷갈릴까봐 그집딸이라고 말하다니요,,,
아무리 화가났어도 조카를 그렇게 칭하신거나 맘으로 커튼값 계산하신거나 좀 그래요.
그냥 남보다 못한 자매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화가나서 여기다 뒷담화도 하고 흉도 보고 씹을수도 있는거지만
좀 슬픈 생각이 드는군요.14. 법적으로..
'11.1.5 9:48 AM (203.234.xxx.3)법적으로도, 커텐 가져오던 당시 사례를 하셨고 5년을 보유하고 있었면 소유권이 이미 넘어온 겁니다. 설령 사례를 하지 않았더라도요. (당시 주면서 언니가 "빌려주는 거야" 혹은 "잠시 맡아줄래?" 하고 5년이 지난게 아니었다면요. )
5년 전에 준 원주인 언니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세상 참 살기 어려우실 겁니다. 법적, 상식적 판단을 거슬러 생각하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리고 왜 원글님을 탓하는지 모르겠네요. 저같아도 저 상황이면 너무 황당할 거 같아요.15. 원글이예요..
'11.1.5 9:59 AM (119.201.xxx.204)제가 그집딸이라고 한건 다른 언니네랑 안 헤깔리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적은거고..다른 저의는 없어요..
언니는 맞벌이고 전 외벌이예요..그리고 전 처음에 커튼 얻어올때도 그냥 안쓰는거니까..창문기릴려는 용도였지..이뻐서 가져온건아니구요..새집에 이사와서 달려있는거 보면 정상적이면 그런 소리 안하지 않나요??줘버리면 끝인데...그냥 안준다..했다고 11시에 장문의 문자를 2번이나..넣는 언니..너무 이상해요..그리고 저도 슬퍼요..16. ..
'11.1.5 10:13 AM (121.165.xxx.92)커튼 달라는 언니도 속마음모르니 겉으로보면 왕이상하고,안주고 사례가 어쩌고 저저고하는 동생도 이상.. 친언니면 서로 성격정도는 알잖아요, 좋든 싫든....
17. 그냥
'11.1.5 10:41 AM (121.134.xxx.44)줘 버리세요..
님도 5년간 썼다니,,그 커튼이 10만원(조카 용돈)값어치는 톡톡히 했네요,뭘...
원글님은 그 커튼에 남다른 의미가 없겠지만,
아마도 언니 입장에선 그 커튼에 남다른 애착이라도 있나보죠...
처음 장만한 새 집에 이사가면서 거금 들여서 장만했던 커튼이라,,,,
왜,우리도 그렇잖아요?
어린 시절,,대학 입학했다고,,새로 장만했던 투피스 한 벌...
신입생이 입기엔 우습지도 않은 스타일이지만,,그래도 나름 거금 투자해서 촌스럽지만 뿌듯해했던(어른이 된 듯한..) 그 느낌...
그런 기뻤던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맘일수도 있다고 좋게 이해하시고,,
그냥 줘버리세요..
언니 입장에선,,,
자기에겐 평생 첫 장만한 새 집에서의 설레었던 그 추억을 되새기고 싶을지도 모르잖아요,,,,현실이 힘들수록,,커튼을 보면서,과거의 좋았던 경험을 다시 느끼고 싶을수도 있으니까요.....
더군다나,자기에겐 소중했던 커튼이,다른 사람에겐 그냥 그런 천 쪼가리 일뿐이라면,,더더욱요..
물론,,언니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줬다가,다시 달라는 행동이..ㅠㅠ)
그래도 그렇게도 목메이게 달라고 하는데,,
못주겠다고 하는 원글님도 좀 그래요....
그냥 아무 말 말고 줘버리세요...
10년이나 사용한 커튼이,
자매지간에 감정까지 상할 만큼 실랑이 할 가치가 있는지.....하는 생각이 드네요^^18. ㅎㅎ
'11.1.5 12:43 PM (218.158.xxx.200)내가 이상한가??
원글님은 심각하고 진지하게 쓰셨는데
그냥 자매분이 알콩달콩 쌈 하시는게 귀여워 보이네요^^
저 어릴때 언니들이랑
새로 산옷,신발 가지고 몰래 훔쳐입고,,싸우고,, 하던 생각이 나서요..19. ㅋ
'11.1.5 2:52 PM (124.54.xxx.19)달라면 주면 되지 5년 됀게 무슨 상관인가요?
님하고 언니들 하고는 친하지 않은 느낌이고, 나이차도 많이나서 공감되는 것도 없고 그저 막내 동생일뿐인거 같아요. 서로서로 손해보지 않는 사이.작은언니 준 거였는데 님이 가져간다고 하니 작은언니가 원주인인 큰언니한테 얘길해서 님이 사용한 모양인데 원래 성격이 누구 주는 스탈은 아니거죠. 남을 줬으면 그걸로 끝이지 아직도 내거라는 느낌..집착이고요. 저런 스탈 두번도 싫거든요. 저같음 드러워서라도 줄거 같아요. 달라는데도 이렇게 토다는 것도 웃기고, 얼마나 없이 살면 커튼 10년 사용했음 쓰다가 버림 될것같은 것도 달라고 하니 그동안 잘썼다고 돌려주면 되는건데. 자매가 저렇게 나온다면 님 또한 그자매 한테는 그렇게 베푸는 성격도 아닌거 같고여..내가 짠순이처럼 사니 형제도 짜게 나온는거 같은데여..